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 받아 판도라에 위치한 인간 주둔 기지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는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Na’vi)’의 무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임무 수행 중 ‘나비(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난 ‘제이크’는 그녀와 함께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면서 ‘네이티리’를 사랑하게 되고, ‘나비(Na’vi)’들과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머지 않아 전 우주의 운명을 결정 짓는 대규모 전투가 시작되면서 ‘제이크’는 최후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이 모든 운명을 손에 쥔 제이크의 선택은?
# 영화정보** 아바타(Avatar)
아바타는 인간과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 나비(Na’vi)의 DNA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하이브리드 생명체. 링크 머신을 통해 인간의 의식으로 아바타 몸체를 원격조종할 수 있다. 아바타는 나비(Na’vi)와 동일한 신체 조건을 가졌기 때문에 판도라 행성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 판도라(Pandora)
인류가 발견해낸 새로운 행성으로,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이다. 300m에 달하는 나무들이 우림을 이루고, 언옵타늄이라는 물질이 지닌 자기장 속성으로 인해 거대한 산들이 공중에 뜬 채 끊임없이 이동한다. 밤이 되면 판도라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내부의 화학반응을 통해 뿜어내는 형광빛으로 빛난다.
** 나비(Na’vi)
판도라의 토착민으로, 파란 피부, 3m가 넘는 신장, 뾰족한 귀, 긴 꼬리를 가졌다.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지닌 이들은 동족 및 모든 생명체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삶과 죽음을 비롯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여 살아간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아바타>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2>는 물론 <타이타닉>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는 눈부신 영상 기술을 더한 탄탄한 스토리로 상상만이 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것들을 눈앞에 펼쳐 보이며 평단 및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혁신적이었던 액체 CG와 더불어 기계와 기계의 대립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 낸 전쟁이라는 부작용을 비판했던 <터미네이터>와 시리즈 중 최고라 손꼽히는 SF의 교과서 <에이리언 2>,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수익을 기록하며 10여 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이타닉>까지. 스펙터클한 재미는 물론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여운과 감동을 안겨 주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신작 <아바타>로 돌아왔다. 스물 두 살이었던 1977년, <스타워즈>를 보며 꿈꿔왔던 세계를 드디어 스크린 위에 펼쳐내게 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를 구현해 낸 최고의 영상 기술력으로 다시금 세상을 놀라게 하며 자신이 경신했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14년 간의 구상, 4년간 제작, <타이타닉>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야심작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나비(Na'vi)의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하반신 불구의 몸에서 자신의 의식으로 아바타를 원격 조종하며 새로운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제이크(샘 워딩튼)’, 그와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Na’vi)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사랑, 자원을 채굴하려는 인간과 판도라를 지키려는 나비(Na’vi)의 갈등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전쟁까지. 전 우주를 넘나드는 대서사시적 스토리와 ‘이모션 캡쳐’라는 눈부신 CG 기술력이 탄생시킨 매혹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아바타>는 지금껏 접한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할 것이다.
모션 캡쳐의 시대는 끝났다!
CG와 감성의 결합, 이모션 퍼포먼스 캡쳐 방식 전격 도입!
그간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수많은 영화들은 모션 캡쳐라는 방식을 사용해 CG를 표현해 왔다. 모션 캡쳐는 배우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그들의 움직임을 읽어낸 뒤, 후반 작업을 통해 CG를 완성시키는 방식. 하지만 모션 캡쳐 방식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전신을 CG 처리해야 할 경우, 배우들의 얼굴에 부착된 센서로 인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가리는 연기가 불가능했던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배우의 표정에 대한 섬세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모션 캡쳐 기술 및 가상 카메라(Virtual Camera)를 개발, CG 캐릭터들을 감정이 살아 있는 실제 인물과 같이 생생하게 탄생시켰다. 모션 캡쳐(Motion Capture)에 ‘e’를 더해 이모션 캡쳐(Emotion Capture), 즉 감정까지도 CG화한 것이다.
