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사랑하는 이와 둘만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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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 ‘예’와 당진군의 ‘당’을 한 글자씩 사이좋게 따서 이름을 붙인 예당호는
면적 약 9.9 km2. 둘레 40 km. 너비 2 km, 길이 8 km. 예산군 및 당진군에 걸친 넓은 홍문(鴻門)평야를 관개하기 위하여 1929년 4월에 착공, 8 ,15광복 전후에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46년부터 예당 수리조합의 주관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1963년에 완공하였다.
댐의 높이 12.1 m, 길이 247 m. 무한천(無限川) ,신양천(新陽川) 등이 흘러들어와서 호수를 이루고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한다. 관개면적이 3만 7,400 km2에 달하는 충남 유수의 호수로,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서도 유명하다.
예당호 인근 주변에 조성된 예당관광지는 예산군 응봉면 등촌리, 후사리, 대흥면 동서리 노동리 신속리, 일원의 4만3천평 규모에 1986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 공공편익시설인 주차장, 야영장, 조각공원, 분수대, 잔디광장, 산책로등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추가조성 계획에 있다. 전국 제일의 저수지인 예당저수지와 접해 있어 친 환경적인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예당저수지 주변의 산책로와 팔각정은 부산 태종대의 운치를 느낄수 있도록 조성하였으며 인근 지역 주민과 사시사철 낚시객의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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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곳
예당호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곳이다.
예당호가 조성되기 이전 예당호에는 의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한 '의좋은 형제'의 이야기는 예산을 충효와 함께 형제애의 고장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수몰 후 의좋은 형제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흥면 동서리 대흥면사무소 앞에 ‘ 의좋은 형제’상을 만들어 예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한편 망국의 한을 예당호에 담아 묵묵히 예당호를 바라보는 봉수산 임존성은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결전지이기도 하다.
이야기가 있는 이곳 예당호 주변에서는 매년 10월 중 ‘옛 이야기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예당관광지 일원과 대흥면일원에서 펼쳐지는 옛이야기 축제는 체험 중심의 축제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3월말이면 전국의 강태공들을 위한 낙시대회가 대흥면 동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예당호는 사시사철 변화하는 호수 주변의 꽃과 나무, 그리고 물안개가 피워내는 생동감 넘치는 자연 경관에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한다.
특히, 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덕산온천, 덕숭산, 가야산, 임존성등 다양한 볼거리가 주변에 있어 찾아오는 이들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재미, 바로 먹거리! 예당호 주변 음식점에서 즐길 수 있는 붕어찜과 어죽의 맛이란 낚시 그 이상의 즐거움이다.
끝으로 예당호를 둘러보며 예당호를 바라 본 졸시 한편을 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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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한고석
내
어찌
속 깊은 네 마음을 알 수 있으랴마는
말해도 좋을
옛 이야기 어디에 두고
봉수산 가득 품고 있나
이야기 해 보렴
백제 부흥군의 처절한 절규도
칠흑같은 어둠속의
의좋은 형제 이야기도
빨래터 아낙들의 웃음소리
무한천에 흘려 보내고
물안개 피는 아침 햇살에
하얀 그리움 찾고 있나
자료출처 : 네이버,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