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2년 가을 창원공고 1학년 x반
수학시간이었다. 본좌는 여유롭게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의 배가 꾸룩 꾸룩 거리는 것이었다.
선생님께 화장실을 갔다 오겠다고 했지만,
화장실 간다고 하고 담배나 푸고 올놈으로 찍혀 있었던 터여서
선생님은 안 된다고 버럭 화를 내셨다.
20,30분만 있으면 수업이 마칠꺼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참고 있었다.
하지만 식은땀이 나의 얼굴을 덮쳐버렸고,
꾸룩 꾸룩 소리는 점점 커져서 아주 똥을 싸는 것 같았다.
그때 교실 천장을 쳐다보다 말로만 듣던 하늘이 노랗고
빙글빙글 돈 다는 것을 경험하고야 말았다.
조금만 더 참았다가는 바지에 똥을 싸버릴 것만 같았다.
짝지에게 내 대신 선생님께 말 좀 해달라고 했더니,
그놈은 “아, 인제 좀 고만해라 제발”이러는 것이었다.
제기랄... 이대로 17의 나이에 바지에 똥싼 놈이 되고 말 것인가?
그것은 아니었다. 지금과는 달리 아주 훤칠하고
샤방 샤방 했던 나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수는 없는 것 이였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자리를 박차고 선생님께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무작정 나와 버렸다.
교실에서 그렇게 뛰쳐나온 이후, 기억이 없다......
중앙현관 거울 앞에 쓰러져있는 나를 누군가가 막 흔들어서 깨우는 것이었다.
도덕선생님이셨다. 평소에 지각할 때마다 똥 눈 다고 늦었다는
내 말을 그대로 다 믿어주셨던 천사 같은 선생님.
나를 흔들어 깨우시며 “니 저번부터 똥똥 해 삿드만,
니 지금 얼굴이 똥독 오른거 같다. 빨리 화장실 가봐라”
난 그제 서야 내가 똥을 누러 나오다 그만 어지러움 증에
그곳에 주저 앉아 잠시 동안 기절을 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본좌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행복한 작업이 다 끝나고 난뒤, 변기를 보았다.
나는 그것들이 내 궁뎅이에서 모두 나온 것이라곤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다.
몇 덩어리가 변기에 묻어 있었다.
그것도 하필 제일 왕건이 놈들만,,,,,,ㅠㅠ 아 울고 싶어라.
“아, 이걸 어쩐담? 내가 누고 튄지 모르겠지?”
다시 교실로 들어가 아주 해피한 미소로 느긋하게 수업을 마쳤다.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고, 화장실에서 “
악~~~~~푸하하하하”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서,,,,설,,,마,,,아,,,아닐꺼야,,,,그럼,,,그,,그렇고말고,,”
내 똥을 본 친구들은 도대체 어떤 놈이 싼 거냐며
그놈 궁뎅이는 코끼리 궁뎅이냐며 웃고 난리였다.
어차피 내가 한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
나도 같이 옆에서 뭐냐면서 별놈이 다 있다며 웃어댔다.
갑자기 내 짝지 놈이 화장실로 들어오더니,
“어? 니 아까 배아프다꼬 화장실 간다 안캣나?”
.
.
.
.
.
.
ㅅㅂㄹㅁ...........난 지금까지도 세상에서 그놈이 제일 싫다.
첫댓글 되게 코끼리똥 싸셨나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표현이 그렇단거지..그건 아니고.ㅎ
헐랭 ㅡㅡㅋㅋㅋㅋ 샤방샤방남은 난디? 얼굴로 대결해볼까예?ㅋㅋㅋㅋㅋ
똥누다 기절도 아이고 똥참다가 기절한놈은 내 또 첨듣네 ㅋㅋㅋㅋㅋㅋㅋ 궁디조심하슈 ㅋㅋㅋㅋㅋ
더러워.............. 황민우.. 그 이름 석자 기억하겠습니다 똥쟁이로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원히 기억해주소
저리 더럽게 기절한 사람 처음봄.......................
ㅡ_ㅡ;; 니가한번 참아봐라 .....그런소리 나오는가 ㅋㅋㅋ
고딩때부터 담배를 폈다니 아주 까졌구만!!!
똥으로 사람웃길줄아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싶으신거같은데제얼굴엔웃음이싹사라져서이걸어쩌죠?
웃긴걸 찾아가쇼
안나게 조심하슈ㅋㅋㅋㅋㅋ
똥쟁이 한인간이 비반에 있어♬
옷에 싸놓고 괜히 급하게 저런식으로 바꾼 냄새가 나는데.......
ㅡ_ㅡ 에헤~~ 그런건 아니라고예~~
창원공고망신은황본좌가다시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창원공고는 자랑할것도 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지 눈지 몰라도 참말로 도움안되는 녀석일세 ㅋㅋㅋ내같음 죽빵을 고마 쌔리마 ㅋㅋㅋㅋ
똥참다가 기절할수도 잇구나..ㅋㅋㅋ
달구야~~~함 참아봐..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답다 ㅋㅋㅋ 니말고 그라는 사람이 어딧긋노 ㅋㅋ
챙피하다~
니가더 챙피하다~~ㅋㅋ
똥쟁이
디제이~
우재 : 니는 똥본좌 똥본좌 같은놈 어이구...쯧쯧쯧... 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재...너는 한사람의 인생을 망쳐노았다..ㅋㅋ
악마셰키
ㅡ_ㅡ ??도전이가??
그똥 우리학교에서도 싸면 가만안둔다!!! 내가 누구게 ㅋㅋㅋ
ㅡ_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하하하 대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절하면서 바지에 똥산거아이가??ㅋㅋㅋ
에이~~ 행님~~ 그건아니라예~ㅋㅋㅋ
ㅋㅋㅋ 저두 창원공고 !! 수업시간에 똥싸는건.. 선생님에대한 예의인데 ㅋㅋㅋㅋ
ㅡㅡ 함싸봐라...못싸면 똥꼬 후비팔끼다...
굳
훗...별걸가지고. 후하하하~~
똥 참다가 기절할 수도 있구나.. 본좌와 똥이라.. '본좌' 체면 안 서네.. ㅎㅎㅎㅎ
저는 항상 당당합니다~!!ㅋㅋㅋ
ㅎㅎㅎ잼있게 읽었다.ㅋ
뉘신가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