먼저 이모션 캡쳐는 배우들이 머리에 초소형 카메라를 쓰고 연기를 하면 카메라가 얼굴 전체를 실시간으로 캡쳐해 모공의 움직임까지도 CG화하는 기술이다. 그간 분장 기술과 모션 캡쳐를 이용했던 영화들이 눈동자의 움직임과 핏줄이 비치는 피부의 투명성을 표현하지 못해 사실성이 떨어졌던 것에 반해 이모션 캡쳐 기술은 동공 크기의 변화, 눈썹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카메라가 잡아내는 것이다. 때문에 <아바타> 속 CG 캐릭터들은 실제 사람의 피부처럼 강렬한 햇빛이 비칠 때는 핏줄이 살짝 비치는 듯한 반투명한 피부로 표현되었고, 표정과 근육의 움직임이 세밀하게 CG화 되어 마치 실존하는 생명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모션 캡쳐가 CG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면, 가상 카메라는 연기력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가상 카메라를 조 샐다나에게 들이대면, 화면에는 조 샐다나가 아닌, 3m 장신에 파란 피부를 가진 나비의 여전사 ‘네이티리’가 보여지는 것이다. 가상 카메라 속에서는 샘 워딩튼과 시고니 위버 또한 그들의 아바타로, 그리고 세트 환경 조차도 아름답고 신비한 판도라로 비쳐져 제임스 카메론 감독으로 하여금 생생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감독이 배우에게 연기를 지시한 후 CG화하였을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실제 영화 속 환경에서 캐릭터에게 연기를 지시하는 듯한 방식을 통해 영화의 사실성을 더욱 더 끌어 올렸다. 이렇게 이모션 캡쳐와 가상 카메라를 이용해 제작된 영상은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킨 웨타 디지털의 섬세한 작업을 거쳐 고화질의 최종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
세계의 거장 감독들이 기대하는 영화 <아바타>!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피터 잭슨, 리들리 스콧, 스티븐 소더버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 거장들의 관심이 한 곳에 모아지고 있다. 바로, <타이타닉> 이후 제임스 카메론이 12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아바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아바타>의 짧은 영상만을 감상하고도 그 혁신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아바타>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표했다.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은 <아바타>의 세트장을 방문해 일주일 정도 자신의 영화에서 구현할 영상을 테스트한 바 있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개발한 영상 기술을 자신이 제작 중인 <틴틴>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바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3D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으며,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 또한 “우주를 창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것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않다. 나는 <스타워즈>를 통해 그것을 이루었고, 이제 제임스 카메론이 도전하고 있다. 나는 제임스 카메론이 모두가 상상하는 것 이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아바타>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에이리언> 1편의 감독이자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등을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업들을 본 후 3D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밝혔으며, <오션스> 시리즈의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역시 “<아바타>는 매우 혁신적이며 혁명적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거장 감독들로부터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바타>는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을 스토리와 영상 혁명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액션 & 어드벤처 & 로맨스!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 <아바타>!
전세계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바타>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어드벤처는 물론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할 로맨스까지 겸비해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에서 펼쳐질 전투 장면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출했던 것들과 비교해 볼 때 이번 <아바타> 속 전투 장면은 모든 액션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판도라를 배경으로 지상전뿐 아니라 대규모 공중전과 기갑 부대의 전투 등이 펼쳐진다. 내 평생 가장 큰 규모의 작업이었다. 액션 장면만으로도 미니 영화 한편이 될 수 있다.”며 영화 속 펼쳐질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판도라라는 상상 속 공간을 창조해 지금껏 그 누구도 경험 해보지 못한 흥미진진한 어드벤처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높이 300m에 달하는 나무들이 울창한 우림과 하늘 위에 떠 있는 산들, 그리고 지상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진귀한 생명체 등 관객들은 눈 앞에 펼쳐지는 이색적인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어드벤처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여기에 주인공 ‘제이크’와 나비(Na’vi) ‘네이티리’의 종족을 뛰어 넘은 사랑이 가미된 대서사시적 스토리는 액션이 안겨주는 스릴과 어드벤처가 선사하는 짜릿함 외에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운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타이타닉>의 신화를 뛰어 넘는다! <아바타>의 OST에 주목하라!
