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속의 닭요리는 어떤지 한번 '닭치고'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2009년 1월 GQ매거진에 보면
( 제니퍼 애니스톤이 표지 모델이였음. 요즘 미국잡지 누드사진 마켓팅이 유행하는데 아마 낚시질 사진으로 사료됨 )
"A MOUTH-WATERING GUIDE TO THE BEST FOOD IN AMERICA(침도는 맛난 미국내 음식)"라는 기사에 당당히
맛있는 미국내 시판 치킨으로 한국의 교촌과 봉촌치킨이 등제되었죠 .
맛은 좋죠,,,,그럼 현실은?????
그래서 실제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교촌치킨을 먼저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포장인지 알수 없으나 미국캘리포니아에서는 이런 포장에 치킨을 넣어주죠
포장이 고급스럽습니다.(서민스럽지 않습니다)
다른 치킨에 비교하면 말이죠. 그런데,,,일본풍이 강한것 같은....^^;;
치킨이라면 미국인들에게 온 패밀리가 다 모여 풍성하게 즐기는 그런 컨셉이 강한 먹거리입니다.
(특히 흑인들이라고 말하면 인종차별주의자 취급을 받을 수 있기에 그만두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아프로아메리칸들이 치킨을 좋아하죠)
우울하게 혼자 야금야금 즐기기에는
값이 조금 부담스럽고
미국에서는 런치메뉴가 아닌이상
이 박스를 혼자 집에서 디너로 먹기에는 글쎄요^^;;(제가 너무 부정적입니까? 사실을 이야기 할뿐입니다).
그냥 미국에 진출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기왕 잡지에 맛있다고 기사났는데 서민미국인의 입맛도 잡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는 것입니다.
현지조사를 더 철저히 해야 오래 갈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기야 치킨뿐만 아니죠..^^;;)
매운 맛과 간장양념치킨 두가지를 섞어 시켰습니다.
사이즈 면에서 닭이 미국의 다른 브랜드보다 터무니 없이 작습니다.
(어린 닭인지 원래 사이즈가 아담한 닭인지...영계입니까?^^;;)
잘못 씹다가 뼈를 삼킬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워낙 고소를 잘해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물깍두기는 처음에는 공짜로 주다가 어느 샌가 슬그머니 한 박스에 1불을 받습니다.
슬쩍 화가 납니다. (물가인상때문이라고 하는데 물가 인상은 신경쓰고 손님 인상은 신경쓰지 않는가 봅니다)
예전 한국에서 먹던 통닭 생각에
그래도 1불주고 추가했습니다.
음식에 대고 불평해서 죄송합니다. 하루에 한끼먹지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자...이제는
캔터기 프라이드 치킨의 12 PCS 짜리 패밀리 VALUE MEAL SET 입니다.
우리집 밖에 있던 진도개 녀석 기똥차게 냄새 맡고 달려와 있습니다.
제로 트랜스 지방을 치킨을 담은 바스켓 곳곳에 적어 놓았습니다.
뉴욕이 있는 동부쪽에는 식당에서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다죠.
곧 발효된다던데,,,,,
그나저나 자국민의 먹거리를 잘 챙겨주는 정부가 선진국인것 같습니다.
조금 불칠절한 종업원이 말하기를 치킨과 먹는 비스켓이 없다나,,,,,
그래면 어떻게 해줄거냐 난 비스켓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페밀리 벨류 밀의 공짜 사이드 오더(SIDE ORDER)를 4가지로 해주겠다는 엄청난 제안을 해와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와서 음식 시킬때 커뮤니케이션문제로 무안을 당하는 것이 많는데
자신이 영어가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종업원들이 대부분 남미계 라티노들이라
그들의 영어 발음을 처음에는 잘 알아 들을 수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고개를 펴고 당당히 음식 오더 합시다 !!^^
원래 허니 머스터드 소스를 시키려 했는데 없다고 해서
(손님이 많아서 그러는지... 아주 배짱입니다)
바베큐소스를 (4개 수량 한정)으로 얻었습니다.(얻었다고 하니 말이 이상하네요)
미국치킨은 모조리 비만이라
씹을 고기부위가 너무 많아 이런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보세요...
