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랜든 로이의 막판 활약으로 끝까지 쫓아가던 포틀랜드를 르브론의 비열한 블락으로 마무리 짓는군요.
그것도 클러치타임에 로이의 아이솔레이션에 이은 슛을 르브론이 붕 떠써 날려버렸군요.
이런 박빙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쥠으로서 (그것도 원정) 클블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요즘 클블이 패하는 경기에서 자주 드러나는 르브론의 문제점입니다.
오늘 물론 33점으로 고득점을 하긴 했지만. 옛날부터 지적되는 부분이 르브론의 공격은 너무 뻑뻑하다는겁니다.
휴스턴전도 그렇고 포틀도 르브론이 돌파 하기 애매하게 수비를 하니까 르브론이 헤매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공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끌면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돌파가 막힌다고 슛을 던져버리는데
이게 또 불안불안 합니다. 이건 말글대로 슛감에만 의지해서그냥 던지는 거거든요.
뛰어난 슈터들도 저렇게 드리블 퉁퉁 치다가 살짝 페이더웨이성으로 던지기 시작하면 자기 슛감다 날릴 겁니다.
그래서 스탭밟고 패스 받아서 던지거나 원스텝 슛을 던지거나 하는거죠.
페이더 웨이도 문제가 많은게 코비나 조던은 포스트업으로 자리를 잡고 하나의 완성된 기술로서 페이더 웨이를 쓰는거지
르브론처럼 자기의 신체 밸런스만 믿고 던지지 않거든요. 르브론이 워낙 밸런스도 좋고 공을 집어넣는 센스가 대단해서
아직까지 큰 문제가 나타나진 않고 있지만 지금같은 플레이는 적어도 플옵에서는 한번 발목을 단단히 잡을겁니다.
르브론은 기술적으로 좀더 성장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돌파라든가 많은 연결동작들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습니다.
1:1상황에서 좀더 다양한 옵션과 기술적 완성도르 공격을 할 수 있어야 결정적인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르브론에 대한 해법들을 많은 팀들이 연구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힘과 스피드에 의존한 돌파와 패스만 믿고
플레이 하는 것은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외곽슛연습도 중요하지만 아직 자기가 여러모로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첫댓글 오늘은 클블홈이였었죠 원정이아니라요
아 유니폼만 보고 헷갔렸네요
저도 유니폼 보면 자꾸 헷갈리네요 ㅎㅎ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공을 잡고있는 시간을 측정해보면 르브론이 압도적으로 1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 가끔 해봅니다. 클블에서 르브론과 있으면 어떤 선수라도 롤플레이어화되는 느낌도 받고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진 모르겠고 또 그런 부분 때문에 르브론이 압도적인 스탯을 쌓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론 결국 그게 르브론 혹은 르브론이 속하는 팀의 한계로 계속 발목을 잡힐 수 있지 않나 하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네요. 르브론이랑 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약간 롤플레이어화 되는거 같기도 하네요. 모윌도 캐치엔 슛터 느낌이 강하고..
르브론 본인도 컷인하는게 더 쉽고 체력소모가 덜 심하다는걸 느끼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모윌이 리딩을 하면 경기가 산으로 가니...
르브론이 볼을 오래 잡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르브론이 아니라면 클블이라는 팀에서 누가 공을 잡고 있어야 할까요. 제 생각엔 없습니다.
그게 진짜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인지, 아니면 수정 가능한 일인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지속적으로 클블과 르브론에겐 약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는거죠. 플옵에서 르브론 하나만 막자고 달려드는 팀에게 고배를 마셔온 것도 몇년째이고, 이번엔 샤크 영입하고 다음엔 누구 영입하고.. 하는 단기적인 처방보단 게임플랜 자체에 수정을 가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르브론이 대학시절을 적어도 1년정도 겪고 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좀더 기본기를 익힐 시간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리그는 아무래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을 먼저 요구하게 되니까요. 코비나 가넷같은 선수는 고졸 출신임에도 기본기가 좋지만 그것은 그 둘이 커리어 초반부부터 주전으로 뛰지 않았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르블롱이 리딩도 뛰어나지만...굳이 리딩좋은선수가 있다면 리딩할필요없이 공없이 움직이는 모습도 충분히 위협적인걸 올림픽때 보여줬었죠....