호화 여객선의 침몰 속 남녀의 사랑을 그린 <타이타닉>은 18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전세계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10여 년이 넘는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사실성 넘치는 영상미, 거대한 스케일 및 배우들의 감성 연기를 비롯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또 한가지 요소는 바로 ‘My Heart Will Go On’이라는 노래였다. 실제로 셀린 디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은 <타이타닉>의 엔딩 크레딧에 단 한차례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중간중간 그 멜로디가 흘러 나와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되었고, 마침내 셀린 디온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엔딩 크레딧위로 울려 퍼지자 이는 영화의 여운과 감동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낳은 것이다. <타이타닉>의 OST는 전세계 3,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OST 앨범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와 OST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두 배의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들이 <아바타>에서 다시 만났다. <타이타닉>으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던 제임스 호너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12년 만에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영화의 테마곡으로 알려진 ‘I See You’는 ‘My Heart Will Go On’을 탄생시켰던 제임스 호너와 사이먼 프랭글랜에 의해 공동으로 제작된 곡으로, 여러 차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레오나 루이스가 불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아바타>의 화려한 비주얼 및 대서사시적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 영화의 자세한 줄거리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아바타>는 영화 속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 로맨스에 생명력을 더하는 다채로운 OST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판도라의 생명체들
다이어호스
지구의 말과 흡사한 다이어호스는 나비(Na’vi) 족의 지상 이동 수단이다.
그레이트 리오놉테릭스
숭고하고 아름다운 외형을 가진 그레이트 리오놉테릭스는 나비(Na’vi) 족의 전설과 문화에서 중심이 되는 생물이다. 나비(Na’vi) 족에게는 그레이트 리오놉테릭스를 찬양하는 춤과 노래가 있고, 존경과 경외심을 상징하는 토템상들도 있다. 자기 영역에 침입한 육식 동물들과 맞서 싸우며, 인간의 비행기를 공격하기도 한다.
태나토어
판도라의 표범이라 불리는 태나토어는 판도라에 사는 육식 동물 중 가장 사나운 습성을 지니고 있다. 지구의 표범과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근육이 단단하고 강인해 오래 달리기와 도약에 뛰어나다. 특히 목과 턱이 카메라 셔터처럼 빠르게 움직여 물어 뜯는 공격에 능하고, 단단한 꼬리로도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다.
이크란
익룡과 흡사한 겉모양의 이크란은 비행에 적합하게 진화한 생물로, 강인한 골격을 가지고 있다. 이크란의 뼈는 생물학적으로 형성된 탄소 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가볍고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크’는 나비(Na’vi) 족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에서 이크란을 길들이기 위해 도전하던 중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1977년부터 시작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는 4년 간의 제작 끝에 12년 만에 선보여지는 영화이지만, 이 장대한 프로젝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77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스타워즈>를 본 순간 시작되었다.
