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의 시를 필사하는 즐거움을 알려줬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플러스>의 후속 작으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클래식'은 시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읽고 필사하는 기쁨은 설레임이고 행복입니다. 간결하게 함축된 시어가 읽는 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합니다. 독자가 시를 필사할 수 있는 여백이 선물처럼 마련되어 있기에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읽고 손끝으로 펜끝으로 써내려가다 보면 삭막하고 메마른 영혼이 맑고 순수해 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하루에 한 편씩이라도 필사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마련해 두고 싶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한 편 한 편씩 예쁘게 쓰다보면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의 감성을 치유할 수 있겠지...어쩌면 별들이 나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르니까. 그러길 기도하면서... 박안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