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다.
네 가지 이유다.
1. 애초 편집기자에서 필기합격자가 5명이었는데 합숙을 가보니 한 명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있었고,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이름은 없고 결시자였겠지만 아예 명단에 없었다. 미리 못 온다고 했을수도 있다.)
2. 필기합격자에 없던 수험번호가 합숙평가 합격자에 떡하니 있었으며-(한 번만 검색해 보면 나온다. 1096번)
3. 오늘 발표하고 내일 바로 예비소집이라.. 이건 합격자한테는 지난 주중에 연락이 갔다는 방증이다. 언론사에서 이렇게 급하게 날짜를 잡지 않는다는 건 상식이다. 인사팀에 확인해본 결과도 그렇다. 목요일에 이미 전화를 돌렸다고. 그러면 아예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발표하면 되는 일 아닌가. 최종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랑에는 경향 합격 전화받았다는 글 한 줄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고나서 바로 생긴 합격후기.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의심할 상황이다.
4. 신문취재 지원자가 출판취재 최종합격자로 올라가 있더라. 이건 대체 어떤 경우인지. 동명이인이라면 애초 출판취재 필기합격자에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합격자로 올라갔다는 말이 된다.
경향은 불투명하다.
굉장히 좋아하는 신문사였는데 실망스럽다.
불합격자의 넋두리라고 할까봐 글을 올릴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이번에는 이미 경향신문 공채가 끝났지만, 내년 내후년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이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글을 남긴다.
좋았던 이미지가 이번 공채로 확 나빠졌다.
첫댓글 참 올해는 이래저래 공채 관련해 좋지 않은 얘기가 많이 들려오네요..보다 많은 사람이 받아 들일 수 있는 투명한 전형 과정이었으면 합니다.동네 신문사 방송국도 아니잖아요^^
1,2번의 경우는 오해인 것 같네요. 1번은 미리 불참석 통보였다구 하고, 2번의 경우는 1095번 분의 번호가 1096번으로 잘못 올라갔다고 하네요~ 근데 4번은 진짜인가요?
합숙평가 때 받은 명단을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4번의 경우 제가 아는 분이라서 해명하고 싶긴 한데, 그 분이 원치 않을 것 같아서 뭐라 말할 수도 없고...동일인물이고 제가 들어봤을 때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사정 같았습니다. 이런다고 의심이 풀리진 않겠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줄 올립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3번은. 소위.. 월급이나 인지도면에서 군소한 언론사가 일정을 급하게 잡는 것은... 상식입니다. 특히 뽑아놓은 사람이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는 공채시즌 중에는 더더욱이요. 인력도 돈도 모자란 언론사에서 사람 한번 뽑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실겁니다. 여느 '자신있는' 언론사나 대기업처럼 최종 발표 후 시간을 넉넉하게 줄 수 없는 이유죠. 그리고 최종 발표 전 돌린 전화는 아마 확정된 발표가 아니었을 겁니다. 최종합격권이지만 변경의 가능성이 있다 정도의 통보일테죠. 합격자들(다해봤자 몇명안되죠)도 최종발표때까지는 모르는 겁니다. 합격후기가 바로 생긴 건.. 글쓴이가 뭘 의심하는지 몰라서 패쓰.
의심하는 건, 목요일에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 발표가 난 후에야 글을 올렸다는 거죠. 최종합격 수기는 공식발표 후에 쓰라는 지시를 받았을 수도 있다는 의심입니다.
헐. 아니 누가 공식발표도 안났는데 전화만 받은 상태에서 합격수기를 올리겠습니까. -_-;;
쩝. 안타까운건.. 어쨌든 글쓴이 말대로 불합격자의 초조한 심정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랄까요. 회사는 이미지가 좋든 어쩌든 회사 일정에 맞추게 되는 거니 조금더 신경써달라고 말할 밖에요. 그나저나 님 대단하십니다. 거의 인사과 직원 수준인데요~
인사과 직원 수준, 그 이상으로 경향신문에 기대했기 때문일 겁니다.
음.. 4번은.. 출판 직종 지원자가 얼마 되지 않아서.. 최종면접에 안 간 사람도 있고.. 음.. 뭐라 말씀드리고 싶은데 제가 섣불리 추측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하지만 내정자가 있다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 합격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향신문사 출판취재(뉴스메이커)에 계시던 분이 경향신문에 가서 근무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면을 고려해서 본인의 양해를 구하고 출판취재 쪽으로 입사시키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비소집이 급하게 잡힌 건 매일졸려 님의 말씀대로 경향신문의 사정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일일 것 같고요..
