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이지만
때로는 하릴없이 이것저것 끄적이거나 무엇이든 떠오르는 일이 있으면
일단 하고 본다. 그러다가 그것이 취미가 되어있음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내 경우는 독서와 동영상 만들기가 그런 것 중 하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으니
화초 키우기, 그 세 가지가 취미가 되어 버렸다. 옛날에는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당연히 독서와 음악 감상이라고 했었는데 나이가 먹고 세월이 흐르면서 취미도
바뀌었다. 바뀌었다기 보다 추가되었다고 하는 편이 맞는 것 같다.
음악 감상은 폰이나 컴퓨터에서도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취미라기보다
일상생활이라고 하는 편이 낮지 않을까 싶다.
공부도 취미라고 할 수 있다면 나에게 취미는 다양한 듯하면서 비슷한
종류로 엮인 듯하다.
독서와 공부가 마치 나 자신의 일부처럼 여겨지던 날이 있었다.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한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모든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다' 하는 순간
그것을 하고 말던 시절이 있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바쁜 하루 중에도 책은 끼고 산다. 내 주변에 책이 많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그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과시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취미생활일 뿐이다.
화초 키우는 일은 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사소하게는 겨우내 살아
봄에 새순을 내보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감동을 한다.
'이 화초는 죽은 줄 알았더니 살아서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네.' 중얼거리면서
몇 번을 들여다 보기도 한다. 그런 맛에 키우고 있다. 애완견을 키우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그런 반면 동영상을 만드는 것은 힘들다. 흔히 노가다를 한다고 한다.
움직임이 없는 사진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 직업도 아니면서 밤을 꼬박 새워가며 하나의 동영상을 만드는 날도
있었다. 그것은 뿌듯한 기분을 주는 일이다. 그렇게 하루에 두세 가지 취미
생활을 하면서 의무적인 가정생활도 하다 보면 하루해가 어느새 가는지도
모르게 간다.
"오늘 한 거 뭐지?"
하다가 시간을 보고는 벌써 하루가 지났음을 깨닫는 날이 종종 있다.
산다는 것은 그것의 반복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같은 일의 반복은 새로운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처럼 아깝다는
아쉬움도 주지만 으레 그게 삶이라는 것에 순응하고 만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무엇이든 보람 있고 뿌듯함을
느끼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구나 한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소소한 일상이 모여 삶이 된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아름다운 동영상과
다람쥐 쳇 바퀴 도는 삶의 글
감사히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시작하신 하루 좋은 일만 있으세요
추천 감사합니다.
다녀갑니다.
응원도 하고가고!!ㅎ
무엇에 대한 응원인지 모르지만 봄안에님
따사롭고 평온한 봄햇살 안에 있듯이 평화로운 날 보내세요.
우리는 늘 다람쥐 쳇 바퀴 돌듯
그런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옛말에 작은 거인이니 작은 고추가 맵다느니 했듯이
작은 사람이 큰 일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그것보다
체격에 크고 작고 관계없이 주어진 시간들을 잘 보내면
그게 훌륭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짝은거인님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나이 라는 숫자가 더 없이 허무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무엇인가를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즐거운 활력이라 생각합니다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시간도 잊게 하면서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 같아요.
시인석천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쉼이 있는 밤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런 것도 같네요.
늘 그런 생활이고 어떤 일을 하든
비슷하고 전혀 다르지 않아서 그런가 했는데
달무릇님의 댓글을 보니 반대로 생각할 수 있네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