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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ceMission 01:04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라 정말 반가웠습니다.
3-90에서 출발하여 신세벌 및 여러 공세벌 등.... 3-90에서의 리듬감에 익숙해지면서, 신세벌식으로 넘어가면 어색함과 함께 손목의 통증이 있었는데, 그것까지도 .....
써보시고 소감을 남겨주신 것 다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의 배열은 3-90에 익숙한 저 자신에게 편한 것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 다른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자판 배열을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편화(?)가 되더라도 자기 자신에게만이라도 편한 배열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커스텀 키보드와 같이요)
날개셋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
다만 제 기준에서는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3-90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았으면 할 뿐입니다.
그래서 너무 배열에만 치중하다가 다시 3-90의 리듬감을 잃지 않도록...... (계속 계속 바꾸다가 다시 신세벌식 계열로 될지도...^^)
덧글로 남기신 내용에서 종성 "ㅎ"과 "ㅌ"에 대해서는 3-90에서 가능한한 바꾸는 부분을 최소화하지만, 정말 좋은 위치라면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shift를 누르고 입력하는 종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그래서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남겨주시면, 함께 수정하여 여기에 모두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 중, 편한 것을 골라서 사용하시면 되겠지요.
170728 - 이전글에서의 배열
아래와 같이, 앞서 올린 배열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날개셋 파일입니다.
세벌식-2017B.170728_ㅋSlash자리_숫자자리모아주기.ist
(숫자4~7에 있는 모음의 모아주기를 위한 수정 포함)
170825 - 종성 "ㅈ" 갈마들이 및 "ㅎ"과 바꾸기
"TranceMission"님이 언급하신 shift를 누르는 종성 중, "ㅈ"만 우선 갈마들이 방식을 이용하여 옮겨보았습니다.
이전에 이러한 배열을 사용하기는 하였는데, 빈번하게 사용하는 중성 "ㅣ"와 함께 갈마들이로 쓰게 되면, 제가 좋아하는 모아주기 기능에서 문제가....
(제가 "ㅣ"를 초성보다 먼저 누르는 바람에 오타가 잘 났었거든요..^^ 그나마 모아주기로 오타를 줄였죠...)
그래도 옮겨보았습니다. 네 가지 종성들 중, "ㅈ"을 선택한 이유는 나머지는 3-90과 동일한 위치이지만 "ㅈ"는 어짜피 다른 자리라...... ^^
종성 "ㅎ"은 "d"자리로, 종성 "ㅈ"은 "e"자리로, "ㄳ"은 "W"자리로 순차적으로 옮겼습니다.
아래는 그 배열입니다.
그리고 종성 "ㅇ"과 "ㄴ" 또는 "ㅁ"과 "ㄱ"의 동시 누르기에 shift를 누르는 "ㅍ", "ㄷ", "ㅊ"를 할당해보려했으나, 손이 불편해져서 우선은 그냥 두었습니다.
종성을 자판의 가운데 부분인 중성 "ㅓ", "ㅏ", "ㅗ"으로 넘어가면 shift를 누르지 않고도 배치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리듬감과 모아주기를 잃어버리게(?)되어 그것만은 .......
"TranceMission"님이 "좋" 글자가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종성 "ㅎ"이 자리를 옮기면서 좀 나아지기는 합니다....
(사실은 이 배열이 작년 신세벌식으로 갔다가 공세벌식으로 돌아왔을 때, 사용하던 배열이라는.... ^^;;;;;; 모아주기때문에 바꿨었는데...)
다시 써보니 제 경우에는, 왼손 중지가 항상 "d"자리에 있어 중성 "ㅣ"가 필요한 조합의 경우, 종종 초성보다 먼저 눌러져 오타가 생기네요. 저의 손이 문제죠~~ ^^ (보기에는 170728 배열보다 더 좋아보이는데......)
