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부동산 투자를 기피하고 혐오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평생 벌어도 집 한 채 못산다고 아우성인 사람들도 많으며 일은 하지 않고 투기만 일 삼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부자들을 보면 시기와 질투로 저 사람은 투기로서 돈을 벌었다고 단정 짓는 경우도 많다. 부자들이 기분 나쁘다면 나의 미래 부자상은 어떨까 자신에게 물어보기를 바란다. 부자가 된 자신이 자기 살 집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지금처럼 경기가 나쁠 때 부자의 지위를 유지 할 수 있을까? 기업에 부동산이 없다면? 우리가 발해 땅을 가지고 있다면? 부자가 부동산이 없다면 사상누각처럼 언제나 휘청거릴 것이 명백하다.
부동산이든 주식 투자이든 잘 하려면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하며 지혜도 있어야 한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하던 부모님들의 말씀이 아른거린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극단적인 기피보다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서 인간과 부동산의 불가분의 상관 관계를 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시길 바란다.
먼저 말했듯이 정보의 중요성은 부동산 투자에서는 빠질 수가 없다. 수신한 정보를 가공한다든지 이해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어디서 그런 정보를 받을 수 있는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부동산 전문가나 아는 지인으로 부터 듣는 정보는 한계가 있으며 그 정보 또한 믿을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럼 그 자료가 어디서 제일 빠르게 나오는지 알아야 한다.
요즘은 신문 방송 등 기존 언론에서 분석한 자료는 필히 알아야 하고 cafe나 blog 등을 통한 민간 정보도 중요하다. 중요 정보 사이트를 알고 있는 분도 많겠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부동산 소유주 명의와 대출 관련 사항을 알아보는 등기부 등본 발급 사이트는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http://registry.scourt.go.kr/)에 가서 해당 물건 지번을 아시면 뗄 수 있다. 여기서 열람 비용은 500원이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엔 지번 및 정확한 아파트 명칭을 사용해야한다.
둘째는 토지 이용 계획 확인서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각각의 토지가 갖는 성격이나 행위제한 및 그 토지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다. 온나라 부동산 종합포털(http://www.onnara.go.kr/ )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가격은 무료다. 또한 토지 공시지가도 함께 열람가능하다. 그리고 기존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이 명시되는 아파트 실거래가 사이트, 각종 분양정보,GIS 서비스, 부동산 통계 등 그 이름처럼 온나라의 부동산이 총망라 되었다.
셋째는 국세청(http://www.nts.go.kr/)사이트는 현재 필자가 가장 잘 사용하는 유익한 사이트로써 세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부가세, 소득세, 양도세 신고 정도는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기를 바란다. 요즈음 부동산 투자에서 양도세 관계를 모른다면 투자를 미루기 바란다.
넷째는 법제처 (http://www.moleg.go.kr/) 이법위인(以法爲人) “법은 사람을 위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기치아래 우리가 좀 더 깊이 있는 해석이라든지 법령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여기서 원문해석의 기쁨을 맛보기 바라며 부동산 관계법령도 가끔씩 읽어 보길 바란다.
다섯째는 국토해양부 (http://www.mltm.go.kr/ ) 우리 국토 해양에 관한 사항이 열람가능하며 부동산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서로서 정보공개 요구자로서의 지위를 느끼게 할 것이다.
여섯째는 기획재정부( http://www.mosf.go.kr/ )주요 경제 지표 및 관이 주도하는 기획을 열람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지자체의 공지사항이나 민원도 빼놓지 말기를 바란다. 정보에 어둡던 세대에서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정보를 가지고 부동산을 사고 돈을 벌었다면 지금은 비교적 평등한 정보 공개가 이루어지면서 부동산 가치 판단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향후 가치 판단을 자신이 할 수 있다면 실패도 드물지 않을까 하며 시행착오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면 국가적으로도 이익을 가져온다. 과분하고 필요 없는 부동산 투자로 인하여 지금 우리는 얼마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가를 볼 때 현재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취합 분석 할 수 있다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끝으로 넘쳐나는 정보, 유언비어, 수립했다 사라지는 개발계획, 빠르게 변해가는 국제정세 속에서 부동산이 가지는 영속성, 개별성, 국지성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면서 본인이 분석한 최종 정보와 전문가의 의견이 같을 때 비로소 준비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젊은 세대가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자가 많아진 시장에서 빠른 데이터 수집 , 해석, 분석, 정리, 전문가의 의견수렴, 순으로 정보를 입력한다면 실패의 아픔은 없어질 것이라 믿는다.
일확천금 보다는 수익률을 따지는 시대가 벌써 오고 있다. 수익률은 곧 데이터(정보)란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