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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매우 쉽게 접하고 자주 사용하는 보석 중 하나이지만 실제로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보석 중 하나이다.
몇 년 전 방사선 진주 문제가 불거졌을 때 모두가 방사선 진주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 걱정했지만 우리는 실제로 수십년 동안 방사선 처리한 토파즈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왔고 또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보석감정원에서 조차도 방사선 처리 토파즈는 일상 관행으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된 코멘트 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블루 토파즈는 거의 대부분 방사선 처리된 토파즈이다. 스위스 블루, 스카이 블루, 런던 블루 등의 블루 토파즈는 방사선 처리에 의해 만들어 지고 있으며, 그린 토파즈는 열처리에 의한 확산처리(Diffused)로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첨단 기술을 통해 무지개 빛을 내는 미스틱(Mystic) 토파즈도 생산해 내고 있다.
그렇다면 천연 토파즈는 어떤 색상을 띠고 있을까?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토파즈를 ‘황옥(黃玉)’으로 부를 만큼 대부분의 토파즈는 황색 또는 갈색을 띠고 있으며, 이 황색 토파즈는 상업적으로 Sherry Topaz라고 불린다. 또한 천연의 블루 토파즈는 아콰마린과 흡사하게 보일 정도로 색이 엷은게 일반적이다. 무색의 토파즈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들 황색과 갈색, 무색의 원석들을 처리하여 아름다운 블루 토파즈를 만드는 것이다.
토파즈에서 가장 귀한 색은 ‘임페리얼 토파즈’로 알려진 ‘Reddish Orange’, ‘Orange-Red’, ‘Pinkish Orange’, ‘Brownish Orange’등으로 매우 값나가는 토파즈의 색상이기도 하다. 상업적으로 핑크나 퍼플도 임페리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토파즈의 주산지는 브라질이다. 1768년 첫 발견된 이래로 약 230년 동안 브라질 동남쪽 리우데 자네이루 북쪽 Minas Gerais지방의 Ouro Preto 사방 120평방 킬로미터 내에서 끊임없이 토파즈 채광이 이어져 내려왔다. 임페리얼 토파즈 역시 이 Ouro Preto의 Capao와 Vermelhao에서 활발히 채광이 이루어지고 있다.
토파즈의 굴절율은 1.606-1.638이며 비중은 3.56-3.57로 다이아몬드와 매우 흡사하다. 경도는 8이고 강도는 벽개가 한 방향으로 완벽하게 발달해서 매우 약한 편이다.
토파즈의 가격은 도매가 기준 캐럿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보석 중 하나이다. 원석의 사이즈가 크게 나오기 때문에 사이즈가 큰 스톤도 가격 차이는 별로 없는 편이다.
토파즈는 시트린(황수정)과 함께 11월의 탄생석으로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