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 없이 혼조세로 마감하자
슬금슬금 눈치를 보던 코스피는 하락으로 방향을 잡고
어제보다 32.09P(-1.70%)하락한 1860.58P로 마감하였는데
코스닥은 오늘 의외의 강세를 보여 어제보다 1.36P(0.27%)상승한 507.80P로 마감하였다.

거래소에서는 개인이 6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인가운데 기관이 30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기관이 600억 이상 순매수를 보여주었다.
기관도 테마주에 발을 담갔나 싶은 대목이다(넝담이다 ^^;;;;)

업종별로는 통신업, 음식료품, 유통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중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D램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사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면서 하이닉스가 미친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물론 낸드 플래시 제품 가격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점과
추진하던 매각건도 여기서 삐걱, 저기서 삐걱 댄다는점도 하락에 부채질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12%의 하락이라니...
지금의 17,200원이라는 가격은 올 5월 최고가 37,400원에서 반토막도 더 난 가격이다.
업황이 좋지 못하다 보니 삼성전자도 하락세를 비켜가지 못했는데
큰형님 덩치에도 불구하고 5.7%의 하락세를 보이며 오늘 지수하락의 선봉에 섰다 ㅡㅜ
그리고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보합권 이상에서 놀아주시던 정유화학주도
기관의 무차별 '차화정 내다버림'장세를 버티지 못하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OCI는 OCI가 지분투자한 미국 에버그린솔라가 지난 15일 미국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지분가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늘 8%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불과 3~4개월 전만해도 황제주로 추앙받던 OCI이건만
이제는 4개월만에 657,000원에서 288,000까지 초고속 자유낙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장이 이렇다 보니 내수관련주로 매기가 몰렸는데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CJ오쇼핑 등 유통주들이 2%~6%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농심, 오뚜기, CJ, CJ제일제당, 대상 등 음식료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보여주었으며
모투투어, 하나투어, GKL, 파라다이스 등의 여행, 오락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테마주를 보겠다
.
거래소 시장이 재미가 없다보니
시중의 꾼들이 또다시 테마주로 모이기 시작했다.
강세를 보이던 나우콤, SK컴즈, NHN등 게임관련주들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세계 각국을 휩쓸자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이 소속된 에스엠이 상한가에 안착했고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과 JYP Ent도 상한가로 직행한 모습이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구글과 모토로라 연합전선에 맞설 대항마를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 인수합병(M&A)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스트소프트, 안철수연구소, 이글루시큐리티, 한글과컴퓨터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등
회장님 입김이 관련주들에 쎄게~ 작용한 모습이다.
한쪽 테마가 급등하면
그동안 놀았던 언니들은 살짝 쉬어주는게 이동네의 상도덕인만큼
한탕 크게 해먹은 메디포스트, 산성피앤씨, 이노셀, 에프씨비투웰브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서호전기, 국보디자인, 한세예스24홀딩스 등의 손학규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서한, 대유에이텍 등 박근혜 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보여준 하루였다.
사상 유래없는 초토화 장세에 망연자실 한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개인투자자건, 기관이건, 자문형랩이건,
일부의 몇명만 빼고는 모두 초토화된 계좌를 아픈마음으로 보고 있는 시간이라 봐야한다.
따라서 지금은 본인의 본전을 생각한다기 보다
손실을 최대한 줄여서 판을 다시 짜는것을 생각할 때이다.
그리고 시장은 자꾸 변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라는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지금의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버려야 될 상식들 중 몇가지를 말하자면
"그래도 대기업 이니까"라는 선입견과
"그래도 고점대비 반토막이나 났는데"라는 동정심
"TV에서 어떤전문가도 이주식이 좋다하고, 다른 전문가도 이주식이 좋다고 했으니까
이주식 정말 좋은거겠지?" 라는 생각 등이다.
그래도 대기업인 LG전자 주가는 지금 구천을 맴돌고 있고
고점대비 반토막인 주식의 속사정을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TV에 나오는 전문가도 사실은 실전투자자가 아니고 이론만 빠싹한 사람일 수 있다.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투자성과가 이제 나타날 시점이라든가
업황 모멘텀이 있다든가, 앞으로 전해질 실적면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저 대기업인것과 차트바닥인것만 보고 들어갔다간
3년 내내 발목을 잡힐 주식들도 현재 널려있는 상태라는 말이다.
일단 현재의 시점이 바닥인건 맞지만
바닥에서 들어가더라도 이제는 짧게짧게 대응해야할 장이고
중대형 우량주라고 잘나가던 아름답던시절은 상반기로 끝났으니
이제는 철저히 모멘텀!!! 실적!!! 투심!!! 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성투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성투하세요~
고생하쎴쎄요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투하세요~
한동안 머리를 식히고 있다가 이제 들어와 다시 열공 모드로 돌아갑니다.
시황 잘 읽었습니다. 특히 싸다고 우량주라고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지마라 라는
글이 너무 와닿네요!!!
네.. 많은분들이 빠지는 오류라서 오늘은 적어보았습니다. 성투하세요~
시황 감사합니다
네~ 티오피님도 성투하세요~
끝이 없는 싸움 100세까지는 해야 겠지요ㅎㅎㅎ명품 시황 고맙습니다.
네~ 맑은물님 저와같이 100년 더 성투해 보아요!!
이노무장 제가 접수해야 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나리와 훈이님도 성투하세요~
고맙습니다.
저도감사드립니다~ 더욱 성투하세요~
시황분석 감사합니다.....
네~ 시황으로 더욱 자주 뵈어요~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장난 아니네요
넘 감사드려요...모두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시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