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발전을 기원하며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04년 한해도 불어대는 찬바람과 함께 저만치 기울어갑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갑신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을 마무리하고 정리할 때
가 되니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록 날씨가 쌀쌀해지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함을 느끼지만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과
애정 어린 눈길을 떠올리면 몸과 마음이 절로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올 한해는 우리 동창회에도 매우 뿌듯한 일들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 제2기 집행부를 결성하고 6월에는 소망하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지금은
동문의 회원수가 65명이 넘은 상태입니다.
이는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결집된 우리 동문들의
힘은 웅천 중학교는 물론 지역 사회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동창회에서는 함께 공부하고
뛰놀던 그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정겨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영원한 동문일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저에게는 모든 여러분이 다 소중한 가족처럼 생각되고 동문들도 역시 같은 생각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 17회는 바로 우리가 가꾸어야 할 재산입니다.
17회 동창회가 지역사회 최고의 동창회, 자랑스러운 동창회
모두에게 소중한 동창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제17회 파이팅! .....
다가오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회장 조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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