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대리운전을 한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네요.
말그대로 생초보이지요. 그래도 직장 다니며 이리저리 많이 돌아본지라 길까막은 아니라 가끔씩
좋은 수입에 재미를 느껴가며 하고 있는데 오늘 닥친 일들에 대해서 초보라서 대처요령이 궁금한것도 있고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것도 있어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포천 송우리, 정교리 용화낚시터에 대해
집이 의정부인지라 홈플러스에서 송우리 상훈아파트를 15k에 갔습니다.
송우리이기 하지만 의외의 도착지에 약간 당황(따로 덩그러니 떨여져있는 아파트라)하며 송우리 홈플러스로 걸어오고 있다가
송우리 주변 이외의 지역은 지명도 잘 몰라 800미터로 놓고 걸어가면서 지지다가 모르는 목적지는 무조건 걸르고 가급적
의정부나 서울에 나오는 콜만 기다리고 있었던 차에 덜컥 걸릴 것이 소홀읍정교리,용화낚시터-장안동 30k가 걸립니다.
과금도 1,000원이 있구요. 정교리?..어디지..갸우뚱을 서너번 하다 과금도 있고 800미터로 설정해놨기 때문에 택시타봐야
기본요금 정도겠지..라는 판단이 서자 인적없는 신작로에서 차가 있는 대로변에 뛰어와서 택시를 잡고 당연히 근처겠지하고
정교리 축산물매장을 가자고 하고 근데 기본요금 정도 나오죠? 라고 했더니 기사분 태연스럽게 요금이 6~7천원 나온다고 하네요.
허걱..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어 콜을 배차한지 5분 정도 되었기에 전화를 했더니 손님 전화번호가 아니고 대리운전회사네요.
나름 설명을 했죠. 죄송하다 포천 지리를 잘 몰라 정교리가 송우리 바로 옆인줄 알고 잡았는데 먼거리인줄 몰랐다.
죄송하지만 손님도 많이 기다려야 되고 배차에서 빼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택시요금도 그리 많이 나오고 분명 제가 송우리 삼거리 800미터를 맞췄는데 직선기로로 4키로가 넘는 거리에 걸린다는 것은
(집에서 daum지도를 직접 찍어봤습니다) 이상하지 않느냐며 빼달라고 간청을 했지만 다들 그냥 타는데 왜 기사님만 그러느냐며
약간은 제가 징징거린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더군요. 그래 어차피 내가 지리를 몰라 선택한거니 경험으로 생각하고 수행하자라고
맘먹고 알았다고 했지만 막상 도착지에서 택시비를 6,800원 지불하니 참 맘이 착잡하더군요.
5분 정도 가는데 택시비가 그렇게 쏜살같이 올라가는 건 그저 신기할뿐이더군요.
경험많은 대리선배님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1. 제가 지정한 반경거리가 있다해도 한참을 벗어난 위치에서 대리기사가 몰려있을만한 동네로 콜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것인지요?
그래서 저처럼 지리가 약하지만 반경이내에 있겠거니 하는 초보가 걸려드는 것이야말로 이 험난한 대리세계에 당연한 룰인가요?
2. 포천은 택시 요금체계가 다른 동네와 다른가요? 제가 의정부 살면서 택시를 많이 타봤지만 5~6분만에 순식간에 7천이 나오는거는
참 경이롭더군요.
3. 대리회사에 빼달라, 난 분명 송우리삼거리 800미터인데 왜 정교리가 나왔느냐..따지는데 빼주고 안빼주고는 대리회사에 달렸나요?
손님만 앞에 없었으면 정말 납득이 안되서 따져묻고 싶었지만 손님을 앞에 두고 그럴수 없는지라 그냥 장안동을 갔지만 기분 정말
엿같았습니다. 계속 귀에 맴도는 말..다른 기사분들은 암말없이 조용히 타는데 왜 기사님은 그렇게 따지세요?..그리 나이 많아보이지
않는 대리사장 목소리던데..원래 하나하나 따지는 성격이 아니지만 웬지 내가 누군가 쳐놓은 거미줄에 제대로 걸린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우울했습니다.
정보 공유합니다.
포천은 송우리, 신읍동(시청있는데)을 제외하고는 마을이 많습니다. 지역도 넓구요.
