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괴롬움에 대한 비유 & 먼 예날 다섯 가지 신통을 가진 정진력이라는 이름의 스님이 있었다. 스님은 항상 산속의 나무 밑에 앉아. 고요히 도를 닦았다. 그때 까마귀.비둘기.독사. 사슴이 항상 스님 곁에서 편안히 살고 있었다. 이 네 마리 . 동물은 낮에 나가서 먹이를 구하다가 날이 저물면 돌아오곤 했다. 어느 날 밤 네 마리 동물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괴로운가? 까마귀가 말했다.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가장 괴롭다. 배고프고 목마를 때는 몸이 피로하고 눈이 어두어지며 정신이 편치 못해서 그물에 걸리고 작살이나 칼날도. 보지 못한다.우리가 죽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가장 괴롭다. 비둘기가. 말했다. 음욕이 가장 괴롭다. 몸을 위태롭게 하고 목숨을 잃은 것은 모두 그 때문이다. 독사가 말했다. 성내는 것이 가장 괴롭다. 독한 마음이 한번 일어나면 친근하거나 소원함을 가리지 않고 남을 죽이기도. 하고 또 스스로 죽기도 한다. 사슴이 말했다. 놀아움과 두려움이 가장 괴롭다. 숲속에서 놀면서도 항상. 사람이나 늑대나 이리들에게 습격당할까 봐 걱정하고 두려워 한다. 어디서 작은 소리라도 들이면 곧 . 내닫다가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언덕에서 떨어지기도 하며. 어미와 새끼가 서로 헤어져 애를 태우며 . 슬퍼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놀라움과 괴로움이 가장 괴롭다. 정진력 스님이 그 말을 듣고 동물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논하는 것은 하찮은 것이다. 괴로움의 근본을 깊이 사유하지 못한 말들이다. 세상의 괴로움으로. 몸보다 더한 괴로움은 없다. 이 몸은 괴로움을 담고 그릇으로서 근심과 두려움이 한량없다. 그러므로. 나는 속세를 버리고 도를 닦되. 잡년을 없애고 생각을 끊어 이 몸을 탓하지 않고. 괴로움의 근본을 끊으려고. 오직 열반에 뜻을 두는 것이다. 열반의 도는 아주 적정해서 형상이 없는 것이니. 근심과 걱정이 영원히 끝내야. 비로서 큰 안락을 얻을 것이다.네 마리 동물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곧 열렸다.
& 모든 중생은 불타는 집에서 근심하고 괴로워 한다 & 여래는 모든 세상 사람들의 아버지로서 온갖 두려움과 쇠퇴와 고뇌와 근심 걱정과 무명과 어두움이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게한다. 한량없는 지견과 힘과 두려움 없음을 모두 성취하고. 큰 신통한 힘과 지혜의 힘이. 있다, 방편과 지혜바라밀과 대자대비를 모두 갖추어 언제나 괴으르지 않고. 항상 좋은 일을 구하여 .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한다. 그래서 삼계의 낡고 썩은 불난 집을 벗어나서 중생들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어리석고 우매한 삼독의 불을 제거하고 그들을 교화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모든 중생이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불에 타며. 또 다섯 가지 욕망의 즐거움과 재물을 위하여 가지가지 고통을 받는 것을 보았다. 또 탐욕과 집착을 . 추구하므로 현세에서 온갖 고통을 받다가 나중에 지옥.축생. 아귀의 괴로움을 받기도 하고. 어쩌다가. 천상이나 인간에 나더라도빈궁하며 피곤하고 괴롭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괴로움. 사람과 만나는. 괴로움 등 여러가지 괴로움을 받으면서도 중생들이 그 가운데 빠져서 기쁘게 놀면서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또 싫어할 줄도 모르고. 벅어날 것을 구하지도 않는다. 이 삼계라는 불타는 집에서 동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그러한 큰 고통을 만나고도 근심하지 않음을 보았다.
[ 2023년 9월 18일. 오후 6시 20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