저와 같은, 초성과 중성"ㅣ"의 순서가 바뀌는 모아주기 문제만 없다면, 이 배열이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아래는 날개셋 파일입니다.
세벌식-2017B.170825_종성ㅈ_숫자자리모아주기.ist
(숫자4~7에 있는 모음의 모아주기를 위한 수정 포함)170902 - 종성"ㅊ,ㅍ" 갈마들이 및 조합중지글쇠 추가 (190907로 갈음)
"TranceMission"님의 댓글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워져 있네요.
계속 종성"ㅌ"이 불편하다고 하셨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위치를 바꾸고자 하니 다른 글쇠들의 위치 선정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네요.
아직은 "170902"버전에서는 종성"ㅌ"의 위치는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차차 나은 위치라고 판단이 되면 옮겨보겠습니다.종성"ㅌ"이 왼손검지 위치(영문 R,F,V 등)에서는 연타 빈도가 좀 있었고, 중지 또는 약지 중에서 골라야 하는데......
글자의 빈도를 보았을 때는 현재의 위치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원래 3-90 위치인 종성"ㄹ"의 윗글쇠로 복원하여 사용해보았는데, 이것도 괜찮은 위치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당연히 원래 자리라 그러겠죠...)
현재의 종성"ㅌ"가 불편하다면, shift를 사용하는 원래 3-90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물론 더 나은 위치가 있다면, 언제든지...... )
우선 shift를 누르지 않고 종성을 입력할 수 있는 것들도 말씀하셨었는데, 종성 "ㅊ"과 "ㅍ"을 추가적으로 갈마들이 방식을 적용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배열을 두 가지로 분리하였는데, 하나는 중성"ㅣ"에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홑"버전과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는 "갈"버전입니다.
이전에 언급하였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중성"ㅣ"에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니 오타가 간혹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인"을 빠르게 입력하게 되면, "ㅣ"에 갈마들이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 "맣ᄋᅠᆫ"라고 "인"이라는 곳에서 중성"ㅣ"이 초성"ㅇ"보다 먼저 누르는 경우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어, 저의 경우에는 갈마들이를 쓰기 어렵더군요.
(물론 다른 몇 군데에서도 순서가 틀려서 오타가 발생하는 경우도 생기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중성"ㅏ"와 "ㅣ"가 가장 심하게 발생하고 있네요.)
이 자판 배열을 써보시고자 하시면, 한번 빠르게 "마인"을 계속해서 쳐보세요~ 순서가 지켜지면 "갈"버전을, 오타가 발생하면 "홑"버전을 고르시면 되겠네요. (원칙적으로는 순서대로 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요.......^^)
...(이하 생략)...
170907 - 특수글쇠 적용 및 종성"ㅈ,ㅍ,ㅋ" 이동
(원래 170906 버전이 있었으나, 겹받침 "ㄼㄳㄵ"를 바꾸면서, 170907 버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기본적인 3-90 배열을 바꾸지 않고 하려다보니 약간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 기본 목표(?)가 있으니 윗글쇠만 바꾸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170902에서 추가한 "조합중지"의 위치 이동과 함께, "초성삭제"라는 것도 추가하였고, 종성"ㅈㅍㅋ"를 옮겼습니다.
아래가 그 배열입니다. (역시 "홑"과 "갈" 버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위의 170902 버전에서의 수정된 내용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 변경된 내용을 정리하면,
1. 윗글쇠에 있던 종성"ㅊ"을 중성"ㅗ"와 함께,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쓰는 "3-90의 리듬감"을 약간 방해하는 위치이지만,
이와 조합되는 빈도가 있는 중성이 "ㅣㅕㅗ" 정도여서, 크게 방해를 받지 않을 것같아요.
2. 윗글쇠에 있는 종성"ㅍ"를 옮겼습니다.
"갈" 버전의 경우, 중성"ㅕ"와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발생 빈도가 높다는 것으로, 종성"ㅈ"을 밀어내버렸네요. ^^
"홑" 버전도 갈마들이는 아니지만, 종성"ㅈ"을 밀어냈습니다.
