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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후기★ 스크랩 *강씨봉(경기 가평.포천)으로 걸음한 하루.. (2014년 7월 30일)
캡틴 허 추천 0 조회 84 14.08.01 10: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강씨봉(경기 가평.포천)으로 걸음한 하루.. *

 

 

강씨봉 자연휴양림~임도 삼거리~강씨봉 지름길~강씨봉 정상~도성고개~임도 삼거리~강씨봉 자연휴양림(약9km 원점)

 

 

이제 장마도 ?이 났다는 예보..

너무 긴 가뭄 끝에 내린 비는 겨우 갈증을 달래줄 정도..

생활 리듬이 자꾸 산으로의 걸음과 맞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만은 서울을 벗어난 산에 가자 계획하고

강시봉 산행 계획을 세워두고 나니

그간 함께 했던 사람들이 걸린다,

 

하여 동행을 요구하니 총 9명..

상봉역에서 오전 7시 49분 전철을 탓다,

 

그전 7시 35분 발 춘천행 전철을 탄다면

새로 증편 된 8시 40분 발 용수동행 버스를 잘 하면 탈수도 있을것 같았지만..

가평역에 내려 여유 시간이라고는 10~15분 정도..

아차 하면 버스 뒤통수나 바라보기 쉽상..

하여 처음 부터 9시 30분 발 용수동 버스를 타기로 하고 나선 걸음길이다,

 

성미 급한 몇 사람은 이미 35분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기다리고..

우리가 느긋하게 가평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 8시 40분 경..

 

가평역에서 9시 발 화악리행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려

잠시 서로의 필요한 물품들을 챙기거나 하며 버스를 기다리니

버스는 9시 30분이 되어도 오지않는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

용수동행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도..

 

아마 휴가철 버스의 순환 운행에 차질이 생긴듯..

버스는 50분이 다 되어서 탑승장에 들어오고..

어느곳을 이미 경유하고 온것 인지 몇 사람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곳 교통 상황을 모르는 몇 사람 말고는 좌석을 차지 하기에는 여유롭다,

 

버스는 관청리를 지나고 논남기에 들어 서도록 산님 차림의 사람들은 내리지 않고..

결국 대부분 강시봉 휴양림에서 우리와 함께 하차한다,

 

강씨봉 휴양림이 개소되고 수년 째..

이제 편리해진 교통과 더불어 강씨봉 계곡과 논남기 계곡의 시원함이 많이 알려진 때문일 것이다,

 

 

(사진 상영님)

 

오전 9시 30분 경 휴양림 정류장에 내리고..

천천히 휴양림을 향해 걸음을 옮겨간다,

 

이미 도착한 관광버스 한대가 보이지만 휴양림 앞은 한가하다,

 

오전 10시 39분..

 

휴양림 매표소 옆 쉼터에서 잠시 산행을 준비하고

오늘은 곧바로 휴양림 도로를 따라 직진한다,

 

오늘은 이 강씨봉 휴양림을 중심으로 한 산행코스 중..

귀목봉이 아닌 강씨봉을 돌아올 계획이다,

 

그간 강씨봉 산행은 교통이 불편한 가평 쪽 논남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교토여건이 나은 포천 쪽에서 산행이 주로 이루어 지던 산이었다,

 

하지만 강씨봉 휴양림이 조성 되면서

편리한 경춘선 전철과 더불어

증편된 논남기행 용수동 행 버스의 운행으로

이제는 포천 쪽 보다는 가평 쪽으로의 산행이 더 편리해진 것이다,

 

휴양림에서 강씨봉을 오르는 코스는 주로 임도를 중심으로 하는 산행으로..

한 여름 임도를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것 같지만

 

휴양림을 중심으로 강씨봉 언저리를 따르는 임도는

계곡을 주로 옆에 두고있고 가끔씩 숲 사이를 걷게 되어서

여름이라 하여도 그렇게 힘겹지는 않은 곳이다,

 

(강씨봉 등산 안내도)

 

등산 안내판 앞에서 울님들에게 오늘 산행코스를 설명해 준다

 

오늘 산행 코스는 안내도의 붉은색 코스를 따라 진행 하다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강씨봉 계곡을 잠시 따르다

우측으로 강씨봉 정상으로 오른 지름길을 따라 오른 후..

이후 도성고개를 거쳐 논남기 계곡 임도를 따라 삼거리를 거쳐 휴양림으로 되돌아 오는

원점 산행을 할 예정이다,

 

오뚜기고개를 거치는 강씨봉 종주 코스는 한여름 무더위에는 다소 힘겹고

또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정작 여름 계곡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기회마져 쫓길수 있기 때문이다,

 

 

계곡 아래 조성 된 물놀이장에는

이미 놀이를 나온 어린이들이 보이지만

전체 적으로 휴양림 시설지역 부근은 한가한 편이다,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임도 옆 계곡에는

그래도 몇일 전 내린 비로 제법 수량이 불어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다,

 

 

 

 

 

 

 

시원하게 직립한 낙엽송 지대도 지나고..

