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7. 금요일. 전남 목포시 해상케이블카 여행.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아들과 딸네 가족 넷과 우리부부, 7명이 봉고차를 렌트해서 사위가 운전하며 2박 3일 여행을 했다. 첫날인 10월 7일 수원에서 5시간 정도 달려 목포에 도착하여 먼저 낙지 전문 식당으로 가서 낙지 위주의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 후, 북항 해상케이블카 정류소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을 거쳐 고하도 섬까지 국내 최장이라는 3.23km를 가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고하도에는 산책로가 아주 좋게 있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 산책로에는 나가지 않고 정류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오면서 유달산정류소에 내려 마당바위까지 등산을 하며 목포 시내와 바다와 주변 섬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았다.
유달산정류소에서 다시 케이블카에 올라 북항으로 가서, 이번에는 자동차로 목포대교를 지나 고하도를 거쳐 삼호대교와 영산강하구언을 지나 갓바위로 갔다. 시간이 많이 지나 갓바위는 야경을 보게 되었다. 낮에도 신기함이 좋은 곳이지만 야경으로 보는 갓바위도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갓바위 구경 후, 영산재 한옥마을로 가서 예약한 하늘채에서 일박했다. 하늘채는 2층 한옥으로 방 셋을 사용할 수 있고 욕실이 2개 있는 집 전체를 우리가 사용하면서 편안한 하룻밤을 지냈다. 다음 날 아침식사는 한옥마을 식당에서 하고 신안으로 향했다.
전날을 목포에서 보내고 둘째 날 여행으로 신안의 여러 섬을 돌아보았다.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지나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전망대에서 다리의 위용을 보며 잠시 휴식을 했다. 천사대교는 현재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긴 다리라 한다. 그 길이가 7.224km로 전망대에서 까마듯 하게 전체가 바라다 보였다. 천사대교를 출발하여 암태도와 팔금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지났고, 이어서 안좌도와 연결한 다리를 지나 안좌도에 있는 퍼플교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