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여시 민박 시러함
엄마같은 사장님이 엄마처럼 포근한 사장님이 아니라 엄마만큼 잔소리하는 사장님이래매? 시러..
한식 시러해... 집에서 맨날 먹는거 유럽까지 가서 또 먹기 싫었음
정보 교환 필요없어...인터넷에 다 나와...동행 만나면 동행이 알려줘...
그래서 무족권 숙소는 호스텔로 잡았고 호스텔은 베드버그^^때문에 구글이며 부킹닷컴 유랑 다 찾고 베드버그 후기 없는데만 골랐는데 베드버그 2번 물리고 1번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잡음
귀찮아서 후기 안쓸라다가,,, 여시들 가지 말라고,,, 노트북 켠 김에,,,,,,쓴다,,,,,,벌써 힘들다,,,,,,
1. 로마 The Beehive Hostel
위치 : 떼르미니 1번 출구 직진 5분 거리
가격 : 혼성 6인실 1박 38유로 + 시티택스 (개비쌈)
철제침대
첫 도시라서 로마는 그냥 민박을 할까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나는 저녁에 도착하고 민박이 모여있는 24~28번 출구 쪽은 너무너무너무 무서울것같아서 1번출구 5분거리로 잡았어. 원래 Hostela 여기 하려고 했는데 늦장부렸더니 예약 꽉 참..ㅎ...미리 해...
사실 여기 구글 검색해보니까 베드버그 후기가 하나 있긴 했는데 철제침대라 그냥 예약했고 베드버그는 없었어 예전엔 나무침대였나? 잘 모르겠음..
샤워실 청소도 잘 되어있었고 시설도 다 깔끔했어. 가격 빼고 만족스러웠던 숙소야. 근데 다시 가라면 안갈듯 너무 비싸.
여긴 위치때문에 고른거니까 위치 얘기를 할게. 1번 출구가 떼르미니 쪽에서는 제일 안전한 편이라고 해서 고른 건데 여기도 정말 무서웠어. 일단 떼르미니 역 주변 자체가 무서워.. 역 안은 괜찮은데 역에서 나가자마자 분위기 너무 달라 특히 밤에는. 안그래도 해 빨리 지는 계절에 투어때문에 항상 늦게 들어갔는데 남자애들 인도 코너에 삼삼오오 모여서 나 지나가는데 헤이!헤이!하고 어떤 남자는 나 한국인인거 어케 알았는지 안녕하쉐요??? 안녕하쉐요!!??!!?? 하면서 따라옴... 무시하고 파워워킹 하면 되는데 숙소까지 가는 5분 거리도 무서웠어ㅠㅠㅠ 저 가격은 위치값이라고 생각한건데 생각보다도 더 무서워서 돈이 좀 아깝다 생각했어.
2. 피렌체 Ostello Gallo D'Oro
위치 :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캐리어끌고 35분쯤
가격 : 여성 6인실 1박 24유로 + 시티택스
나무침대
여시들 숙소는 꼭 역 근처로 잡아^^ 나 평소에 30분~1시간 거리는 다 신나게 걸어다녀서 숙소도 30분 거리면 괜찮다 생각했어...존나 천만의 생각 만만의 콩떡입니다... 피렌체 다 돌길이야...인도 존나 좁아... 캐리어 무거워... 버스타... 나는 그 돈도 아까워서 걸어감... 희희.. 캐리어 없어도 두오모며 관광지까지 시간이 꽤 걸리니 걷는거 싫은 여시들은 참고하고 여기 밤에도 안무서워! 그냥 피렌체가 안무서워
여기 조식 맛있는거 많이 주는데 조식 시간이 11시 30분까지인가 그렇다? 나 아침에 못일어나고 일정 늦게 시작하는데 너무 행복했음
침대 높이 낮아. 1층에서 허리 펴고 못앉아. 청소 되게 열심히 하고 방에 들어가면 세제 냄새가 진동을 해. 여기 묵을 당시에는 와 청소 열심히 하네! 깨끗하겠다! 했는데 나중에 베드버그 물리고 온갖 호스텔을 의심하면서 여기도 뭐가 있으니까 세제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로 청소를 하는게 아닌가 했음..ㅎㅎ..맞아 나 의심병있어ㅎㅎ
이렇게 쓰니까 되게 불만 많아보이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캐리어 들고 다닐 때 빼면 피렌체 좁아서 다 걸어다닐만 하고 베드버그 안나오고 깨끗하고 좋았어!
