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멕시코 그림책이 찾아왔어요. 특별한 친구와 함께 말이에요.
이야기 속 카를로스는 신발 속에서 걸리적거리던 것을 꺼내게 되는데 그것은 작은 마녀였어요. 그 마녀는 이름이 츄츄에요. 카를로스가 유치원 때 그린 그림에서 나왔다면서, 마녀들은 원래 아이들의 그림에서 탄생한다고 합니다. 카를로스는 학교에서 츄츄 때문에 혼이 나기도 하지만, 집에 와서는 츄츄와 놀아줍니다. 그 맘도 몰라주고 츄츄는 말썽을 부리기도 합니다.
다음 날 또 혼나기 싫어서 츄츄를 바지 속에 숨겨두고 학교에 다녀온 카를로스. 하지만 츄츄를 숨겨 두었던 바지가 사라졌어요. 카를로스는 얼른 달려가서 츄츄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비밀 친구를 안전한 곳에 있게 해 줄 방법을 말이에요. 이렇게 그림책이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멕시코 작가 모니카 라빈은 우리들은 모두 예술가이며 작가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짓는 것은, 종이로 출간이 되지 않더라고 한 권의 그림책이 탄생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어른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아이들의 추억과 함께 놀 기회를 줍니다. 이야기가 있는 아이들의 그림 속 비밀 친구를 소중히 보관해주는 것처럼 어른들의 비밀 친구도 여전히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의 엄마가 쓰고 딸이 그린 그림책을 한국의 이아람 번역작가가 두 딸과 번역했습니다. 부모와 사랑스런 자녀들이 서로의 비밀 친구를 공유하며 만든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가정과 학교의 그림책작가들을 생각하면서.
첫댓글 나에게 있는 비밀친구는 지금 안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