 

 

 

 

 

 

 

 

갑짝스런 상황에 대비한 대피소도 임도 한켠에 조성 되어있고..

 

 

암수바위..

 

바위가 귀한 산 닯게 병 특징이 있어 보이지 않는 바위에도

나름 이름과 유래를 붙여 설명 해두었다,

 

지계곡은 큰물에 피해를 입은 것인지..

아님 미리 산사태에 대비한 때문인지 잘 정비 되어있고..

 

두꺼비 바위..

 

 

 

 

언뜻 세월호 추모 리본이 눈에 잡힌다,

 

잊지 말아야 할 불행한 사건들..

그로 인하여 들어나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죄악들..

 

하지만 그 슬품에 사로잡혀 있기에는 너무 갈길이 멀기만 하다,

 

문제를 발생시킨 사회적 제도적 종합적 문제들를 청산도 하여야 하고..

또 극복하여..

이후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불행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결국 얼마나 더 이런 불행한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그치게 될찌..?

지금 상황으로는 그런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이런 현실도 자승자박 하는 우리 사회의 운명임을 각성은 해두자..

 

 

쉬기 좋은 임도 옆 숲에는

이런 폐 케이블통을 이용한 지혜있는 쉼터가 조성 되어있다,

 

 

 

 

오전 11시 03분..

도성고개와 강씨봉고개로 나뉘는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고..

 

 

 

 

(사진 상영님)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강씨봉 계곡으로 걸음을 옮긴다,

 

도성고개로 올라 하산을 이쪽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무더운 여름..

올라 설때 한껏 땀을 쏟고 하산은 느긋한 걸음질을 하는 편이 좋을것 같기 때문이다,

 

 

 

 

궁예부인 강씨가 시름을 달랬다는 연화소..

 

다소 작위적인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조금 이라도 특색있는 지점에 유래를 찾은 것인지 붙인 것이지 몰라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휴양림 측의 정성이 반갑다,

 

이곳의 유래는 전설에 따른 궁예부인 강씨와 연관이 있거나

혹 이지역의 전설적 효자 강씨의 유래가 전부이다,

 

 

 

 

 

 

 

칼바위 였나..?

 

 

 

 

 

오전 11시 15분..

강씨봉으로 곧바로 오르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고..

 

 

 

 

 

강씨봉 정상으로 곧바로 오르는 지름길은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지계곡 옆 숲길로 들어서고..

깜밖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지나 칠수도 있을것 같다,

 

 

 

 

 

숲은 짙지만 등산로는 잘 정비 되어있고..

최근에 보강을 한듯 등로를 따라 유도 밧줄이 새롭게 정상까지 잘 마무리 되어있다,

 

우측 지계곡은 큰물의 피해 흔적이 보이고..

 

 

좌측으로 지능선으로 올라서고..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무더운 날.. 잠시 쉼도..

 

오늘 날씨는 구름이 높게 덮힌 흐린 날씨로

햇볕은 뜨겁지 않고 가끔 씩 시원한 바람도 불어는 주지만..

높은 습도에 찌는 무더위는 상당하여

오름 중 울님들의 걸음을 자꾸 멈추게 만든다,

 

 

 

 

(사진 상영님)

 

 

조망이 없는 숲길..

우측으로 강씨봉 지능선이 이따금 눈에 들고..

 

좌측 숲 사이로는 깊이봉 능선이 보인다,

 

 

쉼은 잦아지고..

 

 

가파른 오름길은 정상까지 쭉 이어진다..

 

 

숲 사이로 강씨봉 정상이 보이고..

 

 

 

 

오후 12시 14분..

1시간의 가파른 오름질 끝에 땀에 푹 젖어서 강씨봉 정상에 올랐다,

 

예전 사각기둥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새로운 정상 표목이 세워져 있다,

 

 

 

 

 

사실 강씨봉 정상은 방화선으로 인한 벌목과 잡목 제거로

어는 산 못지않게 눈길이 시원한 산이다,

 

하지만 오름 중 내내 가득 주변을 가득덮은 박무로 오늘은

건너 우뚝하게 보여야할 명지산 마져 육안으로도 구분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짙은 박무로 시야가 꽉 막힌 날이지만 먼저 눈길을 담고..*

도성고개로 내려서는 한북정맥 능선 부터..

 

민둥산(민드기봉)과 국망봉..

