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 시 10 분 집 출발.
◐ 09시 10 분 성동재 도착.
☞올때(40km- 01시간 00분 소요):
성동재 출발-자유로-행주대교-올림픽대로-집 도착.
◐ 15 시 00 분 성동재 출발.
◐ 16 시 00분 집 도착.
◈구간대별 소요시간◈
◐ 09시 30 분 성동재 출발.
◐ 09 시 40 분 만경사.
◐ 09시 47 분 영천사.
◐ 10시 25분 중산고개/도심을 잠시 방황함.
◐ 10 시 30 분 금정굴 발굴 현장.
◐ 10 시 40 분 군부대 철조망.
◐ 10시 45 분 B-7486삼각점(108m봉)
◐ 10시 57 분 호곡중학교.
◐ 11시 05 분 일산 가구단지 제1문.
◐ 11시 15 분 아미가 골프 연습장.
◐ 11 시 50 분 경기인력개발원.
◐ 12시 18 분 성재암 표지석/56호4차선 도로변.
◐ 12시 28 분 성재암 .
◐ 12시 35 분 교하중학.
◐ 12시 40분 핑고개.
◐ 13 시 00 분 장명산 도착.
◐ 13 시 30 분 곡릉천 출발.
◐ 14시 50 분 성동재 도착.
◈산 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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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입니다.
성동재에서 장명산까지 정맥길을 3시간30분 동안 답사하고
곡릉천에서 놀다가 다시 성동재로 돌아왔다..
곡릉천에서 성동재까지는 도로를 타고 왔는데1시간 30분이 걸렸다...
희미하던 마루금은 택지개발지구에 묶여 그 형체는 온데 간데 없었다...
100년쯤 지난 훗날에는 답사기는 좋은 자료가 될것이다...
마지막날의 마지막 산행이다..
한북정맥의 끄트머리 장명산으로 가는 날이다...
성동재에 도착해서 고봉산으로 올라간다...군부대가 주둔해있는 정상부는 가보지 못하고 우회를 했다..
영천사 앞을 지나갔건만 어느 아파트 단지에 내려섰다..
길가던 행인에게 길을 물었지만 모두 외지에서 온 행인들인지 한결같이 고개를 흔든다.
이곳 토박이쯤 되어야 지리를 잘고 있을텐데~~
결국은 헛시간을 낭비한끝에 중산고개를 찿기는 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였다..
다행히 자전거 덕분에 시간은 많이 절약이 되었다...
중산고개마루에는 정수장인지 집수장인지 시설물이 있고 금정굴 입구의 표지판이있다..
그리고 눈에 익은 아파트건물 과 주유소,식당이 여느 도로변과 차이는 없었다..
바람이 차가워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갔다..
다른곳은 괜찮은데 발이 얼어서 감각이 없다..
이러다가 동상걸리지는 않겠지??
호곡중학교 앞을 지난다...아파트로 진입하는 아스팔트도로를 그냥 가다가 보니 큰마을 슈퍼가
바로 앞에 보인다..그리고 잠시 아파트단지를 벗어나니 제법 넓은 도로인4차선 도로가 나타나면서
가구단지가 보인다. 도로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반대편에 지나가던 무쏘 승용차가 한참 쳐다본다..
가구단지를 통과하니 택지개발지구가 보인다..선답자들이 말하던 건물들은 보이지 않는다..
벌써 쓰레기로 사라진것일까?? 황량한 개발지구에는 을씨년 스러운 바람만 친구가 되어준다..
팬스옆으로 아직은 마루금이 살아있다...택지개발이 완공되면 마루금은 산책로로 바뀌어있을까?
아니면 개똥이네,순자네,철이네의 아파트가 들어설까??
쓸데없는 궁상을 해본다...높은 타워 크레인이 바람에 쓰러질까봐 지지밧줄을 매어놓았다..
군부대였는지 탱크 보관 장소인듯한 벙크가 폐허로 남아있고 남새밭으로 이용한 흔적이있다..
경기인력개발원에서 고딩으로 보이는 학생에게 길을 물었다..
나: 목동3거리가 어디냐?
고딩: 어? 우리동넨데요!!!!
고딩: 서울 양천구 목동인데요?