3. 종성"ㅈ"은 숫자"1"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대부분 조합되는 중성이 "ㅏㅣ" 정도여서 현 위치에서도 크게 무리도 없고, 3-90에서 있던 자리도 윗글쇠의 숫자"1" 자리였으니……
4. 종성"ㅋ"은 "ㅍ"가 있던 빈자리로 들어왔습니다.
170902 버전에서는 중성"ㅓ" 자리에 배치하였었으나, 발생 빈도도 희박하여,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모아주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5. 겹받침"ㄼㄵㄳ"의 위치도 이동하였습니다.
"갈"버전은 13(ㅆ포함)개의 겹받침이 모두 배치되었네요. ("홑"버전은 "ㄽ"만 "ㄹ+ㅅ"으로 조합이 필요)
위치를 외우실 때는, 3-90에서의 기본 6개 윗글쇠 겹받침(이미 외우고있다는 전제….)에, 나머지 6개의 위치만 추가적으로 외우면 되겠죠. (참고로 겹받침"ㄾㄿㄼ"을 외우실때, "ㄿ"은 "읊"과 엮어서 "ㅡ"위치에 있고, "ㄾ"는 "훑"과 엮어서 "ㅜ"위치에 있고, "ㄼ"은 "엷"과 엮어서 "ㅕ"위치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6. 특수글쇠 "조합중지"라는 것을 초성"ㅊ"의 윗글쇠에 새로 할당하였습니다. (170902 버전에서 이동)
이 글쇠의 용도는 글자가 조합 중일 때, 그것을 중지하고 새로운 조합을 준비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추가한 이유는 이전글인 "나의 세벌식 자판 이동기"에서 언급한 내용인, 종성이 없는 글 다음에 바로 숫자"1,2,3"을 입력하게 되면, 숫자가 아닌 종성으로 입력되는 문제때문입니다. 종성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숫자가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도로명 주소를 입력할 때, "무슨무슨로3길"이라는 길이 있다면, "무슨무슨롭길"이라고 입력이 되었었죠. 숫자가 종성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로"글자 다음에 "조합중지"라는 글쇠를 누르면 "로"의 조합상태가 끝나고, "3"을 누르더라도 종성이 아닌 숫자가 입력되는 것이죠. 초성+중성 입력 후, "조합중지"를 누르고, 숫자 "1/2/3"를 입력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7. 특수글쇠 "초성삭제"도 추가하였습니다.
숫자와 갈마들이 방식을 쓰는 중성만(초성이 없는) 입력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ㅖ"를 입력하고 싶은 경우, "예"를 누른뒤에 "초성삭제"를 누르면, "ㅖ"가 됩니다.
이와 함께, 이전에 초성 윗글쇠에 있던 중성들은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초성 윗글쇠에 6개의 빈공간이 생겼네요~ 여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기호같은 것을 추가하면 될 것같아요~ ^^
(제 경우에는 "ㅋㅋㅋㅋ"입력용 초성"ㅋ"과 옛글"ㅿ"을 추가해보았어요)
8. 그리고 팥알님의 날개셋파일을 가져왔을 때부터 있었는데, 윗글쇠에 있는 중성"ㅒ"를 입력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성"ㅐ"를 두번 누르는 것 뿐만아니라, "ㅣ+ㅐ"를 이어치면 중성"ㅒ"가 입력되는 것도 다시 넣었어요.
