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났읍니다.
이제 바다로 갈 때입니다.
무루와 선상쭈구미의 선택에서 이번엔 이유불문하고 선상쭈꾸미를 선택했습니다.
우리집 출조팀장님이 봄철에 수술한 부위 철심을 빼는 간단한 시술땜시 일주일정도 입원하고 있었기에 일박이일 낚시는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한달전쯤 히트피싱을 통해 예약한 터라 네시반경 같이하기로한 아우님들과 군산으로 GO GO
낚시점에서 여섯시에 만나기로한 동호인을 기다리며 승선명부를 작성하려하니 배가 바뀌었네요.
예약한 배는 써비스좋고 배질 잘한다기에 미리 예약했는데 타는 배가 바뀐데다가
군산 비응항에는 그간 배가 얼마나 늘었는지 엄청난 수의 유어선과 어선이 뒤섞여 흡사 전쟁통입니다.
수십척이 아니라 백척은 넘을것 같은 배와 너른 주차장을 꽉메운 차량으로 혼잡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제가 오늘 탄 카카오호입니다.
배타고 거의 삼사십분을 승선명부 확인하는 해경기다리느라 시간을 보네내요.
안전을 위해 승선명부확인하는것이 강화되어 전부 신분증검사한 연후에야 출조할수있더군요.
좋은일이긴 한데 여섯시에 나가야할 배가 거의 일곱시경에야 출항할수 있었읍니다.
배는 느려터져 어선마져 추월하는 지경이라 심란함의 연속입니다.
배낚시는 선장놀음인데....
오늘 사용할 장비는 울터레인에 0.5호 스타크합사 다이와 극예 마루이카 AGS MH-147A로드에 애자 애기 이단채비입니다.
마루이카 로드는 저도 첨 써보는 대입니다. 올해 쭈꾸미 낚시 좀 편하게 해보려고 구입했는데 .....
제손과 맞질 않네요. 서브로드로 가마가츠 덱스테이지 엘도노트 63M-R 로드와 료가 베이지깅 1012를 가져갔는데 몇번이나 이로드로 바꾸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냥저냥 끝까지 이로드를 가지고 낚시했지만 저손이 작은 관계로 파지감이 별로더군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읍니다.
대부분 선상낚시에서 선장의 역할은 지대하기 이를데 없죠.
거기다 배까지 느리니 조과가 떨어지는것은 당연한것 .....
거기다 모르는 사람들이 중간에 섞여있어 줄잡는것이 서툴러 여기저기 얽히고 설키고 .....
최대한 분위기 안흐트러지는 선에서 주의도 줘보지만 어쩔수 없더군요.
두마리 태우는것은 가뭄에 콩나듯 하네요.
점심으로준 라면은 설익은데다가 밥은 고두밥이네요. 우쒸
그레도 동행한 아우님들과 사진하나 남겨놨읍니다.
오늘처음 쭈꾸미 낚시나온 아우님의 조과 대략 백오십수
저의 조과 백수 짜리 봉지 2개
바다에 오랜만에 나왔더니 쭈꾸미마져 저를 홀대하네요.
무딘 손감각을 탓해야 하는건지 .... 사실 바닥찍고 올리면 일타 이피 아니면 삼피정도는 해야 삼사백수 하는데 ....
그래도 오랜만에 배타고 바다바람 쐬니 기분은 좋더군요.
이제 군산권 쭈꾸미는 오전만 타야겠읍니다. 물론 예약이 힘드니 아마도 다시 타긴 힘들겁니다.
그간 바다에 소홀했다고 조과가 부실했나봅니다.
담에는 좀더 나아지겠죠.
첫댓글 은어대접고 오랜만에 짠물로 나섯군요.
나도 쭈꾸 이백마리 잡아보았으면 좋겠어요.
비응항 난리가 아니네요.
그래도 오년전에는 조금 한산했는데 전쟁터가 따로 없구만요.
많은 승선객 속에서 스트레스 좀 받았겠다는..
그 와중에도 마릿수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처음 나서면서 약소하나마 쭈꾸삼백마리에 갑오징어 오십마리의 평이한 목표치를 세웠는데 ,,,,
잘 안돼더라구요. 담부턴 이백수로 목표치를 하향 시켜야겠읍니다.
이제 슬슬 바다로 할꺼이 너무 많네요.
쭈꾸미.갑이.무늬.갈치.볼락.등등
안낚으로 즐기시길바랍니다.
술안주준비 잘하셨네요.^^
시즌이 끝나니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쳐지네요.
슬슬 다니다 보면 강변은 잊혀질거라 생각합니다.
이십마리씩 소분해서 냉동시켰어야 하는데 생각없이 백마리씩 얼렸더니 출조팀장님이 어제 퇴원해서는 궁시렁 거립니다.
본격적인 시즌이네요~~저도 10월초에 계획잡았어요 1박2일~ㅎㅎ
배경노래도 좋으네요~^^
한방에 끝내는것이 나을성싶습니다.
