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뇽 여시들 기억하려나
북극 다녀왔다고 여행기 콧멍에 쪘던 여시야
북극에서 갔던 동네 중 굉장히 특이하고
음산하고 이상한 동네가 있어서 소개해주려고 해
경비는 이 투어만 2100크로네 정도 들었던거가틈
일단 지도상 위치는

여기야
어어어어엄청 북쪽이지
마을의 형성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마을은 러시아 이주민들이 들어와서 세운 마을이야
이 마을에는 coal이 있어서 그걸 캐내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알려져서
많은 러시아인 이주민이 오게 돼
러시아인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주거지를 형성하기 되는데
그 도시의 이름이 내가 갔던 피라미덴이야.
한때 찬란했지만 탄광 안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결국 러시아 정부측에서 철수를 명령하고
1998년 마을은 그대로 버려졌어

피라미덴에 들어가면 이 탑이 제일 먼저 보이는데
이 탑 아래에 한 무더기의 coal이 있어
피라미덴에서 마지막으로 채굴 해 낸거래
뒤편 산에 보이는 기다란 파이프는 산 중턱에 있는 탄광으로 향하는 길목이야

여기가 마을의 교통수단인 헬기가 오가는 공항이야
마을에는 전기도 위성도 없고
인터넷조차 되지 않아서
모든 물자 교류는 헬기나 배로 한대

마을 이름이 피라미덴인게
저 뒤에 산 꼭대기가 피라미드를 닮았다고해서
피라미덴이래
오른쪽에 보이는 갈색 건물이 이 동네에 있는 호텔이고
부킹스 닷컴 드가면 예약 가능함^^ ㅋㅋㅋㅋㅋㅋ
이 마을에 거주 하는 사람은 내가 갔을때 총 열명이 안된다고 했어
피라미덴 가이드 현지 가이드 두 명
그리고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호텔 리셉션, 청소등을 맡고 있다더라

나름 도로 잘 깔려 있구 ㄱㅊㄱㅊ
여샤여샤 올 겨울 휴가는 폰도 와이파이도 안되는 이런 곳 어떤지?

이거 병원 건물인데
여긴 병원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나도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엄청 급하게 러시아에서 자국민들을 데려갔는지
창문 너머로 해골 모형 보이더라
너무 무서웠음...

아무도 없는 거리..
이 도로를 샹젤리제라고 부른대 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산들 사이에 있는 하얀게 빙하인데
앞에서 말했듯이 여긴 관제탑도 인터넷도 위성도 없잖아? 병원에 사람도 없고
그래서 몇년 전 겨울에 이 근처로 여행 온 관광객들이 저 빙하 근처에 빠져서 저체온증으로 힘들어 했는데 본토와 연락을 할 수 없어서 결국 사망했대

왼쪽에 노란 건물이 아까 그 병원 건물이야
이쪽으로 오기전에 건물 몇개를 더 소개 시켜 줬는데
싱글은 남녀 구분해서 생활 했고
결혼 하게 되면 집이 주어졌대
그리고 여자 숙소 앞에서는 술을 팔았다더라
휴.. 왜겠어(심한욕)

이건 gym이라고 하던데
내가 추워서 입구 사진을 안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장갑 잃어버렷ㄹ어 ㅋㅋㅋ큐ㅠㅠ 어디감 내장갑 ㅠㅠㅠ
모든 행사를 여기서 한 거 같더라
안에는 극장, 농구코트 같은게 있었고
극장에는 어둠속에 피아노가 한대 있길래
엘리제를 위하여 침ㅋㅋㅋㅋㅋㅋㅋ존나 악취밐ㅋㅋㅋㅋ 헤헤

이거 아래로는 다 gym 사진

이런 기자재 그대로 널부러져 있었어





관리가 잘 된건지 아님 손을 아예 안댄건지..
둘 다인지..
농구 코트는 강백호가 서있어도 될 정도 ㄹㅇ

샹젤리제 거리를 쭉 내려가면 이런게 보이는데
진짜 너무 러시아 같고 북한 같고 너무 무섭고..
샹젤리제 도로 옆으로는 땅바닥에 무슨 네모난 맨홀 같은게 있는데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로 썼다고 하더라
이유는 나도 모름

거리를 사이드로 빠져 나오면
학교가 나타나는데 사진의 이 건물은 학교 급식소임
그치 얘네도 급식이들이 있었겠지 암

급식소 입구인데 학교 행사도 여기서 다 했대
1층은 홀로도 쓰임
사진 핀트 나갔넴 이제 봄 미안 ^^....

급식소 내부사진




은 여기서 끝
이 동네 여행기도 이게 다여...

호텔 가는 길 옆에 건물인데
사람이 안사니까 갈매기들ㅇㅣ 와서 살더라
냄새가 아주 고약... 생선 잡아먹은거 남은거 그대로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그 위에 똥 싸고 집 짓고
정어리통조림 냄새가 이런 냄새일까....
정신 혼미해짐

1900년대 해링본 반갑반갑

여기가 호텔 레스토랑이었규 여행 끝임!!!!!
당일치기로 그냥 짧게 갔다온거고
내가 장갑 잃어버려서 사진 많이 안찍어서 그렇지
농작물 키우는 온실도 있고 뭐 별거 다 있더라
어엿한 작은 도시 하나였음
진짜 날씨가 좋아서 망정이지..
아니었음 정말 무서웠을거야
그래도 난 재밌게 다녀와따
암흑속에서 폰 플래시 켜놓고 엘리제를 위하여 쳤던게 이 여행의 핵심이었던거 같음
북극 가게 되면 여기도 들러보길 바래 그럼 20000
ps. 결국 북극곰이랑 콜라들고 셀카 찍기 성공함

내가 본 애들은 얘들임

이 정도 거리 ^^,,,, ㅎ,,, 성공하긴 했어 말하지 않으면 저게 뭔지 나 혼자 알지만 ^^.,,,,
첫댓글 와 신기하다....저런 곳을 여행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안가
와 대박 흥미롭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대박
와 진짜 흥미롭가
사람이 없는 곳에도 여혐은 존재하네
와
와....체르노빌같어 뮌가섬득하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오 진짜
오 그러넹
신기해,,
오 가보거 싶다.....
와 흥미롭다
ㄹㅇ흥미로운데 무섭다
와 신기하다
와진짜배그같아
소련 느낌 낭낭하다...
신기해
북극곰앞에 빨간색 머야 짐승 살가죽이야?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