나: ??????????어리둥절 하다..!!
그냥 대충 2차선도로를 타고간다....도로 양쪽에는 공사팬스가 쳐져 있어서 깝깝하기만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목동3거리라는 도로입간판이 2곳이나 있었다...
말로만듣던 "월드메롱"이라는 아파트를 찿았다..
입구를 지나 산비탈로 올라갔다...
산비탈를 올라가니 군부대 철조망이나온다...틀렸는지 맞게 가는지 알길이 없다..
어차피 허물어진 정맥길 산에왔으니 산길로 간다는 명목 하에 계속 가본다...
어찌된 영문인지 월드메롱 2차 아파트 정문 까지 오기는 했다..
대웅부동산을 찿아야 하는데 보이지않았다..
이곳도 돌아올때 보니 '대웅부동산 바로 앞에서 못찿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런걸 보고 "귀신에 홀렸다" 라고 한다...
넓은 도로가 나타난다.......4차선 도로인데 Mobill들이 신나게 질주를 한다....겨우 횡단을 했다...
성재암 입간판이 있고 세멘트도로가 4~500미터 이어진다...
성제암 가는 길은 넓은 흙길이다.. 성재암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다시 정맥길로 복귀한다..
얼마후 교하중학이 나오고 좌측에 자유로 운전학원도 보인다..
생각을 너무 복잡하게 해서 그런지 ~~
겁을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는 길찿기였다...고민이 너무 많아도 오히려 독이된다...
핑고개에 도착하니 장명산이 보인다....표지기도 바람에 춤을 추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
그리고 장명산에 올라선다...
한북정맥의 끝자락에 섰다....
그리고 곡릉천에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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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경 로◈
실선= 산행경로. 점선 = 차량회수 경로.
산 행 추 억...
▲01. 진눈깨비
갑자기 진눈깨비가 내린다..
바람은 차갑게 불고 하늘은 화가났는지 잔뜩 찌푸려 있다.
▲02.
차량들은 제각각 갈길이 바쁜지 총알같이 달리고 있다.
▲03.정체
갑자기 내리는 눈발에 차량들은 겁을 먹었는지 속도가 줄어들었다.
▲04. 방화대교
한강을 끼고 달리는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05. 길 찿아가기
어찌된일인지 이번 발길은 길을 헤메지 않았다...
고봉산 정상의 철탑을 기준으로 핸들을 잡았다..
▲06. 고봉산 철탑
한 소끔 가까워진 고봉산 철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나주 지나왔던 도로가 눈에 익는다..
▲07. 잠시 헷갈림도 있었지만~~
너무 많이 고민을 해도 헷갈리기 쉽다..
조금 더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08.성동재
별 어려움 없이 쉽게 찿아온다...
도로 한켠에 주차를 하고 채비를 한다..
▲09.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것은?
독도에 어려움이 많은 구간이지만 마음이 홀가분 하다..
올해 마지막이 되는 날에 한북정맥 마루금 밟기 하나를 마무리 하는게 우연인지!!
▲10. 만경사
세멘트 빨래판 오르막에서 기어변속을 잘 못하는 바람에 자빠링을 할뻔 하였다..
그러나 운좋게 자빠링은 피했다..
▲11. 고봉산 철탑
바람이 차갑다..
발끝이 차갑다..!! 작은 오르막인데도 숨이 헐떡거린다.
고봉산은 해발206m로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다.
▲12.느티나무
세월이 흘렀다.
몸둥아리에는 동공이 생겼다..
우리는 느티나무를 고목이라고 불렀다.
▲13.고봉산
군부대 입구를 지나고 영천사쪽 으로 이어지는 넓찍한 산책로를 따른다.
▲14. 영천사
고봉산 허리춤을 반바퀴를 돌았을까?
아담한 사찰하나를 만난다..
▲15.뒤돌아본 고봉산 정상부
지나온 한해를 뒤돌아보듯이 지나온 흔적을 뒤돌아보았다..
▲16.중산고개( 금정굴 입구)
한참을 도심을 방황하였다!!!
길가는 행인에게 금정굴을 물었다....아무도 모르더라!!!
310번 도로까지 나왔다....중산고개와는 한참 멀어진 거리였다..