그 지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기사님이라면 거리반경 짧게 해도 믿지 마시고 생소한 지역명 뜨면 미친 택시비
감안하셔서 잡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첫 포천 나들이라 그렇지만 반경거리가 무시되는 그저 지역 잘 알고
들어와서 모르는 놈이 죄인이지 라는 자책감을 느낀 소중한 경험입니다.
하도 열받아 오더종료하기 전에 대리회사 전화번호 적어놨습니다.
카페에 리플 내용에 따라 나중에 전화해서 조근조근 따져볼랍니다.
여러 경험을 하며 다져진다지만 그렇지않아도 무서운 세상..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천정교리-장안동에 온 이후 정말 가관인 일(손님 경찰서로 모심)도 있는데 내용이 길어 2탄으로 올립니다.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먼저 그대리삼실 상호좀 알려주삼 그렇게까지 경우 없는삼실 이 어딘지알고싶고요
그리고 포천 송우리는 다 소흘읍 정교리 선단리 고모리 등앞에 소흘읍 으로올리기 때문에 지리적 잘모르시면 키로수상 관없이 송우리 콜 만타세요 다캐취 됩니다 그리고 상운아파트 소홀읍 초가팔리랍니다
참고하셈 지영사 대진대 송우리 버스로 15분정도 도착가능 고모리초입 택시비 4000원 가산초입6000 직동삼거리9000이상 고모리 끝 9000 이상 택시비는 운행거리 15분내 종료이고요 포천 양주 용인 이택시비 비싸니 이정도 까지만 공유해드릴게요 노력하삼
의정부에서 북쪽으로는 콜 잡지 마세여..!!!!!!.. 북쪽이 다 그래여... 손님 목적지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도 우리는 30분 걸어 나와야 하는경우도 있고... 송우리에서 의정부 15에 나오나 택시비 주고 장안동 30에 나오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장안동이 훨 좋지,,.. 그리고 포천이 택시비가 제일 비쌌니다,,, 의정부보다 30퍼센트 비싸고 (경기도청 홈피 참조),,, 미터기 조작한 차도 많이 있습니다,,, 가깝다고 택시타면 기본 5천원 입니다...
맞아요...포천택시 너무 비싸요...종착지도 오지가 많고 말입니다...대리회사가 잘못이에요...기사가 사정을 얘기하면 그에 맞게 들어 줘야지 억지로 수행하라고 하는경우가 많으니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2탄 부탁드립니다....
1. 거리를 800미터 놓았는데, 4 키로 떨어진 위치의 오더가 잡히는 것은, 오더 올린 상황실에서 틀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페널티없이 빼줘야 맞습니다. 2. 택시 잡고 먼저 택시 요금 확인 후... 택시비 너무 많아서 못간다고.... 다른 기사 가도록 해주겠다고 손님에게 말한 후, 상황실에게는 손님이 다른 기사 보내준다니 기다린다고 했다고 말하면 됩니다. 3.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그러니, 2번의 말을 잘 기억해두세요. 2번처럼 말해서 해결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게요. 님이 말한것처럼 2번을 하기 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배차정보에서 손전화번호는 없애고 대리회사 전화번호를 넣어놨더군요. 아마 손하고 직접 통화를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었을까요. 나중에 손만나니 손이 근처에 공장을 해서 위치 빠꼼하던데...손들은 최대한 정중하게 예의있게 말하면 님이 말씀한것처럼 그대로 해줍니다. 손이 다른 기사 못기디라린다고 하면 그냥 갑니다. 아무리 택시비가 많이 나와도..왜 손번호를 안찍지요. 손번호는 아니라도 부른 업소전번을 넣어두던가요. 참 궁금해요. 어쩔 때 손번을 넣고 어쩔 때는 대리회사 번호를 넣는지가...
프로그램 반경설정 너무 믿으시면 안됩니다 특히 자기가 모르는지역은요 아는 지역도 틀리게 나오는거 부지기수입니다...
글구 제생각에는 삼실이 잘못올린게아니라 아마도 프로그램 상 위치기반이 정확히 안나옵니다 서울지역도 마찬가지구요 전 그래서 모르는지역 모르는지명은 잘안잡습니다.. 상황실도 잘못이지만 님 또한 조금은 잘못은있다고 봅니다 일단 정교리라고 님이 갸우뚱하실만큼 모른는 지역이기땜에 안잡았아야되는것이고 위치기반800m를 너무 믿었던거 같습니다 사무실에앉아 지도 거리위치기반 짜놓은것인데 너무 맹신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