3. 베네치아 Generator Venice
위치 : 산타루치아 역에서 수상버스 타고 30분
가격 : 여성 14인실 1박 39유로
나무+철제
사실 여기가 39유로 주고 갈만한 곳이 아닌데 왜 내가 갔을 때 저렇게 비쌌는지 의문.. 주말이었나?
나는 여성 14인실 3박을 예약했는데 체크인 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겨서 2박은 10인실 여성룸에서 자고 1박을 14인 여성룸에서 자라고 했어. 여행 초반이라 짐 옮기는 건 별 상관 없어서 둘 다 여성룸 맞냐고 몇 번이나 확인하고 10인실에서 2박을 보낸 다음 방을 바꾸러 갔는데 리셉션 직원이 바뀌었더라고? 방 바꿔달라고 하니까 "방을? 왜?" 하고 혼자 컴퓨터 두드리더니 바로 옆 방을 주더라고. 옆 방에 들어갔는데 똑같이 10인 룸이라 뭐야 ㅅㅂ 누구 똥개훈련 시키나 했는데 나중에 저녁에 들어가보니까 혼성룸이었어ㅎㅎ.. 내가 피메일룸 맞냐고 몇 번을 물어봤는데... 근데 난 영어도 못하고 이미 짐은 다 풀었고 하루만 자면 가니까 그냥 잤어... 나 빼고 다 남자였음... 난 정말 원하지 않았는데 남자애들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거 보고... 즐겁지 않았어.. 오지게 비싼데 밥도 안주고 일처리도 못하고 침대 선반엔 먼지 쌓여있고... 별로야...
4. 밀라노 New Generation urban brera
위치 : 밀라노 중앙역에서 지하철타고 10분
가격 : 여성 4인실 23유로
나무침대
★★★핵비추★★★
여기 2층 침대에 난간 없는 데로 유명해. 근데 침대간격도 좁아서 내 몸 하나 들어가면 끝이라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이 때 피어싱 새로 뚫은 지 얼마 안됐을 때라 더 무서워서 부킹닷컴 메세지에 아래 침대로 달라고 했어.
체크인을 하려고 딱 들어갔는데 껄렁껄렁한어 어린 남자직원이 "니하오" 하는거야. 난 원래 서양인들이 동양인 보고 니하오 하는 걸 진짜 몰라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해서 호객행위나 나한테 말을 걸 때 니하오라고 해도 별로 기분 나빠하지 않았는데 얘는 호스텔 직원이니까 아니라는걸 알려줬어. "I'm not chinese." 했더니 누가 들어도 조롱조의 말투로 "I'm chinese!" 이러는거야ㅋㅋㅋㅋ 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시절부터 중국피가 1도 안섞였을 토종 이탈리아애였음. 일단 체크인은 해야하니까 여권 주고 기다리는데 혼자 여권 보면서 싸우스코리아~ 싸우스코리아~하고 흥얼거리다가 열쇠랑 시트 주고 설명해주고서 내눈을 똑바로 보고 "씨에씨에" 하는거야. 이건 그냥 나 엿쳐먹으란거지.
기분 완전 망친 상태로 방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체크인하지 않은 텅 빈 방에 굳이 나한테 2층 침대를 줬더라고ㅋㅋㅋㅋ 태도가 저따위인 직원이랑 말싸움하기도 싫고 어차피 1박밖에 안하니까 그냥 시트 깔고 나가려고 하는데 매트에는 오줌같은 노란 자국들이 얼룩덜룩하고 덮는 이불은 이불이라 부르면 이불한테 미안할 군대에서도 안줄것같은 보풀 천지인 얇은 담요 하나 주더라고.
여기에 1분이라도 더 있다가 홧병나 죽을 것 같아서 짐도 안풀고 캐리어 던져놓고 동행을 만나러 나갔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동행분이 자기 아파트 빌렸는데 침대 많으니까 와서 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해주셔서ㅠㅠㅠㅠㅠㅠㅠ정말 다행이었어ㅠㅠㅠㅠ 나 이 분 없었으면 인종차별하는 호스텔 직원에 덮으면 피부병 걸릴 것 같은 담요에 거지같은 청결상태에 난간 없는 2층에서 귀 아작날 온갖 거지같은 환경을 버티고 밀라노 자체가 최악으로 남았을 건데ㅠㅠㅠㅠㅠ
남한테 신세지는거 싫어하지만 도저히 여긴 못있겠어서 염치 불구하고 바로 캐리어 들고 뛰쳐나왔어. 위에도 썼듯이 베드버그 3번을 만났는데 베드버그 나온 숙소보다 여기가 더 최악이었음. 가지마.