▲17.다시 제자리에~~
다행히 자전거덕분에 방황하는 시간이 짧아졌다...
도심을 이리저리 헤집고 중산고개를 찿아왔다..
▲18. 금정굴 초입
현지 주민에게 물어본게 잘못이었지..
차라리 선답자에게 전화하는게 훨씬 빨랐을걸!!
▲19.금정굴
한국전쟁때 무고하게 국군과 경찰에게 희생된 장소였다..
▲20.아픔이 머무는곳~~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희망과 슬픔이 공존한다..
슬픔이 기쁨과 희망으로 변화하길 기대어본다..
▲21.절규 그리고 ~~
오해였을까? 역사를 돌이켜보면 희생은 많이 있었다...
▲22.
▲23.길~~
갑지기 무거워진 마음이 차가운 바람과 함께 머리를 짖누른다...
아픔이 있었던 금정굴의 사연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집에도 저 만치 아픈 사연이 있었다..
한국전쟁때 의사였던 큰아버지는 아직도 생사를 알수 없다..
▲24. 철조망...
다시금 철조망이 나타난다...
▲25.
▲26. 108m봉인가?
삼각점 과 군작전용 무선 단자함이 있다..
▲27.하늘
▲28.호곡중학교
마을로 내려 앉았다..
내심 걱정이 태산 같다...
큰마을 슈퍼를 찿는게 우선이었다...
▲29.의외로 쉽게~~
▲30. 현위치외 호곡중학 사이에는..
도담 유치원이 있었다....뒤돌아서 찍었다...
▲31. 큰마을 아파를 빠져나온다..
일산가구단지를 향하여 간다...
▲32.내가 이상한가?
지나던 무쏘 승용차가 주시를 한다.
▲32.내가 이상한가?
지나던 무쏘 승용차가 주시를 한다.
▲32-1.
길거리 셀카~~
▲33.철로 다리 부근이었다..
▲34. 가구단지를 바라본다..
▲ 35. 잊혀져가는 마루금
이제 영영 볼수 없을 것이다..
택지로 개발이 되면 한북정맥 마루금위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겠지!!
▲ 36.택지개발지
허허벌판에 바람이 더욱 무섭다...
▲37.아미가 골프연습장..
마지막남아있는 표지기
▲38. 가구단지에서 따라온 건설현장 팬스
▲39.팬스를 따라가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다..
한해가 사라지면서 정맥마루금 하나 사라진다..
▲40. 살아있는자들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의 소원은 아파트 한채!!
▲41. 경제를 살리자!!!
마구마구 갈아 엎어서 경제를 살려야지!!!
▲ 42.타워 크레인
▲43. 동행
그림자도 같이 있었다...
▲44. 성재암
4차선 도로를 간신히 횡단하였다..
▲45. 이제부터 비교적 수월하다...
▲46. 지나온 4차선도로의 절개지~~ .
건너편 이동통신탑에 표지기가 나풀거린다.
물론 지나와서 건너다 보았다..
▲47. 보너스 길이다..
▲48. 성재암을 내려가본다.
▲49. 성재암
파평 윤씨 종중에서 2,000여평의 부지를 시주 하였단다.
▲50. 성재암.
▲51.
▲ 52.
▲53. 성재연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55.교하중학 을 좌측에 두고 진행
▲56. 핑고개
▲ 57. 장명산로
공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골목길을 따라간다.
▲ 58.
▲59. 장명산이 보인다.
▲60.
▲61.장명산
▲62.한북정맥 그 종착지에서
▲63.
▲ 64.
▲65.
▲ 66.
▲67.
▲ 68.
▲69.
▲70.
▲71.
▲72.
▲73.
▲ 74.
▲75.
▲ 76.
▲ 77.
▲78.
▲79.무지무지 추웠다..
▲ 80.알카에다? ㅎㅎ
▲81.뻘에 빠지다..
▲82.
▲ 83.낡아버린 장갑
▲ 84.모진 추위와 사투끝에 성동재에 있는 차량을 회수하여........
▲85.따뜻한 순대국밥으로 졸업을 자축~~~ㅎㅎ
2013.03.15.금 -사진정리 다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