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요지인 송파구 거여 1,2동과 마천 1,2동 일대 거여.마천뉴타운에 아파트 1만1090가구가 건설된다.
이 뉴타운 주변에는 송파(위례)신도시와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추진되고 있어 송파구 남쪽에 거대한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송파구는 3차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73만8000여㎡를 2016년까지 이같이 재정비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마련,다음 달 5일까지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계획 안에 따르면 거여.마천 뉴타운은 거여 2∼3구역과 마천 1∼4구역 등 모두 6개 구역으로 나뉘어 구역별로 842~2477가구씩 모두 1만1090가구(임대주택 1754가구 포함)의 주택이 새로 지어져 생태하천이 흐르는 건강문화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 지역에 있는 노후.불량주택 3000여가구가 재개발된다.
용적률은 지구별로 230~250%로 정해졌다.
이 뉴타운에는 타워형.판상형.테라스형 등 여러 유형의 아파트가 골고루 들어선다.
지역별로 평균 13∼19층 범위 내에서 층수가 최저 4층에서부터 최고 33층까지 다변화되며,디자인도 다양화될 예정이다.
뉴타운 안에는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폭 12∼22m,길이 1.6㎞의 하천이 흐르게 된다.
성내천을 복원,주변에 걷고 싶은 거리와 조깅코스 등을 만들어 '그린 네트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지 안에 소리 향유 솔향 나무그늘 두레 등 5개 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한 곳과 체육센터,전시 및 공연시설,도서관 등의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거여.마천뉴타운 사업은 내년 초부터 구역별로 재개발조합이 각각 설립돼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합 설립 및 각종 인.허가를 받는 속도에 따라 구역별로 재개발 등의 사업 기간이 달라지게 된다.
송파구는 앞으로 구의회 의견청취,주민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올 12월 서울시에 재정비촉진지구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 구역별로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빨리 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은 이르면 2010년에 아파트를 첫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거여.마천뉴타운 지역과 같은 생활권이지만,재정비촉진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마천성당 주변과 거여동 새마을 지역의 경우 앞으로 촉진구역 지정요건에 충족되면 추가로 촉진구역으로 지정해 거여.마천뉴타운과 연계 개발할 방침이다.
뉴타운사업은 사회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여러 지역을 한데 묶어 개발하는 광역 재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2002년 왕십리 은평 길음 등 3곳을 시범 뉴타운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2003년 한남 천호 방화 가재울 등 12곳을 2차 뉴타운지구로,2005년엔 상계 장위 거여.마천 등 10곳을 3차 뉴타운지역으로 지정했다.
<송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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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개발 뉴스 정보
거여.마천뉴타운 2010년 첫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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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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