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리시민공원 코스모스축제를 다녀 왔다
요즈음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커서
아침 시간만 잘 맞추면 안개 자욱한 풍경을
볼수 있다기에 내일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일기 예보에
오랜만에 아침일찍 봉선사를 가 보기로 맘을 먹었다
헌데 아침에 일어나 곰곰 생각하니 봉선사 보다는
강물이 있는 구리시민공원의 코스모스를 찍으러 가는것이
강가이고 하니 안개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방향을 수정했다
지난번 선운사 꽃무릇 실패이후 적잖이 노이로제성 불안감이 생겼다
혹여 코스모스가 어쩌다 한송이씩 나를보고 웃고 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그도 그럴것이
버스에서 내려서 3km가량을 걸어서 가야하기 때문이다
우야던동 한번한 작심!
업뎃을 않을까하다 잠깐만 하고 가자했더니 시간이 영~ 불안(?)했다
아침 운무낀 풍경은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찍어야 할것 같은 생각에
시간이 아슬아슬하다 칠칠치 못한 자신을 탓하며 버스에 올랐다
딱~! 버스를 탄 시간에 현장에 도착을 했어야 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장에 도착하니 습기낀 공기는 막 달구워지기 시작한 해 앞에
항변 한번없이 스러져 가고 있었다
공원을 향하는 진입로를 걸으며 내내 떠나지 않던 불안감은 사라지고 있었다
숲속 저 너머로 무리지은 코스모스가 보이기 시작을 한 것이다
마침 축제는 9.14 ~ 16일까지 였다
성급한 낙엽 한 잎도 가던길 멈추고 나뭇가지에 앉아
오가는 사람 참견에 여념이 없었다
첫댓글 정말 멋찌군요 아름다운 풍경 잘 보았습니다 음악 감상도....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암반수님...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옴을 느낌니다 오늘 이곳은 쓸쓸한 가을비가 내리고 있네요 안성도 비가 오고 있을까요.... 잘 지내시지요?
가을의 정취가 작품과 어우러진모습이네요
감사 합니다 그린맨님^^&
나는 언제나 님처럼 고운풍경 담아보려나
은근히 질투나도록 좋은 작품 가슴에 담아감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