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경남대 박재규총장,창원마산진해 통합시 발전전략 토론회에서 개회사
“선진국형 통합도시 비전과 실천 전략을 수립, 한반도의 동남권 중추도시로, 중국·일본 선진도시와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자...연고주의를 탈피하고 존중과 배려를 원칙으로 도시별 고유의 역량을 발굴·개발하자” - 경남대학교 박재규 총장의 개회사 중 일부이다. 경남대학교가 주관한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에 관한 발전전략 대토론회’가 2010년 2월 9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행한 개회사이다.
대토론회는 경남대학교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창원시·마산시·진해시·경남신문·경남도민일보·경남일보·KBS창원총국·마산문화방송·KNN·CJ경남방송·창원상공회의소·마산상공회의소·진해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했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개회사에서 “앞서 3개시는 통합·분할을 반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통합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서울시보다 넓은 면적, 100만 명이 넘는 인구,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 가장 큰 지역총생산 규모를 갖는 창원·마산·진해 통합시가 글로벌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토론회에서 고윤환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은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발전 전략 대토론회-기본방향·전략’ 기조발제를 했다. 고 국장은 “SOC 확충과 관련, 창마진 통합시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면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를 근거로 통합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국고보조율도 10%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는 토론회 발제에서 “인구 108만명의 도시에 걸맞은 외교, 외국자본 유치 등을 위한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인사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정원식 경남대학교 교수는 “지자체가 갈등 관리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으며, 신용철 일본 호세이대학교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시의회, 시민이 유기적으로 공조해야 통합시가 성공한다”고 했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대토론회를 기획 진행한 고현욱 경남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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