5. 스위스 인터라켄 Youth hostel
가격 : 혼성 4인실 1박 43프랑
위치 : 인터라켄 동역 3분
여긴 너무 유명해서 할 말이...근데 나 숙소 왜이렇게 비싼데만 했지
진짜 동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야. 샤워시설 깨끗하고 방도 깨끗하고 조식도 햄치즈시리얼 다 있고 비싼거 빼면 다 좋음. 비싸면 비싼 값 한다.
백팩커스 한국인밖에 없대서 여기 했는데 여기도 한국인이 많았음. 취사 안되는 게 단점이라고 하는데 유스 묵어도 밥은 다 백팩커스에서 먹고 와... 쿱이 완죠니 만남의 장소라 쿱에서 혼자 장보고있으면 혼자 오셨어요? 저 숙소 백팩커스인데 같이 삼겹살 드실래요? 함. 실제로 백팩커스에서 밥먹고 있는데 유스에서 본 얼굴들이 막 보여. 나는 기차에서 만난 동행이 백팩커스라 묻어가서 맨날 백팩커스에서 밥먹었어. 유스에서 밥 먹은 기억이 없음..ㅎ
6. 스위스 루체른 Backpackers
가격 : 여성 2인실 1박 40프랑
위치 : 루체른 역에서 걸어서 15분
내가 예약할 때 2인실밖에 없어서 2인실 했어. 편할 줄 알았는데 더 불편했음. 일단 둘 밖에 없으니까 시끄러운 소리 나면 나인걸 알잖아?ㅎㅎ..눈치보영..
역에서 15분이지만 캐리어 끌기 힘들지 않고 침대도 무난 화장실도 무난 다 무난한 숙소였어. 근데 가격은 안무난.
7. 잘츠부르크 마이닝거 Meininger
★베★드★버★그★나★온★숙★소★
가격 : 여성 6인실 1박 30유로
위치 : 역에서 트램 타고 20분..? 이제 위치 안쓸래 귀차나..
나무침대
보통 잘츠에서 요호 많이 가는데 내가 본 유럽 숙소 중에 베드버그 후기 제일 많은 곳이라 2배 값 주고 마이닝거 갔어. 분명 그 전까지는 베드버그 후기가 없었는데 잘츠부르크 도착해서 숙소 가려고 구글맵 찍으니까 구글 리뷰에 베드버그 후기가 생겼더라고^^.... 여기 까는 시트 안갈아주는데 리뷰 쓴 분은 더러워서 갈아달라고 했고 친구는 귀찮다고 그냥 잤다가 베드버그 물렸다고...ㅎ... 이걸 봤을 때 취소를 했어야했는데...
나는 잘츠에서 3박을 하고 빈으로 넘어갔는데 빈에서 베드버그 물린 걸 알아서 따지지도 못했어. 처음 베드버그 물렸을 때는 정말 멘붕... 팔이 간지럽길래 에이 설마.. 모기나 개미겠지... 아닐거야...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일렬로 물린 자국... 캐리어 다 뒤집고 베드버그가 열에 약하대서 2시간 동안 드라이기로 옷 구석구석 열 쬐어주고 약 사서 바르고...
베드버그만 아니었으면 참 깔끔하고 좋은 숙소로 기억했을텐데... 내가 베드버그 후기를 보고도 요호에 갔다가 베드버그 물리면 그래, 알고도 간 내 잘못이다 할텐데 2배 값을 주고 베드버그 후기 없는 곳으로 갔다가 물리니까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
심지어 동행 중에 요호에 묵은 사람 엄청 많았는데 다들 베드버그 걱정했는데 없었고 깨끗했다고^^... 요호는 사람들 비오킬도 많이 가져가서 뿌리니까 거기가 베드버그 더 없을 것 같아... 차라리 요호를 가...
-베드버그 물린 후기 잠깐 쓰자면 인터넷에 나와있는 수포처럼 퍼진 사진같은건 엄청 심각한 경우같고 심하게 긁지만 않으면 그냥 모기 물린 모양에서 더 안번지는 것 같아. 처음엔 뾰루지만하게 이게 뭔지 감도 안잡히게 작았다가 시간 지날수록 벌에 쏘인것처럼 크게 부풀어. 이 때 긁으면 나중에 착색되고 더 오래 안나으니까 약 사서 바르고 긁지마. 나는 처음에 베드버그 물린지도 모르고 간지럽다고 긁은게 나중에 제일 오래 착색 남더라. 모기의 40배 간지러움이라 하던데 그정돈 아니고 산모기정도..? 참을만했어. 얼굴에 물린건 좀 많이 빡쳤지만ㅎㅎㅎ 내 얼굴에 벌레가 기어왔단거 아냐 씨ㅃ...