종성"ㄷ"은 윗글쇠에 그대로 두었는데, 빈번하게 조합되는 중성들이 한쪽에 편중되어 있지 않고, 여러 중성들이 골고루 사용되고 있어, 쉽게 옮기는 것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빈도를 가지는 종성"ㅌ"의 경우에는 조합되는 중성들이 "ㅏㅡㅜ" 등으로 편중되어 있어, 그나마 그것을 고려하여, 현재 위치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1. 숫자와 기호를 최대한 영문자판 배열과 맞추고,
3. 연타와 윗글쇠 빈도를 줄이는 것이였습니다. (겹받침은 제외)
하지만, 수정을 진행하게 되면서, 3순위의 중요도를 좀 더 높이게 되었고,
2순위인 "3-90과 최대한 비슷하게 하고자"하는 것을 "3-90과 비슷하면서도, 리듬감을 최대한 유지하고자"하는 것으로 바뀐 것 같네요.
그래서 여기서 제가 수정하고 있는 것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따다닥" 흘러가는 리듬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겹받침 부분에서는 어렵겠지만, 이것은 3-90에서부터 이미 ......)
이후로도 필요시 계속해서 여러 수정 버전을 올려보겠습니다.
혹시 이 배열들을 사용하시게 된다면, 느낌을 댓글로 주시면 어색한 부분 변경을 시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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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발생 빈도는 국립국어원 연구보고서인 "컴퓨터 키보드의 한글배열 연구(2007년, 김국)"라는 문서의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예시 글에 의해 빈도가 자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분야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데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아래는 위 네 가지 자판 배열과 3-90 배열의 종성 부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비교한 그림입니다.
또한 위 논문에서 나타난 상관빈도 중, 중성-종성의 윗글쇠 부분만 포함하여 나타내었습니다.
노란색 부분을 집중적으로 비교하여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참고로 위 빈도수와 함께, 빠진 낮은 빈도순으로 보면, ㄾ(1), ㄿ(3)이 있어요. (ㄽ은 예시글에서 하나도 없었나봐요)
ㄶ은 352, 게다가 ㅆ는 2567이나 되는데 말이죠. ^^ (홑받침 중, 최고는 ㄴ으로 14343이나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빈도들은 사용하는 예시글에 따라 많아 달라질 수 있어, 특히 이런 빈도가 낮은 낱자들 부분에서 조금은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니, 참고로만 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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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은 고민을 하셨군요, 3-90 자판과 비슷하다는 것은 확실히 여러 장점이 있지요.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세기"님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TranceMission"님 댓글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수정된 배열을 사용해보고 글을 올리려고 답변이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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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성ㅍㅌㅋ 및 조합중지" 를 포함한 170902 버전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만일 쓰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떤지 말씀해주세요.
170902 버전 대신, 다시 170907 버전을 정리하였습니다. (어제 추가한 170906 버전에서 겹받침 위치가 변경)
특징은 윗글쇠들을 조금 정리하고, 특수글쇠 "조합중지"와 "초성삭제"가 들어갔습니다. (그 덕에 여유 윗글쇠가 생겼네요)
넌더리님의 분투기(?!) 잘 봤습니다
열성적으로 몸에 맞는 방식을 찾아가시는 게 매우 뜻 깊네요
여기 여럿 연구자분들도 그런 마음이었다고 느끼고요
무리하지 마시고 즐겁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소중한 말씀의 댓글 감사합니다. ^^
지금은 "3-90 호환형"중의 하나인 "170907갈" 버전에서, 신세벌식과 유사한 형태인 "혼성(?)형"으로 만들어서 써보고 있네요.
이제는 더 이상 분투(?)하지 않을 수 있는 저에게 맞는 배열이기를 바라면서요...
(3-90에서 벗어나게 되어 여기에는 더이상 추가하지 않고 있어요)
http://blog.naver.com/meanb00/221094536701 에 정리해놓았는데,
한달 정도 써보고, 여기에 그 후기에 대한 글을 남길게요~ ^^
이러한 세벌식 배열작업이 시간을 뺏어가기는 하여도, 그래도 이것들이 제 樂인거죠~ ^^
http://cafe.daum.net/3bulsik/665N/209 에 새로운 "변형" 세벌식을 정리하여 올려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