 

올라 선 논남기 방면.. 화악산은 보이지 않고..

 

깊이봉 뒤로 보여야 할 명지산도 보이지 않는다,

 

깊이봉과 귀목봉.. 뒤로 연인산 역시 볼수가 없다,

 

청계산으로 뻗은 한북정맥 강씨봉 능선과 흐릿한 청계산..

 

수원산이나 천주산은 볼수가 없고 겨우 흐릿하게 금주산이 어림된다,

 

일동 넘어 곰넘이봉도 겨우..

 

흐릿한 관음산과 사향산 까지..

 

 

 

 

 

 

 

 

 

 

 

 

 

 

 

 

 

 

 

 

 

민둥산과 국망봉을 다시한번 당겨 담고..

 

 

깊이봉과 귀목봉도..

 

 

 

후꾼하게 달아있는 강씨봉 정상에선 오래 머물기 어려웠다,

 

잠시 머물던 정상을 떠나

이제 울 님들은 점심터를 찾아서 도성고개로 향한다,

 

 

 

 

 

오후 12시 28분..

이제 나도 후꾼하게 무더운 정상을 떠나 도성고개로 향한다,

 

 

 

 

 

오늘 버스를 함께 타고 강씨봉 산행을 나섰던 산님들은

이제 도성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며 우리와 마주쳐 지나고..

 

강씨봉을 돌아보고..

 

 

 

 

 

(사진 상영님)

 

 

오후 12시 31분..

 

울님들이 적당한 터를 그늘에 잡아 두었다.

 

자리를 펼치니 오늘은 왠 정상주가 풍년을..

울 님들..

나중 계곡에서 물놀이를 대비하여 평소보다 짠뜩..

 

그렇다 보니 시간은 금새 흘러가고..

 

 

 

 

오후 1시 30분..

1시간 정도 느긋한 점심을 겸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도성고개로..

 

내려서는 길 다시한번 국망봉과..

 

귀목봉을 돌아본다,

 

 

 

 

 

 

 

 

 

 

 

 

 

도성고개로 내려서며 이동 방면도 보고..

 

강씨봉에서 도성고개로 내려서는 이 길..

녹음기에 걷기에 참으로 푸르름이 멋찐 산길이다..

 

올라 서기에는 다소 가파르고 힘이 들겠지만..

 

 

 

 

 

 

 

푸르름이 극치에 이른 산길..

 

 

 

 

 

 

 

 

 

 

 

 

 

 

 

 

 

 

 

 

 

 

 

오후 1시 55분..

도성고개에 내려서고..

 

 

 

곰넘이봉.관모봉.관음산 방면으로 눈길이 열렸고..

 

 

 

 

 

 

 

도성고개 옆 잦나무 숲은 정말 멋찐 힐링 장소다..

 

 

 

 

 

(사진 상영님)

 

 

멋찐 이곳에서 당연히 잠시 쉼을..

 

 

 

 

 

 

 

 

 

 

 

 

쉼을 마치고 이제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임도 한가운데 발길에 밟히지 않고 꽃이 힘겹게 피어있다,

 

이제 박무는 옅어져 이제 우뚝하니 명지산이 눈에 들어오고..

 

 

오후 2시 33분 임도 삼거리에..

직진을 계속한다,

 

 

 

 

 

 

오후 2시 44분..

다시 강씨봉계곡과 나뉘는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고..

 

잠시 하산을 멈추고 계곡으로 내려 서기로..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또 훌쩍 한시간을 넘겨 버렸고..

 

오후 4시를 넘겨 다시 휴양림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오후 4시 20분..

시원한 계곡물에 한여름 열기를 식히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휴양림으로..

 

오후 4시 26분..

휴양림 입구에 이르고..

 

휴양림을 벗어 났지만 버스 시간은 아직도 멀었고..

결국 마을 앞 가개에서 다시 시원하게 맥주로..

 

오후 5시 10분..

가평행 오후 5시 25분 버스 시간에 맞추어 정류장으로..

 

 

 

 

(오늘 강씨봉 산행코스)

 

 

 

버스에 올라 가평역에 도착하고..

또 전혀 뜻밖으로 울 회원님들을 맞나고..

 

이 분들은 가평 암 환자 전문 요양병원에 문병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산다는 것..

다 그렇게 불행을 예견하지 못하고 천년 만년 살것처럼 살다가

종착점은 어느순간 그렇게 우리 눈앞에 마주서게 되는 것..

 

망우역에 내려 사고로 입원중인 감자바위님 문병을 가려니

오지 말라고 배짱이다,

 

결국 다시 근처 식당으로..

 

 

*2014년 7월 30일 강씨봉으로 걸음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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