8. 빈 Ruthensteiner 루텐스테이너
가격 : 여성 6인 1박 22유로
철제침대
여기도 열쇠로 방 문 여는데 여는 법 몰라서 직원 불러왔어... 여시들도 못열겠으면 바로 직원 불러 나처럼 혼자 끙끙대지말고ㅠㅠ
여긴 방마다 침대도 다른 것 같고 방 크기 차이도 많이 나는 것 같아. 내가 묵은 방은 꽤 넓어서 캐리어 2개 펼쳐도 다 지나다닐 수 있었는데 같은 방 언니가 다른 방 보니까 다른 방은 캐리어도 못 펴게 좁은 방이 많았대. 여기 철제침대인데 베드버그 후기가 있길래 왜 그런가 했는데 호스텔 홈페이지 사진 보니까 나무침대인 방이 있는 것 같더라. 아니면 예전엔 나무였는데 철제로 바꾼지 얼마 안됐다던가..? 어쨌든 여기선 베드버그 없었어 내가 물린건 모두 잘츠의 아이들이었음
침대 무난 화장실 무난 위치 무난 가격 무난 딱히 좋은 것도 없었고 나쁜 것도 없었어
9. 부다페스트 maverick city lodge
가격 : 여성 6인 1박 17유로
나무침대
숙소 예약할 때는 숙소 후기에 나무침대인지 철제침대인지 왜 적는건가 그게 중요한가 했는데 베드버그 물리고 나무침대 만나니까 불안해서 돌아버릴 것 같더라. 나 불안해서 여기 매트 다 뒤집어봤고 시트에 머리카락 붙어있었는데 원래였으면 그냥 떼서 버리고 말았을거 찝찝해서 시트에 머리카락 있으니까 바꿔달라고 했어. 베드버그는 안만났지만 여기 침대가 나무 프레임보다 매트 사이즈가 작아서 옆에 공간이 좀 있는데 거기 청소를 안해줘..ㅠㅠ 시트에 머리카락도 그렇고 찝찝했어...
여기 사물함이 28인치 캐리어 2개 들어갈 사이즈인데 사물함이 큰 데에 이유가 있어. 사물함에 캐리어를 넣어야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고 캐리어 펼치면 바닥 꽉 차. 잠만 자기엔 좋은 숙소야. 나는 부다페스트 야경만 보러 다녀서 3시까지 자다가 5시 넘어서 나갔는데 침대마다 개인 커튼이 있어서 좋았어.
10. 프라하 Equity point praha
가격 : 여성 6인 1박 13유로
철제침대
여기 외않가? 프라하 좁아서 여기서 다 걸어다닐 수 있고 진짜 깔끔해. 방이 다 흰색이라 더 깨끗해보이는데 조식도 주고 이 가격에 정말 만족했던 숙소야.
여기 역에서 걸어서 30분거리인데 걸어갈 생각 하지마. 프라하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돌길이야. 피렌체에서도 꾸역꾸역 캐리어 끌고 다녔는데 피렌체랑 비교 안돼. 그냥 편하게 트램 타면 좋아.
11. 뮌헨 Youth hostel
★베★드★버★그★나★온★곳★
가격 : 여성 4인 1박 23유로
나무침대
여기는 체크인 하자마자 불안했어. 온 호스텔에 나무냄새가 진동을 했거든ㅎㅎ 아니나 다를까 베드버그 또 물림ㅎㅎㅎ 내가 원래 모기 물려도 물린 자국만 남고 안간지럽고 좀 벌레한테 강한 타입인데 베드버그도 한 번 물리니까 내성이 생겼는지 여기서 물린 건 처음처럼 심하게 안붓고 별로 간지럽지도 않더라... 사실 두 번째 물리니까 캐리어 뒤집을 의지도 없고 그냥 해ㅐ탈했어.. 여행이 한 달 넘게 남았는데 그 동안 베드버그가 또 안나올 것 같지도 않고 베드버그 천국이라는 스페인도 남았으니까 포기하고 그냥 다니다 한국에서 캐리어 뒤집자 했음... 여시들은 가지뭬...
