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전국 규모의 한 비디오 체인점이 있었다. 이 회사는에는 골치 아픈 문제가 있었다. 사람들이 비디오테이프를 감지 않고 반납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되감는 비용이 적잖게 발생했다. '비디오테이프'를 감아서 반납해 주세요!' 이 메세지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덤으로 한 개를 더 주거나 가격 할인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러나 직원 한 명이 다음과 같은 글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 '비디오테이프를 감지 말고 반납하세요.' 이 글 뒤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이어졌다. '단, 빌려 가신 비디오테이프는 감은 뒤에 보세요.'
이 이야기는 혁신 경영 전문가인 매튜 메이의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에 나온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의외로 이 새로운 제안에 호응했다. 그로 인해 미국 가정에서는 비디오테이프를 되감는 시간에 팝콘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음료수를 준비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