저는 출판취재 합격자 중 일부가 타 언론사 전형 때문에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숙에서 최종으로 올려보낸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예비 합격자 가운데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사측에서는 대안을 고려해 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론사 입사 과정 중 종종 일어나는 일이군요. 뭐 PD로 지원했는데 기자 자질이 돋보이니 기자로 입사하면 어떻겠느냐고 러브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 지인 중 두 분이 그렇게 입사했었습니다) 4번도 그런 예 중 하나겠지요.
저도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PD로 지원했다가 아나운서로 합격하신분도 있습니다
전혀 실망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1,2,4번에 대해서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얘기가 다 맞는 것 같구요, 3번은 경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사가 다 그렇습니다.불투명하다고 실망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걸요. 또 합격자들이 미리 알리지 않은 게 섭섭하실 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좀 쑥스럽기도 하고, 왠지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꺼려지기도 하겠죠. 물론 떨어진 사람의 입장에선 자랑이고 뭐고 빨리 결판나는 게 시원하긴 하겠지만,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겠어요. 너무 미워하지 맙시다~
합격 전화 받으면 '전화받았습니다'라고 한줄메모장에 올려 다른 사람들의 초조한 마음을 덜어주는 게 아랑 카페의 미덕이었는데, 변했다면 어쩔 수 없죠.
3번은 원래 다 그렇게 합니다. 메이저급이나 방송3사 아니면 매우 급하게 진행되죠. 발표하고 바로 다음주 월요일 출근하는 일도 많습니다.
글쓴이의 주장엔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3번의 경우, 늦게 발표를 한 건 경향측에서 입사여부를 금요일까지 알려달라고 했고, 이 중 일부는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급하게 합격자 통보를 하고, 추후에 입사포기자가 나오는 것보단, 확정이 된 후 공지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들었을 겁니다. 서울신문만해도 1차 합격자 발표와 2차로 뜬 합격자가 달랐고, 2차 합격자 중에서도 일부가 입사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엔 지난 주에 같은 조 사람에게 물어 혹시 발표가 났는지 알아봤기에, 님처럼 초초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긴 하지만, 막상 제 이름이 없는 공지를 보니 마음이 착찹하더군요. ^^
힘냅시다. 경향에선 우릴 몰라봤지만요.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제가 너무 우습게 느껴졌습니다. 농락당한 기분도 적지 않게 들었고요. 이성적으로는 '회사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무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어요. 추후에 입사포기자가 나올까봐 두려워서라면, 제가 경향신문을 과대평가했나보네요.
참, 회사가 그렇더라구요. 떨어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거. 오래준비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좀 알고 배려해주는 것도 회사 홍보의 일환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별연락이 갔었군요..괜히 오늘아침까지 초조하게 기다렸었네;;;
경향이 그렇죠 뭐...
이런 우리들의 성토가 경향 인사부 쪽에 전달돼, 다음 전형부터라도 작은 개선점들이 마련됐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전형별로 나눠 진행되는 언론사 시험, 수험생의 입장에선 정말 피 말리는 일이죠. 떨어지는 사람 입장을 좀더 배려해 주시길~
1,2번은 글쓰신님께서 오해하신 부분이고, 미리 전화받으신 분들은 아직 최종발표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아랑에 글올리기가 조심스러우셨을 겁니다. 4번은 문제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몇가지 오해로 '경향은 불투명하다'고 단정짓는건 합격하신 분들께 실례가 되는 말인것 같아요. 아직 주요언론사가 많이 남아있으니 언능 기운 차리시고 힘내십시오!!
'PD야놀자'님~! PD를 지원했는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는 그 분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현직인입니까?
몇년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름은 송구스럽게도 제가 기억을 못하겠네요..ㅎㅎ 방송사의 경우 합숙을 거치기에 논란의 여지는 있었으나 그래도 실력이 있다고 회사에서 판단했다고,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런 식으로 글 쓰는데..뭐.. 전혀 의구심에 해명이 되시진 않겠지만...4번... 이상한 경우 아닙니다. KBS처럼 본부별 인력 운용을 하지 않는 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웁니다. 작년 제 친구가 모 신문사에서 비슷한 형식으로 다른 직종으로 합격통지 받은 적이 있어 압니다. 특히 경향의 4번의 경우, 제가 아는 누구라서가 아니라... 대개의 사람들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