12. 프랑크푸르트 United Hostel
가격 : 혼성 12인 1박 21유로
침대 프레임은 철제, 칸막이(?)는 나무
가지뭬...................................................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무서운거 알지..? five 어쩌구 거기가 완전 홍등가 옆이래서 거기만 피하자 하고 예약했는데 여기 진짜 무서워... 부킹닷컴 후기 보면 로비 무섭단 말 많은데 진짜 무서워... 조명도 어두침침한 보라색 조명 달아놓고 로비에 남자들 모여서 술마시는데 나는 그 사람들이 숙소에 묵으면서 잠깐 나와서 담소 나누는 사람들인줄 알았어... 노숙자들이래... 어쩐지 로비 들어가면 문 하나 더 있는데 거기에서 사람이 문 지키고 있더라고...
나 예약 할 때 여성룸이 없어서 혼성으로 한건데 6명 중에 나만 여자였고 같은 방에 있던 타이완 애가 마약하는 애라 무서워 죽는줄^^... 화장실에서 찌린내 엄청나고 화장실 방음 안돼서 맨날 물틀어놓고 쉬야해써8ㅅ8 다른 사람들도 노래틀어놓고 샤워하더라8ㅅ8 가지마8ㅅ8
13. 파리 Adveniat Hostel
가격 : 여성 2인 1박 36유로
나무침대
여긴 방이 랜덤으로 정해져서 6인실이든 1인실이든 다 같은 가격인데 난 운좋게 2인실 배정받았어.
여기 위치 정말 좋아. 샹젤리제 쪽이라 길 찾기도 쉽고 위험한것도 전혀 못느꼈어. 에펠탑 걸어서 30분 안걸리고 오르세, 오랑주리도 다 걸어다닐 수 있고 루브르 가는 길에 뛸르리 정원이랑 다 있어서 루브르까지도 걸어갈만해. 나는 퐁피두까지 걸어다녔음.. 퐁피두는 걸어다닐만한 거리 아니니까 나만큼 돈 없는거 아니면 걷지마ㅎㅎㅎ
파리 실망했다는 사람들은 냄새난다, 생각보다 위험해보인다 하던데 아마 내 생각엔 북역 쪽이 그런 것 같아. 북역 쪽에서 묵었다는 동행분이 진짜 무섭다고 무서워서 죽는줄알았다고 해서 나도 걱정했는데 이 쪽은 냄새도 전혀 안나고 새벽 2시까지 돌아다녔는데 하나도 안무서웠어.
나는 여기서 정말정말정말 좋은 친구를 만나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은 숙소인데 1달 동안 동행들 만나면서 안맞는 사람도 많고 좀 지쳐있었거든;ㅅ; 근데 2인실에서 만난 친구가 정말 너무 좋은 친구라 맨날 같이 야식 먹고 온갖 야경은 다 보고 새벽 1시에 에펠탑 불 꺼지는거 보러 갔다오고 정말 행복했어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만났던 동행분은 여기서 돈 도둑맞았어... 여기 사물함이 침대 아래에 서랍처럼 있고 침대가 사물함 뚜껑이 되는 형식인데 사물함에 돈을 두고 나갔다 들어오니까 같은 방 사람이 혹시 사물함에 돈 넣어두셨냐고, 자기 돈 잃어버렸는데 한 번 확인해보시라고 해서 봤더니 정말 50유로가 없어졌대. 여기가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호스텔이라 기도 시간 때문에 11시부터 4시까지 방을 비워줘야 하는데 그 때 청소하면서 침대 들어올리고 돈 꺼내간 것 같다고 하더라. 캐리어에 돈 보관한 사람들은 아무 일 없었다 하고. 그 분은 여행 초반이라 돈 관리 철저히 할 때라 돈 잃어버린거 알았지만 자기도 여행 중반 쯤이었으면 없어진지도 몰랐을 거라고 없어져도 모를 만큼만 빼가는 것 같댔어. 리셉션에 말했더니 신고해도 너무 소액이라 해결은 안될거라 해서 그냥 돌아왔다니까 여시들은 웬만하면 사물함에 돈 보관하지 말고 캐리어에 보관하고 묶어놔!
그리고 11시부터 방 비워주는 건데 10시 30분부터 문 두드리면서 청소하려고 해...ㅠ 나 팬티만 입고 있는데 노크 몇 번 하고 벌컥 들어와서 놀랐어ㅠㅠ 심지어 청소 제대로 하지도 않아.. 쓰레기통만 비워주고 방에 있는 누군가가 체크아웃을 해야 청소한다고 하는데 내 침대 아래에 굴러다니던 머리카락+먼지 뭉텅이는 체크아웃 하는 사람이 3번 바뀔 동안 없어지질 않았고 체크아웃한 침대 덮는 이불도 탁탁 털고 개놓기만 해..
