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즐러는 출발은 참 좋아보였으나... 점점 하락의 길을 걷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의 지점별 위치나 매장관리, 서비스 면에서 뒤떨어집니다.
패밀리레스토랑 답지 못하다는 인상까지 받았었습니다.
얼마전 부터 지하철에 광고도 많이 하고, 생일혜택등도 바꾸는 등 쇄신의 노력이 보이는군요. 흠...(www.sizzler.co.kr)
씨즐러는 빕스와 더불어 부페식 샐러드바를 내세우는 곳입니다.
빕스와 약간 차이가 있고 샐러드바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
큰 단점이라면 부페식이기 때문에 3명이 가면 꼭 메뉴 3가지를 시켜야 합니다.
(씨즐러는 에피타이저가 없고, 샐러드바 아니면 메인 메뉴(샐러드바 이용 포함)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비싸지고, 소식가들이라면 손해라는 기분이 들겠죠?
제가 방문했던 곳은 강서점이었습니다.
한 곳만 방문해 보았기 때문에 매장 분위기에 대한 평가는 이 곳에 한정되 있다는 걸 염두해 주세요.
1. 분위기
낮에 갔었습니다. 참 썰렁하더군요.
인테리어는 약간 통일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 벽장식은 왜 달려 있을까 하는...)
서버분들도 몇 분 없었고, 잡담도 많이 하는 분위기.
2. 맛
[추천] *샐러드바* (런치:월~토/11시~4시/13.000 디너:18,500)
런치와 디너는 약간의 메뉴 변동이 있습니다.
계산은 주문한 시각 기준이므로, 3시 쫌 넘은 시각에 가셔서 주문 하고, 런치 샐러드바를 즐긴 후에 4시 넘어서 메뉴가 디너로 바뀌어 나오면 디너 샐러드바를 즐기세요.
런치의 가격으로... 두가지 모두~ ^-^;;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딱 보고 조금씩 제일 먹고싶은것 부터 차근차근 드세요.
배불러서 어찌할 바 모르게 되거든요.
<스프>
세가지구요, 그중 클램 차우더가 맛있었습니다.
<샐러드>
프레스코나 마르쉐같은 샐러드 부페 생각하시면 근접합니다. 아채는 싱싱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문해서 바로 만드는 것이 아니니 종류가 많아도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의 맛보다는 떨어집니다.
씨즐러에서 나름대로 연어샐러드나 치킨샐러드류는 한켠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주지만 좀 허접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샐러드는 so so.
<Taco bar>
제가 좋아하는 화이타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먹지? 당황할 분들을 위해 한쪽에 그림으로 설명도 있습니다.
또띠아에 그림보고 골고루 얹어서 싸먹으면 맛있어요.
또 옥수수칩에 살사소스를 얹어서 먹거나, 중탕된 노란 치즈를 뿌려 드세요.
맛있는 나쵸~
<각종 과일>
저와 친구들이 제일 열광한 부분. ^^;;
키위와 파인애플 등등 각종 싱싱한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죠.
너무 많이 먹어서 입에 혓바늘이 돋을 정도였어요. ^^;;
<디저트>
커피와 음료 등등 있고, 여러가지 쿠키가 있고 젤리도 있어요.
그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가 있습니다.
1.볼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후르츠 칵테일을 넣고 과일바에서 키위나 바나나를 얹고 초코시럽을 뿌려서 먹는다.(해바라기씨도 토핑으로...)
2.볼에 아이스크림, 그리고 까메오 쿠키를 가져온다. 테이블에서 냅킨 두장정도에 돌돌 말아 싼다. 나이프 뒤쪽으로 서버 눈치보지 말고 사정없이 두들긴다. 쿠키를 아이스크림에 넣고 티스푼으로 팍팍 비빈다. 그러면~ 쿠앤크 맥플러리가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응용하실 수 있습니다. ^^;;
<핫윙>
이건 디너 메뉴인데요... 괜찮았습니다.
<파스타>
샐러드바 중에서 제일 비추천메뉴입니다. 조리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다 보니 면이 퍼지고 소스도 별로입니다. 다른거 먼저 드시길...
<Bread>
피자와 마늘빵이 있습니다. 역시 비추천... 식어서 맛이 없어용
[비추천] *연어 스테이크 & 등심 스테이크*
씨즐러는 런치로 메인메뉴도 5가지 정도 제공됩니다.
연어와 등심 스테이크를 먹었는데요, 정말 별로입니다. -.-;; out!!
런치이지만 샐러드바 포함가격이다보니 거의 20,000원.
하지만 사이드가 압권입니다. 통고구마~!!!
[추천] *통고구마 - 사이드메뉴*
연어와 등심스테이크 제외하고 다른 메인메뉴 드시면서 시켜보세요.
먹어본 통고구마중 최고였습니다.
고구마 안에 시럽과 약간의 샤워크림까지... 정말 잘 구워져서...
골고루 비벼 떠먹으면 달콤한 고구마의 맛이 큭~
씨즐러는 샐러드바 쿠폰 없이 가기엔 참 비싸다는 생각이 들만합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씨즐러는 비정기적으로 백화점등에서 샐러드바 쿠폰이 나옵니다.
아직 제가 못가본 유일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빕스입니다.
나중에 빕스 비교해서 평가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