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21일~22일 세미나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과 이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모처럼 무리를 했더니, 조금 피곤해서 오늘 오전까지는 좀 헤롱거렸습니다.
이제 슬슬 정신을 가다듬으며, 세미나 기간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부에서는 세미나의 준비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한국에 7월16일에 입국을 하였는데, 그 후로 2주 동안은 과거에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만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에 강원도의 "좋은수업연구회"교사들과
1박2일 MT겸 연수회를 했는데, 무척 피곤하다는 느낌과 아직 일하기에는 컨디션이 못따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쉬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던 찰나에 돈워리맘에서
하계 세미나를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으로 좀 망설여 졌습니다. 세미나를 막상하려니, 여러 가지로 준비할 게 많다는 생각과
예산 그리고 참석자, 발표자, 세미나 목적 등등...
가장 우려스러웠던 점은 우리의 회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참여하는 교수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려면, 나름의 역할을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예산이 업구요. 그렇다고 동원할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참석자를 머릿속에서 대충 헤아려 봐도, 20명을 넘기기는 힘들 것 같구요.
그래도 일단 진행을 하면, 학회 행사에 맞게 구색은 갖추어야 하니까
기본 예산과 준비물, 그리고 발표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그냥 이번은 넘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점점 저를 더 설득하더라구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서울에 올라갔다가, 워킹그룹 멤버들과 저녁 식사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세미나 이야기를 꺼내들었는데,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더라구요.
너무 촉박하게 알려주어서 그런지, 선약들이 잡혀있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더욱 확신을 갖고, 그래!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자???는 계시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만 하면, 돈워리맘 식구들을 설득할 수 있겠다??? 싶어서 강원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죠.
그런데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흘러가더니, 급기야는 광주에서 문회장님이 참석을 한다면,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문회장님의 참석 가능성을 조금 낮게 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으니, 광주에서 문회장님과 임원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겠죠.
이제 발등의 불은 저에게 떨어졌습니다.
빨리 구체적인 세미나 일정을 짜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부랴부랴, 일정을 계획해 보니, 뭔가 허전했습니다.
그 허전함을 채워 줄 무언가를 찾다가 서울에서 워킹그룹과 만나기 전에 이소영 소장님을 만난 것이 생각났습니다.
긴급하게 SOS를 쳤고, 다행히 일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뮤직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을
이번 기회에 마무리를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또 하나의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자료집입니다.
이번에는 1박2일로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참가비를 걷어야 했습니다.
참가비는 최대한 부담이 안가는 금액으로 하고 싶었고, 소요비용을 최소로 하고, 예산을 잡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4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이 금액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족함을 스태프들이 묵묵히 채워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하루 빨리 '자력갱생'의 터전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료집을 막상 만들려고 해 보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항상 하고 있는,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우리의 방향성을 잡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입해 보았구요.
그러니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료집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영선중학교의 고선생님을 만나서, 준비물을 챙겨보았습니다.
모든 준비는 마쳤고, 이제 드디어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2부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