올림픽때 이미 보여줬죠.. 리딩이 아닌 컷인과 스코어링의 르브론을
르브론의 플레이스타일때문에 한계를 드러내는게 아니라, 팀 상황상 르브론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때문에 한계에 부딪힌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2옵션격인 좋은 인사이더 스코어러(4-5번)만 있어도 르브론이 그렇게 플레이할 필요도 없고, 리딩좋은 포가가 있어도 공을 오래 잡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클블 멤버상 시스템이 그렇게 돌아가기때문에 우승은 좀 힘들다는 건 공감합니다
르브론과 함께해서 롤플레이어화되기보단... 롤플레이어 성향이 짙은 선수들로 모인팀이 클블 아닙니까?클블선수중 르브론의 볼 소유 시간을 가져다 얹어줬을시 클블이 더 나은팀이 되게 할 선수가 있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블락이었던거같습니다. 공이 내려오기직전에 찍은걸로 보이던데요.
그리고 르브론은 안정적인 기본기보다 '재능'과 '감'에 더 의존을 많이 하는 플레이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게 어쩌면 그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머 들어가주니 할말이 없죠...
말씀하신 부분이 플레이오프 중요경기에서 종종 드러났습니다. 뭐, 자기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겠죠. 어쨌든 르브론의 슛이 점점 안정감을 보이긴 하더군요
르브론의 볼점유율이나 벨런스가 무너지는 슛팅이 기본기에 어긋난다고 보지 않습니다 원드리블 스텝이나 엘보를 공략하는 기술이나 전술형식이 다년간 팀안에서 경험에 의해 발전되고있고 점차 안정화 되고있다고 봅니다 스타일에 의존하는거 처럼 보여도 공략하는 타이밍이나 기술적인면은 상당히 효율적이고 정확히 하고 있다고 보고 결과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같은경우 알드리지3점 로이의스틸로 2점 5점을 순식간에 주면서 살짝 화를 내는 모습이었는데 마이크 감독이 르브론을 잡고 팀을 믿으라고 말하더군요 르브론은 리더로써 맨탈게임에 더 냉정해 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스텝백 점프슛을 한다고 해도 앤써니나 피어스와 르브론의 그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르브론의 공격은 뭐랄까 힘이 너무 들어간 느낌이 강합니다. 어떤 부드러움이 없죠. 이것은 단순히 코비가 유연해서 피어스가 유연해서 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르브론은 신체 밸런스가 좋고 체공력도 좋으니 대충 스탭백 하고 뛴다음에 공중에서 밸런스를 잡아서 던져 넣으니 꽤 성공율이 나오죠.
그 느낌이라고 하시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게 나쁘다고 할수 있나요? 컨트롤할수 있다면 안좋은게 아니죠 파워플한 퍼스트스텝과 부스터를 쓰는듯한 점프후 벨런스를 잡는건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니까요 그건 르브론만의 능력이고 스타일인거죠
저는 기술이 완성되어 갈수록 부드러워진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부드러운게 꼭 느리고 점프가 낮은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레이알렌같은 경우 굉장히 빠르게 슛을 쏘지만 또 굉장히 부드럽게 던지죠. 그런걸 말하는 겁니다. 르브론이 기술적으로 훌륭한 부분중 하나가 피니쉰데 르브론 같은 경우 피니쉬만큼은 굉장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리브론에게 리딩 롤과 스코어링 롤중 하나에 대한 부담을 확 줄여주고 나머지 하나를 특화시키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리딩 롤 역할을 잘해주던 웨스트가 헤메고 있으니....어쩔수 없는거 같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포스트업치다가 페이드어웨이 던질때 뒤로 엄청 날라가더라구요. 공이 골대까지 가는게 신기 하긴 3점 던지는 지점 보면 ㅡㅡㅋ
그나저나 포스트업치다가 페이드어웨이 던질때 뒤로 엄청 날라가더라구요. 공이 골대까지 가는게 신기 하긴 3점 던지는 지점 보면 ㅡㅡㅋ
모윌이 리딩이 별로에요... 득점력이 강하나 리딩이 떨어지는 모윌같은경우를 보완해준게 바로 '르브론'이죠 . 이건 뭐 진짜 사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