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0일 수요일 묵상
<3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3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31: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31: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31: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되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
<31:6> 「에브라임 산 위에서 파수꾼이 외치는 날이 있을 것이라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하리라」
<3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31:8>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31:9>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본문 해석)
7월 10일 수요일 예레미야 31:1~9
1~6절
1절 이스라엘의 배반으로 파기 되었던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가 다시 회복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그분 백성이 된다. 이스라엘의 모든 종족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혈연관계에 있는 친족임을 시사해준다. 회복된 언약관계에 처음처럼 온 이스라엘이 참여한다. 2절 이스라엘 백성을 칼에서 벗어난 자로 묘사한다. 이스라엘이 칼에서 도망하여 광야로 나아갔다면, 강야는 설상가상으로 고난을 가중시킬 뿐이겠지만 여호와는 그 광야를 은혜의 장소로 바꾸셨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는 길을 안식을 얻기 위해 가는 과정으로 말한다. 이것은 포로에서 돌아와 쉼을 얻기 위해 귀환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3절 옛적에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던 시기를 연상시킨다면 먼 데는 포로지를 연상시킨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었듯이, 포로지에서 이끌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끌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문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2회나 나올 뿐 아니라, 영원한 사랑은 그 의미가 강조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여호와의 사랑에 근거한다. 그리고 여호와의 사랑을 인자함으로 서술한다. 4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처녀 이스라엘로 부르시면서 그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잃어버린 옛 지위를 되돌려 주시는 표현이다. 이스라엘이 반드시 다시 건설될 것이라 선언한다.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는 내용은 출애굽 이후에 미리암과 함께 춤추는 모습과 대단히 유사하다(출 15:20). 이것을 통하여서 미래에 있을 이스라엘을 출바벨론을 출애굽과 연결시킨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셨듯 바벨론에서 이끌어내실 것이며, 출바벨론한 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재건할 것이다. 5절 여호와의 사마리아 재건을 강조한다.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는 말은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표상이다. 땅의 결심이 더는 점령군의 손에 넘겨지지 않고 씨를 뿌린 자가 그 열매를 먹게 된다. 6절 예루살렘으로 순례하는 에브라임을 선언한다. 에브라임에서 올라온 자들도 여호와를 찾기 위해 예루살렘에 몰려든다. 그런 점에서 출바벨론 사건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다시 하나로 묶을 것이며 예루살렘은 신앙의 중심으로 다시 자리잡을 것이다.
7~9절
7절 야곱을 위해 기뻐 외치라고 한다. 민족들의 우두머리에게 환성을 질러라고 한다. 여기서 야곱이 민족들의 우두머리로 선포된다. 야곱은 민족들 가운데 첫째로, 예나 지금이나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영원한 사랑과 인자의 대상이다.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라고 한다. 여호와의 구원 행위가 아직 미래에 속하지만, 그분의 취소될 수 없는 결정으로 반드시 성취될 것을 보여준다. 8절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북쪽 땅에서 모으리라고 말한다. 여호와는 북방에서 재앙을 불러와 이스라엘을 심판하고 불방에 포로로 끌고 갔다면, 이제는 북방에서 이스라엘을 모아서 큰 무리를 이루어 돌아올 것이다. 돌아오는 무리 중에는 정상적으로 여행을 할 수 없는 자들(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도 포함된다. 즉 하나님이 회복을 가능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9절 여호와께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도록 위험이 없는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고, 유배빈들은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기인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고 하신다. 끊임없이 반역했음에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아버지이시기에 구원의 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