초등학생인 큰딸... 지금은 방학중
유치원생인 둘째와 막내... 유치원가서 오후에 옴
오늘 점심에 중전이 다른 볼일이 있어서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큰딸랑구 점심을 챙겨주기가 조금 힘들었나봅니다.
그래서 저에게 점심번개의 명을 내리시더군요.
그래서 "그렇담 집에와서 라면을 끓여먹이도록 하겠소." 라고 소심한 반항을 해봤지요.
하지만 그래도 잔뜩 기대하고 있는 큰딸랑구에게 실망을 주기가 싫어서...
"그래 아빠 일하는 곳으로 이쁘게 하고 와~~ 맛있는거 사줄께~~"
라고 큰딸랑구랑 점심번개 약속을 합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아빠 일하는 곳으로 온 울 큰딸랑구...
나름 이쁜옷으로 골라 입고 왔더군요.
원래는 중화산동 3692에서 런치메뉴를 먹으려 했으나
식당앞에가니 메뉴가 보강된건지 바뀐건지 해물찜, 해물탕 등의 메뉴가 출입구에 썬팅되어있더군요.
간판도 조금 바뀐거 같구요.
그래서 왠지 망설이다가 옆에 있는 도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뜰에 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먹을거니까 맵지않은 메뉴로
불고기정식을 시키려고 마음먹고 있었지요.
딸랑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뭐 먹고 싶냐고....
불고기정식 어때?.... 울딸랑구... 시큰둥 --;;
삼겹살?.... 방긋 ^^
그래 조타~~ "아줌마~~ 꽃등심 2인분~~ 이쁜걸루다가!!!"
(모 보험사 TV광고버젼)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둘둘삼겹살 2인분을 시킵니다.
밥도 먹어야하니 공기밥도 2개
울 큰딸랑구도 좋아하는 육사시미를 시킬까 하다가 대낮부터 술이 땡낄까봐 참습니다.
삽겹살 2인분 나오고...
양이 왠지 적어보이지만 고기가 두터워 둘이 먹기엔 괜찮습니다.
어른 둘이라면 조금 부족하겠지만...^^
울 딸랑구... 자기도 잘 굽는다고 집게를 뺏어갑니다.
제가 고기 볼 줄은 잘 모르지만 맛있어 보이더군요.
밑반찬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이쁜 딸랑구랑 왔다고 사모님이 써비스로 소세지를 주시더군요.
아무나 주지는 않는 듯 합니다만...^^
구워먹으니 맛있더군요.
나중에 김치도 구웠는데 구워진 소세지를 김치에 싸서 잘 먹더군요.
오늘은 울큰딸랑구가 고기가 많이 땡겼나 봅니다.
얼추 아빠보다 더 많이 먹은 듯... 공기밥도 한그릇 뚝딱...
아빠는 나온 반찬들 다 해치우느라고 배불리기 신공에 들어가고...
상위의 대부분의 음식을 초토화 시킵니다.
오늘 점심은 시간이 조금 걸려 2차는 가지 못하고 마무리합니다.
다 먹고 나와서 기념샷~~
점심 자~알~ 먹었따~~
"아빤 오후 일하면서 입에서 마늘냄새랑 파냄새나서 양치질을 여러번 했단다...ㅜㅜ"
"담부터는 점심 메뉴는 부담없는 메뉴로 하자꾸나~~ 첫째야~~"
그리고 피아노학원 앞까지 바래다 주고 오후업무로 복귀합니다.
방학 끝나기 전에 딸랑구랑 또 어디를 가볼까나? ^^
2010년 1월 15일 자정을 넘어서....
행복한마이클 씀...
첫댓글 도뜰에서 저도 삼겹살 자주 먹는데 밑반찬도 깔끔하고 일단 고기가 맛있드라구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허나 일요일엔 하지 않는다는...^^
아하 일요일에는 안하는군요 일요일에 헛걸음 안하겟군요
행마님 글 볼때마다 정말 부럽고, 결혼에 대한 강한의지가..
결혼은 킹덤입니다.!! 덤으로 왕이되는 것이지요...^^
본 바탕이 이뻐서리 이쁜옷 안입어도 될듯......햄에서 눈길이 머문 1人
그렇다고 홀딱 벗고다닐 수는...^^ // 햄이아니라 소세지인거 같군요... 수정하겠습니다... 햄과 소세지를 구분 못하다니 죄송합니다......^^
수정완료^^
저는 삼겹살을 좋아해서 삼겹살은 좀 볼줄 압니다..삼겹살 맛있어 보이네요~~큰딸랑구랑 데또도 하시고..저도 꽃피는 봄이 오면 꽃미남 아들과..걍 그냥그렇게 생긴(미안..ㅠㅠ내겐 제일 예쁜 딸이건만..ㅠㅠ) 귀여운 딸래미랑 데이트 많이 할래요..ㅋㅋ
데이트는 1대1로 하시는 겁니다. 둘 같이 나가면 그건 데이트가 아니예요. 가족 야유회죠^^?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 하나에만 올인해주신다면 이심전심으로 아이도 부모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훨씬 더 강하구요...^^
도뜰과 자평은 전주시내 단 두 곳뿐인 국내산 돼지고기 인증점입니다. 믿고 드셔도 될듯해요. 따님 미소가 너무 예쁘네요.^^
오호~ 그런 사실이.... 모르고 먹었네요...^^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믿고 드셔도 됩니다.ㅎㅎㅎ
따님이 사랑을듬뿍받고 자라서 밝고 예쁘네요 겹살보다 맛난 사랑을 먹은듯^^*
개인적으로는 음식 맛보다는 음식 먹는 분위기를 더 중요시합니다. 맛없는 음식도 즐겁게 먹으면 그게 또다른 맛을 볼 수 있답니다...^^
ㅋㅋㅋ..삼겹을 너무 굽다보니 타기 일보직전까지~ 노릇노릇한 상태에서 드셔야 제맛인데~
뒤집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래도 못먹을 정도로 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후후 부럽군 딸랑구와의 점심 데이트....
중전과 하고픈데... 중전은 시간을 안내주시네요....^^
부러워만 마시고 얼릉~~~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국가기밀이라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아아, 행복한마이클님 글을 볼때면, 나도 울아빠랑 데이트 해야하는데, 하면서도 바쁘고 시간이 잘 안맞아 실행에 못옮기고 있네요..다 핑계겠죠? ^^;; 조만간 아빠랑 다정히 데이트를 함 해봐야징..ㅎㅎ
아빠께서 무지무지 좋아하실 겁니다.... 혹시 무뚝뚝하신 근엄하신 분이더라도 속으로는 더없이 즐거우실 것입니다...^^
도뜰겹살 맛있지...친구 담에 칠때 전화주라구...나도 이쁜 조카에게 맛있는것좀 사줘보게...
알았쪄~~ 삼촌~~ // 오늘부로 엽기는 마이클의 삼촌으로 등업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쎈쑤쟁이~~~~~~
이집 고기 맛나죠
고기도 믿을 만 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