그럼에도 나는 다음에 파리에 간다면 여기 또 갈거야 위치가 너무 좋아;ㅅ;
아,,,,,,,,,,,,,,,,,,,,,,,,,,,힘들어,,,,,,,,,,,,,,,,,,,,,,,,,,,,,,,,,,,,
14. 바르셀로나 Casa gracia hostel
★베★드★버★그★강★림★
가격 : 혼성 6인 1박 18유로
나무침대
스페인은 성지순례 다녀오는 사람도 많고 해서 베드버그 천국이라길래 베드버그 후기 없는 곳 엄청 찾다가 골랐어. but..............
5박을 했는데 4박 동안은 좋았지... 세상에 이 가격에 이렇게 깔끔하고 수건도 맨날 갈아주고 드라이기도 있고 샴푸도 있고...
마지막 1박만 남겨두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허벅지가 따끔한거야. 그래서 봤더니 웬 쌀알만한 벌레가^^..... 내가 베드버그 2번이나 물렸지만 그 분 실물은 처음 봐서 소름돋아 죽는줄... 사실 내가 2번이나 물려서 자포자기 해탈하기도 했고 스페인은 베드버그 얘기가 하도 많아서 아무리 베드버그 후기 없는 데로 골랐어도 베드버그 나올 수도 있다고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단 말야? 그래서 베드버그 잡아서 리셉션에 보여주면서도 환불을 바라거나 하지는 않았어. 환불해주면 좋은거고 어차피 난 하루만 자고 나가면 되니까 청소만 해달라 하려고 했는데 리셉션 직원이 이게 뭐냬서 베드버그라고 하니까 오만상을 쓰면서 으에에에에~~ 하더니 너 그래서 뭘 원하는데? 하는거야...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뭘 원하는지 말하기 전에 니들이 먼저 미안하다 청소해주겠다 환불해주겠다 뭐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니...ㅎㅎㅎㅎㅎㅎㅎㅎ 기분이 나빴지만 참고 시트 다 갈아주고 청소해달라 하니까 무전기로 전달하면서 나한테 손을 휘휘 젓는거야..;; 그거 내 눈앞에서 치우고 가라는 제스처;;; 아니 다시 생각하니까 존나 어이없네?;;;;;;;;
일단 방에 올라와서 청소 제대로 하는지 지켜봤는데 전달을 제대로 못한건지 원래 청소를 그따위로 하는지 까는 시트만 갈고 덮는 이불은 탁탁 털고 다시 놔두려고 하길래 그것도 바꿔달라 했는데 청소하는 직원이 말을 못알아듣는거야. 내가 체인지!체인지!!했는데 체인지도 못알아들음...환장... 까는 시트 바꾸면서 매트 들어내잖아? 그 때 프레임 청소도 다 할 줄 알았는데 벌레 있나 없나 확인하고 말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청소해달랬잖아.....청소 몰라...? 진짜 말도 못알아듣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나갔다가 밤에 오니까 같은 방에 한국분 체크인 하셨길래 여기 베드버그 있다고 말해줬더니 비오킬 빌려주셔서 그거 뿌리고 잤어.
리셉션 직원 태도가 저따위만 아니었어도 베드버그 나온거 그래도 물리지는 않았으니까...하고 꽤 괜찮았던 숙소라고 기억했을텐데...
15. 그라나다 hotel granada centro
가격 : 1인실 1박 32유로
나무침대
스페인은 집값 싸서 이 때 아니면 언제 1인실 써보겠나 하고 1인실 예약했어. 부킹닷컴 사진 보면 되게 햇빛 잘들고 좋아보이는데 햇빛 안들고 엄청 칙칙해... 나 갔던 날 비와서 더 심했음. 이름은 호텔이지만 그냥 좁은 원룸같아. 그리고 나무냄새가 엄청 심해... 뮌헨에서 안좋은 기억도 있고 찝찝해서 침대에 티트리오일 엄청 뿌렸어. 베드버그가 티트리 오일 냄새 싫어한대서 나무냄새가 티트리 오일 냄새에 다 묻힐만큼 범벅해놓음.
베드버그 안물렸지만 나무냄새가 매우 찝찝하니까 비추.
