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노르딕워킹이라는 말을 들은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저는 그냥 제 필요에 의해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노르딕워킹이더군요.
울집 주변에서 사람들 눈치안보고 걸을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30분 정도 걸어가면 사람들 많이 가는 못이 있기는 한데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잘안가게되더군요.
그래서 산길을 자주 걷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릎이 안좋아서(너무 자무 써먹는 말입니다) 등산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스틱 한쌍을 구입해서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한시간 좀더 걸리는 높은 곳을 올라가면 그 뒤부터는 거의 평지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저는 이 산길을 노르딕워킹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노르딕워킹에 대해 알아보셨겠지만 다음에는 노르딕관련 카페가 두개있지만 폴대 홍보용으로 만들어서인지 회원도 없고 답변도 없고 홍보문장만 쭉 올라와있습니다.
(미국식 폴대 판매 업체로 추정됩니다)
노르딕워킹은 서로 자기들이 잘났다고 주장하는 두개의 단체(사실은 폴대 제작사)가 있습니다.
유럽의 '노르딕 워킹', 미국의 '엑서스트라이딩'이 그것인데요.
두개의 차이는 단지 폴대(등산지팡이나 스키지팡이와 비슷)로 구분합니다.
유럽식은 손잡이에 끈이 달려있고 미국식은 끈이 없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둘다 사용해 봤습니다.
제가 쓰고있는 등산지팡이보다 나을게 없었습니다. (산길에서 평가)
손잡이 끈이 있는 것에 익숙해서인지 유럽식이 훨씬 편하더군요.
업체의 이야기로는 폴대가 더 튼튼하고 어쩌구 하는데 별로 신빙성이 없어보입니다.
산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 사용한다면 기존 등산용 지팡이로 충분합니다.
단, 가급적 양손의 스틱은 같은 제품이어야하고, T자형 지팡이가 아닌 I자형 지팡이가 좋고, 손잡이에 끈이 있는게 좋습니다.
손잡이끈에 스펀지를 넣은것도 있는데 그냥 넓직한 끈이면 됩니다.
문제는 팁입니다. 팁은 바닥에 닿는 부분입니다.
일반 등산용 지팡이에는 금속으로 뽀쪽하게 되어있습니다.
비포장 흙길에서는 이 상태로 노르딕워킹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포장도로에서는 금속으로된 촉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도로에 상처를 주고, 시끄럽고, 손목에도 무리가 갑니다.
등산용 스틱도 이때 사용하라고 미끄럼방지 그립(고무바킹)을 부속품으로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이건 주로 노인들 보행보조용 T자 스틱에 따라나오더군요)
노르딕워킹용 스틱에는 미끄럼방지그립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강화고무로 만든 미끄럼방지그립을 끼우고 사용하고
산에서는 이것을 빼고 금속촉으로 사용할 수 있게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뺏다꽂았다하면 망가진다고 하네요.
미국식 노르딕폴대는 이 미끄럼방지 그립 1쌍을 1만원에 팔더군요(대만산)
제가 사용해본 노르딕폴대의 주인께서는 산에갈때 폴대를 두쌍으로 갖고 다니시더군요.
산에서는 등산용스틱을 사용하고, 포장길에서는 노르딕스틱을 사용하고...
제 사는 동네가 대구라 많이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일반 운동장이나 거리에서 노르딕 폴대들고 걷는 것은 너무 눈에 띄는 일입니다.
아직 거리에서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노르딕 스틱은 큰 스포츠매장에 가시면 있고, 인터넷으로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정말 별 별 운동이 다 있네요 어제 티비를 봤는데 맷돌 운동도 있다드만 맷돌 체조라든가?~ㅎ
주로 비포장도로를 걷고 무릎이 부실한 분들께는 노르딕워킹도 한번 시도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별도의 장비 구입하시지말고 저처럼 등산용으로 나온 스틱 사용하시면 됩니다. 재미붙으면 포장도로용 스틱 장만해보시고요. 저는 등산용스틱 한쌍은 5만여원에 구입했습니다. 노르딕스틱은 한쌍에 7만원대~10만원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