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제가 운전도 안하는거 ㅋ 고속도로를 타고 시외로 빠지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요.
대전 한밭운동장? 근처에 다와서 있는 만두집입니다.
그냥 지나가다 "야 저거 만두 맛있겠다 사먹자!!" 그래서 급 정차하고 만두를 사러 갔습니다.
나름 유명한 곳 같던데.. 대전 사시는 분들은 잘 아는곳인가요??
내부 사진을 쪼금 찍어봤습니다. 깨끗해요~~
보통 저기 보이는 밖에서 주문해서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바쁠때가 아니라 그런가 만두 4인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립니다.
지루해서 찍은 진열장에 있는 만두~ 왼쪽이 고기만두겠고.. 오른쪽은 왕만두겠지요.
슬쩍 봤는데 김치만두는 피가 다르더라구요. 좀 더 얇은 느낌..
20분 정도 기다리고 만두를 받아서 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와... 전 야구장이라고는 잠실 밖에 안 가봐서 그런가 야구장이 엄청 아담하고 잘보이고~~ 여튼 좋네요!!
엄청 잘 보여요. 외야인데도 완전 잘 보입니다.
고기만두와 튀김만두입니다. 보이는건 1인분씩.
1인분에 3000원, 4000원 입니다.
서울에서 한판에 1000원 1500원짜리 흔한데 3,4000원 주고 먹으려니 왠지 엄청 비싸다는 느낌이네요.
고기만두. 엄청 맛있진 않습니다.
친구들은 맛있다며 엄청 잘 먹습니다.
튀김만두. 얘도 그냥 적당히 맛있는 맛입니다.
뜨거운 튀김만두를 도시락 용기에 포장해오니 수분 때문에 애들이 말랑말랑 해졌습니다.
친구들은 역시나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제가 까다로운 편이 아닌데 더워서 입맛이 없었나 봅니다.
이곳은 야구를 본 날 (한화는 대패했습니다) 다음날 점심을 먹은 곳입니다.
친구가 정말 맛있는 곳이라 하네요.
하지만 식당에 입장했는데 개냄새(??) 개 많이 키우는 집에서 나는 냄새 같은게 나서
굉장히 역했습니다. 돼지냄새는 아닌것 같은데..
이거슨 대파무침인데 특이하게 순대국 간을 이걸로 맞춥니다.
새우젓이랑 고춧가루랑해서 무친것 같은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쒸레기 였습니다. 매우 맛 없습니다.
순대국 등장~~ ㅎㄷㄷㄷ 언뜻 봐도 안에 있는 돼지부속의 양이 장난 아닌걸 알 수 있습니다.
순대도 정말 맛있게 생겼구요. 포스가 엄청납니다. 5000원
다대기 양념을 빼내고 대파무침을 넣습니다. 많이 넣으면 짭니다. 조금만..
순대도 따로 시켜봅니다. 5000원~~ 간이나 내장은 빼고 순대만 달라고 했습니다.
국밥에 엄청나게 많기에... 순대 5000짜리인데 양이 엄청납니다.
그냥 찹쌀순대는 아니구요, 피순대 같은데 이것저것 들어있스빈다.
돼지냄새도 살짝 나고 맛이 아쥬 굿입니다.
순대국밥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최고!!!!!!!!
제가 먹은 순대국 중에 최고였네요. 70년 내공이 장난이 아닌 집인가봐요.
이렇게 밖에 나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정말 행복하지만
서울에 와서 그 맛이 생각나서 짜증날때가 있죠.. ㅠㅠ 다른데는 왠지 성에 안차고..
정말 계속 생각날만큼 훌륭한 맛의 순대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