16. 세비야 hotel baco
가격 : 1인실 1박 30유로
나무침대
관광지랑 좀 떨어져있는데 (세비야 대성당 15분 거리) 걷는거 좋아하면 걸어다닐만해! 좁지만 아늑하고 침구도 깔끔했어. 나는 1년에 60일 비온다는 세비야에서 비를 만난 사람이라^^....숙소 너무 아늑하고 좋아서 밖에 안나가고 도라에몽 틀어놓고 맥주랑 프링글스 사서 뒹굴거렸어. 여기 후기가 별로 없어서 좀 걱정했는데 제일 좋았던 숙소야 추천!
17. 마드리드 Mola hostel
가격 : 여성 8인실 1박 23유로
나무침대
솔광장 5분 거리야. 나는 마드리드에서 쇼핑밖에 한게 없어서... 30분 이내 거리에 쇼핑할 수 있는 가게들 다 있고 왕궁, 프라도 미술관도 다 30분 이내로 걸어다닐 수 있어. 부킹닷컴 사진은 침대들이 일렬로 붙박이장처럼 붙어있어서 넓어보였는데 막상 가니까 2층 침대 4개를 지그재그로 잘도 넣어놨더라구. 방 문 입구에 공간이 좀 있는데 한 명씩만 캐리어 펼 수 있을 정도야. 짐 정리하는 시간이 겹치지 않아서 딱히 불편한건 없었고 청소도 깔끔하게 하는 것 같았어! 베드버그도 안나왔고 딱히 나쁜 점이 없던 숙소야. 마드리드에 다시 간다면 여기로 또 갈듯.
아 졸라 힘들다................................
18. 아일랜드 Sky backpackers
가격 : 여성 6인실 1박 19유로
철제침대
보통 아일랜드 숙소는 템플바 쪽에 잡는 것 같던데 나는 펍같은 곳에 관심 없고 골웨이 모허 절벽 하나 보러 아일랜드 간거라... 트리니티 칼리지도 안보고 아무것도 안봐서...여긴 뭐 알려줄게 없네... 템플바 쪽에 마땅한 숙소가 없다면 여기도 괜찮은 것 같아. 여기서 강 건너면 템플바고 트리니티 칼리지같은 곳도 다 걸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난 일단 철제침대면 반은 간다고 생각해서 여기 무난하니 괜찮았고 다만 샤워기 수압이 약한게 흠이었어. 배수 시설이 안좋은 것 같더라 물도 잘 안내려가.
19. 런던 YHA central
가격 : 여성 4인실 1박 23파운드
철제침대
타워브릿지, 세인트 폴 대성당 같은 곳 빼고 다 걸어다닐 수 있어. 물론 나는 거지니까 타워브릿지도 걸어감. 걸을만해..ㅎㅎㅎㅎ...
철제침대라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고 캐리어 펼칠 공간도 넉넉했고 나는 바로 0층 방이어서 로비 와이파이도 잡혀서 아주 만족했어. 근데 4인실은 방 밖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써야하는데 샤워실,화장실에 콘센트가 없어서 머리 말리려면 지하 런더리룸에 드라이기 있으니까 그걸 써야해. 사람들 다 자는데 깨울 수 없자나;ㅅ; 나는 그래서 늦게 나갔어ㅎ 다 나가고 침대에서 머리 말리면 을매나 편하게요? 그리고 난 런던이 마지막 도시라 돈이 없었는데 취사 가능이라 숙소에서 밥해먹을 수 있는것도 좋았어ㅠㅠ
근데 나중에 돈 많을 때 가면 굳이 여기 안가고 런던은 민박이 잘 돼있는 편이라고 하니까 민박 한 번 가볼듯.
아 힘들다 진짜 힘들다 이게 뭐라고 4시간을.........
나도 여시에서 숙소 정보 많이 얻었으니까 다른 여시들한테도 내 글이 도움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은 아일랜드 모허 절벽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곳이래. 이 별명만 듣고 여기는 꼭 가겠다고 여기 하나 보려고 아일랜드 간건데 정말 후회 안해. 실제로 보면 훨씬 아름답고 벅차니까 여시들 꼭 가봐;ㅅ;
첫댓글 나도 유럽여행갈떄 베그버드 걱정하면서 갔는데 한번도안만낫는데 여시속상했겠따 ㅠㅠ 마지막 사진에 치이고간다......... 여행리스트에 저거넣어야지 고마워여시야!
