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지 : 밀양 구만산
누구 : 나, 아내, 친구 합 3명
산행지 이동 및 방법 : 차로 구만산장 가는 입구에 주차하고 원점회귀함.
산행코스 및 시간 : 구만산장(11시 50분)-- 738고지(1시)-- 억산갈림길(1시 52분)-- 구만산 정상(1시 58분)
-- 구만폭포(3시 30분)-- 약물탕(4시 25분)-- 구만산장(4시 38분)
점심, 휴식 포함하여 4시간 50분 소요.
▲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에서 빠져 가지산터널을 지나 밀양 산내면으로 와서
마을 어귀에 주차하고 구만산장 들머리쪽으로 걸어간다.
▲ 콘크리트길 따라 직진한다.
▲ 우측에 구만사가 있다.
▲ 구만산장 앞 산행들머리
▲ 구만산장 입구에 있는 이정표.
구만산으로 먼저 올라간 뒤 퉁수골 구만폭포 쪽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 처음부터 된비알의 연속이다. 그렇게 한 삼십분 여 올라간다.
▲ 올라가다 좌측으로 내려올 퉁수골 계곡을 넌지시 바라보고~
▲ 북암산과 뒤로 운문산
▲ 산내면 벌판을 사이로 좌측의 운문산과 우측의 실혜산
▲ 바로 앞의 북암산.
구만산과 북암산의 사타구니에 끼인게 가인계곡이다.
▲ 전망바위 위에서~
▲ 구만산과 북암산 사이의 봉의저수지.
▲ 타고 올라온 능선을 뒤돌아보며~
▲ 봉의저수지 갈림길
▲ 억산 갈림길 조금 못미쳐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좌측길로 접어드니 리본도 안보이고 막다른 낭떠러지이다.
십여분의 알바후 되돌아와 우측길로 갔다.
▲ 억산 갈림길. 구만산 정상 만나기 300미터 전.
▲ 구만산 정상석, 전망은 없다.
▲ 정상에서 구만산장까지는 3.9 키로.
▲ 주위 나무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몇몇 산꾼들도 여기저기서 식사를 한다.
▲ 하산길에 눈 밑으로 펼쳐지는 퉁수골 계곡.
▲ 내려설수록 윤곽은 점점 뚜렷함으로 다가오고~
▲ 정상에서 여기 900미터 까지는 된비알이다.
거꾸로 올라가려면 땀 꽤나 흘리며 씩씩거렸을 듯~ㅎ
▲ 이렇게 얕은 계곡을 왕복으로 몇번 건넌 거 같다.
▲ 초절정 청정 1급수.
손가락만한 굵은 씨알의 피라미가 제법 보인다.
▲ 여유로웠던 계곡의 틈새가 갑자기 벌어지면서 깊어지고~
▲ 뒤에 병풍처럼 둘러처진 바위군들.
▲ 어떤 바위는 다 담지못해 이렇게 바가지 새듯~
▲ 길옆 난간에 밧줄이 처져 있다.
이왕 올 거~ 진작 200여미터만 더 앞으로 마중나왔음 좋았을 터인데~
▲ 깊숙한 계곡 구석까지 시선을 꼽아본다.
▲ 이정표에서 구만산장 방향을 따라야 구만폭포와 약물탕의 계곡산행을 할 수 있다.
직진으로 너덜을 지나 가다가 다시 빠꾸했다.
▲ 계곡 위의 우람한 암군들.
▲ 구만폭포
▲ 트래킹 온 아지매들이 좋아 난리법석이다.
▲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 밀양 쪽을 다니다보면 유독 구만산은 갈색표지판으로 관광지 표시를 하였는데 역시나 관광지다운 여름산이다.
▲ 또 골이 깊어지는게 뭔가 조화를 부릴듯~
▲ 더 내려가기 전에 여기서 족탕과 등물도 하고~
발을 담근지 얼마 안돼 금방 시려워왔다.
▲ 흘러내리는 물을 보느라니 '수류거'란 말이 떠오른다.
수류거(隨流去)...
흐름에 따르라.
이 말은 옛날 어떤 사람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는데
도인이 나타나 '수류거' 하면서 홀연히 사라졌는데
수류거(隨流去)..
흐름에 따르라?
즉 흐르는 물을 따라가면 길을 찾을 것이다 라고 한데서 유래됐다.
제 본분에 충실한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름에 따라
산에서 흘러내려 구비구비 수 많은 역경을 겪으면서
강을 거쳐 마침내 바다에 이르듯이
유수같은 세월의 흐름 속에
우리네 인생길도
순리대로 물흐르듯 욕심내지말고 세상의 이치에 따라 살아야~
.
.
수류거 (隨流去)...
▲ 새로운 계곡이 열리고~
▲ 약물탕
아마 전에 여기 왼쪽에 철제계단이 있었을듯~
바위 옆으로 시그널들이 보인다.
▲ 데크를 설치하니 건너기가 한결 수월하다.
▲ 어느듯 구만암
▲ 온 길을 되돌아보고~
▲ 등산안내도 처럼 깔끔하게 한바퀴 하면서 약 5시간의 안산, 즐산을 마무리하였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도로도 정비되고 약물탕 앞 데크도 새로 깔끔하게 정비 되었네요...^^구경 잘 하고 갑니다....
그래요.. 우선 길이 잘 되니깐 여름날 산객 실은 관광버스들이 많이 오고~
원점회귀 코스로는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코스 구만산 남릉 오름길에는 운문산을 비롯하여 산내면 일대를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좋고,
하산길에는 통수골을 이루는 협곡과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구만폭포가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좋죠.
사진으로만 봐도 그 감흥을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구만산.. 별로 높지도 않는데 산은 지가 가진 재주(?)를 두루 다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산길 친구와 그랬습니다.
"구점 만점의 구점 구만산이라꼬~ㅎ"
구만폭포위 절벽길도 난간 새로 설치하고 밀양시에서 투자 많이 하나봅니다.
지자체 실시 이후 기관장들이 자기 업적을 가장 잘 표티내는게
관광지 조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과유불급'이라꼬~
재약산 케이블카 설치?
내꺼라면 그러겠습니까?
시원스런 풍광과 폭포... 멋진 산행 되셨습니다..^^ 북암산의 전경도 너무나 시원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알의 수많은 보석과 그것들을 가공하는 보석사들이 모인 산모듬 보석비빔밥~
함께 한다는게 즐거움입니다..^^*
몇 년 째 가고 싶었는데 아직 못가고 잇는 코스입니다. 덕분에 다음에 갈 때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