호조황을 빌어드릴께요.
몇년전만해도 군산은 홍원...오천...충청권에 밀려 쭈꾸미낚시 별로였는데 요즘에는 몰리는 상황이고
유어선이 부족하니 어선까지동원해 피해가속출하고 초보분들이 쉽게잡은다하니 나일론줄에...
이름없고 힘도없는 조그마하 스피닝릴가져와 라인이엉키고 힘든낚시더군요
보팅시간 안되면 유어선출조를 할까했는데 생각해봐야겠네요
사람많고....선장들 배운행하는게 피곤하게하고...
가을강가에서 물들어가는 낙엽을 보며.....만추를 즐기는게 마음정화에는 좋겠지요
해경에 설레발에 출항시간늦어지고.....수심깊고.....마릿수적고 ...고생하셨네요.....
아무래도 유어선배가 너무 많은듯 싶습니다.
기존 포인트엔 어장이 깔려있어 예전보담 멀리나가고 조황도 많이 줄어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쓸만한 씨알이 대다수여야 하는데 담기 민망한 씨알이 거미처럼 매달리는 형국을 보니 많은개체수가 빠져나간 연후인것 같아요.홍원이나 무창포갈렵니다.
근래 배를 안 타봐서 그런가?.. 백수짜리 봉지 두개면 대박처럼보입니다.
씨알도 현재의 여수産보다 훨 좋고..
남해는 여기보담 한물때정도 늦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비해 많이 빈약합니다. 작년의 경우 이정도조과는 오전조과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쭈꾸미와 갑오징어낚시는 노동입니다. 감도만 유지하면 기계적인 어획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배님에겐 절대 비추입니다.
오천에서 외연열도 무늬오징어를 대상으로하는 루어배가 뜨는 모양입니다.
강은 또 내년을 기약해야 되겠읍니다.
백수짜리 2봉지면 평작 이상은 하신듯한데요.^^ 배도 어선은 아닌듯하구요. 어선 배 탔다가 짜증짜증 왕짜증에 군산권 배 안탄다는 지인들도 있습니다.
낚시점이 임의대로 예약한 배를 바꾸어버려 심란터군요.
낚시점에서부터 기분이 틀어지니 하루종일 저모냥입니다. ㅠㅠ
역쉬 간간한 바다가 좋으시던가요.^^좀더 적응하셔야 겠지요.수고하셨습니다.
사람많은 바다에 빨리 적응해야 겠어요.
찬바람 불면 라면끓여먹으러 여수가시게요.^^
어쩌다가 어부인께서 다치셨다요.? 걱정되시것습니다.
큰일은 아니구요. 봄에 왼손 인대 접합하고 족무지 외반증 양발수술했는데 핀뽑으로 들어가 어제 퇴원했어요.
그나저나 정준씨에게 미안한 일이 있네요. 제가 부고를 못봤네요. 오늘에사 알았네요. 담에 만나 소주한잔해요.
@이동주 아이고 아닙니다.
비응항 삼치 잡으러 갔는데 차들이 무슨 중고차시장 저리가라던데요. 어마 어마 하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차댈곳을 찾지 못해 차로까지 침범하고 유어선배와 어선까지 동원되는 양상입니다.
쭈꾸미가 많다해도 처음접하는 분들은 애러와 실수의 연발로 낚시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삼치가 잡힌다하는 소식은 접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출조하지 못했네요. 29일 삼치출조 예정입니다. 문제는 요것도 힛트선단 배라는것...
고생은하셔지만 그레도많이잡으셔내료 축하드립니다
다수확이 예전일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바람쐬니 좋긴하더군요.
사모님 쾌차하시길요^^
선상갑오쭈꾸는 말씀대로 선장놀음인데 아쉽습니다..
저도 서해바다을 좋아하는데 갯바위에 내려서 힘차게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ㅎㅎ
철심제거하러 입원해 월요일 퇴원했읍니다. 아무래도 낚시는 갯바위에서 ^^
명일을 위하여 몸 관리하시는게 ...조그마한 상처가 염증을 유발하는 것처럼 때로는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방법도 필요하지요. 안락하세요.
슬슬 워밍업중입니다. 매주 강이든 바다든 나가긴 하지만 강낚시시즌이 마감되면 축 쳐지네요.
저도 왠만하면 오전배만 타려고합니다..ㅠㅠ
조금멀더라도 오천 쪽으로 더 가려하구요..
군산 선장들은 배를잡아주지 않아서요...ㅎㅎ
그래도 즐거운하루 보내고 오셔서 좋으시겠어여 ㅎㅎ
유어선배는 배를 잡아주고 어선배나 급조된 배들은 배를 잡아주질 않지요.
특히 반나절 낚시나가는경우 거의 배를 잡아주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좀더 올라가 홍원항이나 무창포 오천권으로 출조하는것이 좋겠읍니다. 군산권은 너무 배가 너무 많이 늘었네요^^
그나저나 무늬하러 금도가야되는데 시간이 여의칠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