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8. 17. 일
산행지 : 대덕산
코 스 : 두문동재(싸리재) ~ 금대봉 ~ 고목나무샘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주차장
일 행 : 48명 (자이안트 산악회)
휴가철 맴버구성이 여의치않아 이번에는 홀로 안내산악회를 따라 태백시의 대덕산을 다녀왔다.
두대로 편성된 것을 한대로 줄이다 보니 45인승에 48명이 타게되어 3명은 복도에 앉았다.
버스는 제천과 영월,정선을 거쳐 싸리재에 도착하니 11시 10분이 지난다.
입구에서 태백시 담당공무원의 간단한 산행시 주의사항을 듣고 진행한다. 오늘 코스인 금대봉(1,418m)에서 대덕산(1,307m)으로 이어진 산마루의 초원지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들꽃 군락지다.
또한 가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라 이즈음에 가면 가을 들꽃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오늘도 야생화 동호회의 출사가 있는 듯 다들 고가의 랜즈를 장착한 무리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동자꽃,개미취,각시취,꽃며느리밥풀,황금마타리,곤드레..........
나도 시간에 쫓기면서 몇 캇트했다. 싸리재가 해발 1,268m이니 금대봉(1,418m) 등산은 그저 먹기다.
3년전 백두대간때 낙엽이 진 늦은 가을 어느날에 올랐을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단번에 금대봉에 올라 대간길과 이별하고 좌측의 대덕산 길로 접어들어 안부 능선에 도착하니 사방이 꽃밭이다.
여기서 부터 분주령 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고, 다시 대덕산 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전형적인 육산 산행이다.
혼자이니 간식도 간단하게 빵을 준비하여 대덕산 하산길에 걸어면서 먹었다.
계곡길을 한참 내려오니 오른쪽으로 검룡소 가는 나무다리가 놓여있다. 600m만 가면 화면으로만 봐왔던 검룡소를 볼 수 있다.
검룡소 오르는 계곡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완만했다.
여름인데도 이내 한기가 느껴지는 바람과 함께 오른편 계곡으로 맑은 물이 보인다.
검룡소 바로 아래에는 나무다리와 나무계단이 검룡소 바로 위에까지 되어있고, 나머지 구간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솟아오르는 물량이 2,500 (ton/day)이라 하이 대단하다.
다시 온길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검룡소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는 산악회에서 마련한 국밥과 술이 준배되어 있었다.단숨에 서울 생막걸리 한병을 들이키고 국밥으로 배를 채웠다.
대덕산 안내도
생태.환경보호를 위하여 휴식년제이기때문에 지정된 코스이외는 입산이 통제
싸리재의 탐방로입구에서 태백시 환경담당자로부터의 간단한 입산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면이 금대봉
왼쪽으로 가면 우회길인데, 그래도 금대봉을 지나칠 수 없어 금대봉으로 향한다.
금대봉 정상
해발 1,268m의 싸리재에서 출발하니 20분만에 쉽게 1,418m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대덕산 방향의 헬기장에 내려와 금대봉을 보니 그 사이에 안개구름가 지나간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우암산, 대덕산은 우측으로 진행이다.
고목나무샘
"한강발원지"란 나무말뚝이 있다. 사실 이곳이 검룡소 위에 있으니 옳은 말이다.
벌밭등 가는 길은 이렇게 호젓한 낙엽송길도 한참 이어진다.
분주령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 및 검룡소로 바로 가는 길이 있다
대덕산 직전의 초지.
정상석이 귀엽다.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을 보니 안개구름으로 덮혀있다.
아래부분의 초지에서 우측계곡으로 하산이다. 정면의 구름속에 걸린 봉우리가 지나온 금대봉이다.
저멀리 구름속에 백두대간 매봉산의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뒤돌아본 대덕산 정상. 전형적인 육산이다.
오른쪽 다리를 건너 600m를 오르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가 있다.
검룡소에서 솟아오른 물이 개울을 이루고, 계곡에는 여름인데도 서늘하다.
검룡소 바로 아래의 시원한 물줄기
검룡소
바위속에서 하루 2,500 ton의 물이 쉴새없이 솟아오른다.
검룡소 입구 (금룡소 주차장)
첫댓글 친구야좋은 정보알고간다 ,,,,,
용제야 ! 자연의 아름다움을 친구로인해 이렇게 행복하게 느끼게 해주는구나 참말로 고맙데이 초록이 짙은 여름풍경이 나를 황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