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인지, 헬스와 수영 등등등등 무언가 하고는 있는데, 무엇을 하는지는 잘모르겠다.
티비 매일미사 저녁 묵주기도와 화살기도, 영성모임 탁구 노래방 건강 도시락 등등과 합창단 공연 연습인데
합창단에 영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해샘에서의 생활이 지겨워진 것인지 질린 것인지 싫증이 난 것인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한계일까? 물론 마지노선이 아직 무너지지는 않은 따뜻한 해샘이지만
회의와 청소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에 원망이 들기도 하고 좀 어려운 것이 요즘의 생활이다.
좀 아니 너무 어렵다. 이렇게 적응이 힘든 것의 이유와 원인 사정을 면멸히 파악해서 다시 활기찬 해샘이고 싶다.
내 생각에는 조금 피로가 쌓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3개월 가까이 다니면서 조금 지친 것이 사실이다.
이제 6개월을 향해 1년을 향해 나가야 한다. 헬스 수영 빠지지 않으면서 회의와 청소 그리고 동아리 활동에 충실하고 싶다.
이 나이에 그렇게 매일매일 불러주는 곳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배가 부른 탓인지 매일 불러주는 복지관 적응에 어려워하고 있다. 어딘가 갈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줄은 알지만 오전에 헬스 수영하면 지쳐서 오후에 점심 먹고나면 아무 힘없이 멘붕이 오고도 하니 그냥 걷는 것 뿐 다른 것이 없다.
걷기의 축복과 건강을 알기에 많이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장지역 가든 화이브에도 가끔 가서 영화보면서 팝콘 콜라 마시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달랜다. ㅎㅎ 아멘!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 축복, 걸으면 생각도 정리가 되고 건망증도 사라져 일을 수행하며 빌딩 아파트 도시 서울 송파에서 가든 화이브에서 엄청난 빌딩 아파트를 걷고 바라보며 스트레스 우울감 해소한다.
솔직히 내일의 해샘도 장담하지 못한다. 새벽에 깨어 티비 매일미사 드리고 아침먹고 복지관에 가서 헬스 등 운동하고 다음은 잘모르겠다. 이상하게 요즘 해샘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 아마 박요셉님이 휴가중이라 않계셔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나이값도 못하고 그냥 좀 뒤쳐져 있다.
어차피 직장 혼인 육아 없는 어쩌면 패배자 낙오자의 삶이지만 약 없이는 버티지 못하고 살아갈 수 없는 장애인의 모습이지만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시는 사람들이 있고 주 예수님께서도 만민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니 나도 하느님의 나라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상에서의 삶을 잘살아야 천국에 가지만 이미 나는 낙오자 솔직히 뭐라 할말이 없다.
뒤쳐져가는 잉여인간 신세, 그래도 예수님과 부모님 덕분으로 밥먹고 자고 싸고 보고 듣고 하면서 입을 옷 머물 곳이 있음에 감사드린다. ㅎㅎ 아멘!
문제는 삶의 질인데 물론 얻어 먹고 살기에 더이상의 원은 없으나 위생관리도 잘해야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고쳐야하며, 이상하게 약을 먹는데도 적응이 않되서 그냥 집에와 쉬게 된다. ㅎㅎ 아멘! 그렇게 집과 복지관만 왔다갔다 하면 큰돈은 들지 않는다. 절제하며 살 것이다. 그래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