헐ㅠㅠ 베드버그.. 여시 고생해써 진짜
여시 여름에 갔다온거야? 장난아니었다 시바 나였음 멘탈 나갔을거같아ㅠㅜㅠ
@디오극성맘 헐 미친 근데 그래? 걔네 추우면 디지는거 아니었어? 시바;;; 미쳤나봐 당연히 여름일 줄 알았는데
나 유나이티드 갑니다...3박하는데.. 근교로 다닐꺼라 잠만 자긴 할껀제... 베드버그는 없었지?... 하,,
심지어 제일 사람 많은 혼성룸^^.. 3월달이라 비수기이긴 할텐데.. 신이시여..
나 갔었는데 침대는 괜찮아!! 공용욕실 써야하면 잠금장치 없을수있으니까 조심해
@지라르 드 풍자크 흐엥 고마워ㅠㅠㅠㅠㅠ 제일 사람 많은 방인데ㅜㅜ 괜찮겠지?..
나도 파리 한인민박에서 베드버그 나와서 식겁하고 바로 ㅇ환불받고 다른데로 옮김... 무셔워...
모허절벽 진짜 좋았는데 여시 사진 보니까 다시 설렌다
프푸 유나이티드 절대 가지마 ㅜㅜㅜ제발 나 친구랑 여기 예약했다가 도저히 못 자겠어서 둘이 중앙역 맥도날드가서 밤샘... 진심 가지마 ㅠㅜㅜ
여시야ㅠㅠ 어ㅐ어ㅐ왜ㅠㅠ? 나거기가ㅠㅠㅠㅠㅠ흐앙 ㅠㅠ왜!
와... 여시 상세하게 써줘서 고마워여!!!! 덕분에 피해갑니다8ㅅ8!!!!
여시의 힘듦이 눈에 보인다 8ㅅ8 고생많았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자.. 나 여기서 택시타고 중앙역감..ㅎ
담주에출국하는데 베드버그존나리무서워진짜ㅠㅠㅠㅠㅠ걱정x10000000은하고이써ㅠㅠ 여시수고해써용 여기서퇴치제사가도 소용없다는거같은데ㅠ잉잉 무섭다진짜
헐 나 14년에 잘츠 마이닝거 갔을때 너무 깨끗하고 좋아서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는데 베드버그라니.....ㅠㅠ
카사그라시아 나도 잤었는데! 베드버그는 없었는데 거기 덮는 이불이 존나 옛날에 화투칠때 깔거같이 생긴 존나 먼지많고 벌레많을거같은 부직포같은 모포라 존나 찝찝해서 방가자마자 구석으로 던져놓고 시트덮고잤다 시벌....
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넘무섭다.....내성격엔 배드버그 없어도 상상으로 잠못잘듯...미리 걱정이다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숙소 후기 고마웡!!! 참고할게유ㅠㅠㅠㅠ
배드버그 나왔던 숙소가 오히려 더 관리를 빡치게해서 없다고하는게 그게 진짜 맞는말인겅가....혼돈
베드버그 시댕... 나 2월에 가는뎅... 하... 상상만 해도 끔찍해이..
파리 아반테 진짜 추천 조식도마싯고.ㅠ
나도 2번에서 묵었는데 졸라 예쁘고 깨끗하고 밥 맛있고 좋았어!!! 캐리어 끌고가기 힘든 거만 빼면 ㅠㅠㅋㅋㅋㅋ 냄새 진짜좋아거기..뭔지 물어보고 싶었어
내년에 스페인 가는데 베드버그 걱정된다ㅠㅠ 호스텔 다 정리해줘서 고마워 참고할게
으아 베드버드 글자만 봐도 소름돋아... 나두 곧 가는데 여시 글 쓰느라 힘들었겠다!ㅠㅠ 잘 읽었어!' 참고할게' 고마워-!!!
베드버그....그리고 호텔후기들 꼭 참조!!!!)나 이번에 자유여행 비슷하게 가는데 숙소 고르는데 똑같은곳은 아니더라도 나라별로 정보가 많아서 진짜 많이 도움됐어!!!너무너무 고마워요!!!!
애기완죠니고생해따ㅜㅜ참고할게 고마오요
여시 글 올려줘서 고마오 ㅠㅠ제일 걱정되는게 베드버그였는데 참고할게!
유럽 숙소. 여시 진짜 사랑해....
으앙 연어왔어ㅠㅠㅠ베드버그 무섭다 ㅠㅠ정보 너무 고마워!!!
후기고마워ㅠㅠㅠ베드버그라니..참고할게!!!
고생많았다ㅜㅜ 후기 고마워
여시 후기잘읽었어 참고할게!
고마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