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
홍성란
후회로구나
그냥 널 보내놓고는
후회로구나
명자꽃 혼자 벙글어
촉촉이 젖은 눈
다시는 오지 않을 밤
보내고는
후회로구나
Flowering quince
Hong, Seong-Ran
Regrettable!
Merely sent you away,
regrettable!
Flowering quince solely became wider,
my moistened eyes.
The night never returning again,
sent you away,
regrettable !
<Tr. Meen-Heum Park>
초번역입니다
* 시조영문번역에 있어서 낭창낭창... 등등, ...로구나, ...로다,...로세 등등의 말맛(지방사투리 포함)을 서양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여, 한국인인 경우는 원시를 기억하고 영어를 읽어야 함과 동시에 서양인에게는 시의 배경을 충분히 설명한 연후에 시를 음미케 해야한다.이것이 언어간 문화간 국가간의 넘을 수 없는 장벽에 있어서 최대한 그 지평을 넓히는 길이다.
첫댓글 용대리에 시비까지 세운 시인데 그냥 생살처럼 번역해 보았습니다.동양인과 서양인의 생김새 만큼이나 다른 언어...언어의 감옥살이에서 해방될 날은 오지 않겠지요.그래서 우주적인 언어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어가 가진 매력있는 언어로 영역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안타깝습니다.. 바랜다면, 머잖아 세계 공통어가 한국어로 바뀌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국어의 맛, 맛깔스럽지요만서도 그것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만 그렇습니다^^한국어 체계가 전세계에서 가장 진화한 문자체계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그래서 한국인은 세계 모든 언어를 모두 발음할 수 있답니다.
저는 잘 모르니까 ... 그냥 좋습니다 ^^ 우주적인 언어 ... 그것은 바디랭기지라는 몸의 말 ... 또는 탄식이나 감탄 같은 것들 ... 또는 춤 ... 또는 아주 미운 친구는 아주 세게 때려주고 ... 이쁜 친구는 쓰다듬어주고 ... 아이같은 마음으로 표현하는 그런 몸의 말은 ... 다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몸짓,국제적인 언어지요.말이 안 통하면 온몸을 굴려라^^사랑이 그런 것 같이...ㅋㅋ
박민흠 선생님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really, indeed같은 표현이요.. 우리 시에서 "정말", "참으로"라고 시 안에 표현을 하면 함축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전해지는 게 시니까요.. 그런데 영역으로 할 때는 저런 부사를 쓰는 것이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것일까요? 어린 학생이 영어를 몰라 질문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고 읽어주셔요 ^^;;;
영어를 단지 단어만 떼어놓고 읽으면 한국식 생각을 벗어날수 없습니다.한국어를 영역할 시에는 영어문장 전체가 주는 숨겨진 시의와 운율을 함께 느껴야 합니다.또한 기존 습관적으로 체득한 한국말로 표현된 시에 익숙한 마음으로 말씀 하시는데 당연히 시는 가슴으로 전해지는 것이지요.하지만 시의 맛을 알려면 수백번은 정독 낭독을 반복해야하며 동시에 시인에 대하여서도 그 시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도 알고있어야 합니다.영문시나 영역시나 역시 시를 접하는 길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첨언 한다면 부사로 보이지만 문장 전체가 주는 어의 속에서는 부사의 뜻은 없답니다.위 초번역된 시 밑에 한국말로 각주를 먼저 읽어보시면^^
또 영역 시조를 접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희 까페에 영역 시조 게시판을 새로 개설하게 되었네요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헤헤..
카페지기님,윗 댓글 첨언합니다.적힌대로 초번역입니다.앞으로 저는 백번이상은 미경이와 원경이를 데리고 놀아야합니다.논다는 말 아시죠?^^
영문시조를 음미하는 법 까지 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박민흠선생님 덕분에 영문시조를 감상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아 ... 이런 진지한 질의응답 또는 대화를 통해서 ... 이 공간이 한국시의 영역 나아가 시조의 번역에 큰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맥캔교수님이 번역한 명자꽃도 좋은 번역입니다 번역은 일정한 룰이 없지요 하는 사람마다 이해의 각도가 다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