비만이죠^^
닭고기를 크리스피CRISP와 오리지널 섞어서 시켰습니다.
사이드오더가 많으니 좋네요
코올슬로우, 마카로니 치즈, 매쉬 포테이도, 그리고 엄청 짰던 그린빈....
이렇게 두조각 먹으니 배가 부릅니다.
교촌치킨 닭한마리 사이즈의 닭가슴 튀김.....
가격대비로 :
교촌치킨이 닭한마리에 20불 ( + $1 물깍두기)
캔터기 프라이드 치킨 위의 사이즈 몽땅 26불이면,,,,
아무리 치킨이 맛있다고 한들
경쟁력은 누가 큰지 예상이 됩니다.
요즘
한국음식메뉴들이
한참 미주현지진출을 하고 있습니다만
질과 양을 현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것이 좋지 않나 한번 생각해봅니다.
우리들에게 세계인이 원하는 브랜드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FTA고 뭐고
온 세계가 보따리 싸들고 달려 들어와
무역하자고 할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기본입니다.
다음은 POPEYES치킨입니다.
KFC보다 가게수는 밀리는 것 같은데,,,
양으로 승부하던 PIONEERS치킨과 CHURCH치킨이 사라지고 떠오르는 강자입니다.
가격대는 좋은데,,,
내가 간 가게는 크레딧카드를 받지 않아 조금 불편합니다..
루지애나주 식 치킨 보나피데치킨입니다.
코올스로우와 메쉬포테이도를 사이드 오더로 시켰는데 약간 라티노입맛을 맞춘듯 맛이 KFC와는 다릅니다.
미국현지에서는 제입맛으로는 KFC보다 잘 튀긴것 같은데 마켓팅이 영..( 할인쿠폰도 잘 안 풀고^^;;)
KOOKOOROO치킨입니다.
캘리포니아스타일의 라티노식 훈제치킨입니다
아래가격이 20불정도입니다.
마늘 보이죠?
정말 내 입맛에 맞군요.
사이드 오더도 웬만한 중급식당급입니다. 버섯과 마늘감자볶음인데 완소급!!
독특하게 자른 또르띠야,,,
웬만한 중급레스토랑맛을 가족모두에게 제공하는 착한 가격의 치킨입니다
그 다음은
예전에 양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던 처치스 치킨입니다.
이름이 CHURCH 교회인데...
기름기로 우리를 완전히 고혈압으로 '처치'해버릴듯 합니다.
콘브래드도 겉에 허니를 바른듯 기름끼에다가 달기까지 합니다. ( 맛은 쵝오!!)
그러나 튀김반 고기반의 육중함을 자랑합니다.
이 한 마리로
당신의 모든 2009년도 튀김요리를 완전히 압도해버릴만한 기름입니다.
아래의 옥수수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이드 오더 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남는 치킨..
어느 사이트에 보니
저렇게 남은 치킨으로 찌개감으로 쓰면( 그러니까 남은 치킨을 통채로 찌개에 담근다는 말씀)
맛있다고 하던데.....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KOO KOO ROO치킨과 함께 제 입맛에 맞는 스패니쉬로 미친닭이라는
뜻의 'EL POLLO LOCO'
훈제치킨이 맛있습니다. 저한테는,,,,
이번 업로드는 '추천'보다
한국치킨 브랜드가 미국시장에 정착하기 위한 시장조사용 비교자료가 됩니다.
큐빅클 래디쉬(물깍두기)는 공짜로 주고 다른 사이드 오더를 개발하면( 한 3-4가지 정도)
한국브랜드도 미국내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