당시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틈틈이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스토리를 습작으로 남기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스타워즈>를 관람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충격에 휩싸이고 만다. 바로, 그가 꿈꿨던 이야기들이 이미 스크린 위에 펼쳐지고 있었던 것. 그 날의 충격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조지 루카스를 따라 잡기 위해 시나리오 집필부터 특수효과까지 모든 것을 독학으로 연구해, 전문적 지식을 토대로 실제로 실험해 보이면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꾼 꿈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로봇이 미래의 반군 지도자를 잉태할 어머니를 암살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다’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1984년 마침내 그것을 영화화한 <터미네이터>가 세상에 선보여진다.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에이리언 2> <터미네이터 2> <트루 라이즈> 등 혁신적인 영화들을 탄생시키며, 이들의 성공에 힘입어 애초부터 꿈꿔왔던 별들의 대서사시를 만들겠다는 꿈을 되새긴다. 그리하여 1995년 탄생한 것이 바로 ‘지구가 황무지로 변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군인이 파란 피부의 토착민이 살고 있는 행성으로 파견되어 자신의 DNA가 주입된 아바타를 통해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시나리오였다. 그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구상을 시나리오로 옮기는 데에 걸린 시간은 단 2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이후에도 그는 잠시 꿈을 접어둔 채 <타이타닉> 등을 작업하며 <아바타>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적 뒷받침이 마련되기를 기다렸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으로 오스카상 감독상을 수상,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바타>에 대한 열정을 늦추지 않았다. 마침내, 2002년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캐릭터를 통해 <아바타>의 실현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한다. 그리하여 모션 캡쳐로 대표되던 영상 기술을 세네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이모션 캡쳐 방식을 창조하고, 3D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개발한 그는 극장 경영자들을 만나 3D 영화 상영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낙하산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작업’이었던 <아바타>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시간이 다가왔다.
새로운 세계, 판도라의 탄생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나비(Na'vi)의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린 영화 <아바타>.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판도라는 지구에서 4.4광년 떨어진 행성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의해 지구상에서 찾기 힘든 이색적인 자연과 생명력 넘치는 동물들이 가득한 곳으로 창조된 공간이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운명적 사랑과 스펙터클한 모험,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전쟁이 펼쳐지는 판도라는 자원 고갈로 어려움에 처한 인류에게 꼭 필요한 대체자원 언옵타늄의 최대 매장지다. 때문에 인류는 언옵타늄을 구하기 위해 판도라에 기지를 설치하고, 무분별한 채굴을 시작한다.
판도라는 아마존과 유사한 우림이 대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판도라의 우림은 지구상의 그 어떤 우림보다 몇 배 이상 거대하며 하늘에는 언옵타늄의 자기장 속성으로 인해 공중에 뜬 채 끊임없이 이동하는 할렐루야 산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판도라의 식물과 동물들에게서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한 발광 물질이 뿜어져 나와 눈부신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이 곳에서 살아가는 3미터에 가까운 신장, 긴 꼬리와 푸른색 피부를 가지고 있는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Na’vi)족은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지닌 우주의 유일한 종족으로, 자신들만의 언어와 문명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행성과 자연, 동족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인간보다 4배 이상의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과 함께 판도라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육각류로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나비(Na’vi)족의 사냥 수단이자 운송 수단인 다이어호스, 비행 수단인 이크란, 숭배의 대상인 그레이트 리오놉테릭스 등이 판도라를 누비는 동물들이다. 여기에 바이퍼울프와 해머헤드, 태나토어 등 무시무시한 지상 육식 동물들이 존재해 주인공들의 모험을 더욱 스펙터클하게 만든다.
제임스 카메론은 모든 액션과 어드벤처, 로맨스가 펼쳐지는 판도라를 ‘이국적이고 이질감이 느껴지면서도 어딘가 낯익은 세계’로 창조해 냈다. 모든 것이 새롭되, 관객들이 한 눈에 인지할 수 있는 것들을 창조한 것이다.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세계 일류의 예술가들을 구성해 영화 속 등장 인물과 생물체, 의상, 무기, 운송수단, 환경 등을 디자인했다. 그들은 인간 주둔 기지 헬 게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인간이 만들어 낸 군 문화 및 기업 문화를 비롯해 자연과 공존하는 나비(Na’vi) 족의 사회까지 전혀 상반된 두 가지 문화를 창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언어학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판도라의 토착 종족만을 위한 언어를 만들었다. 언어학자 폴 프롬머는 13개월 만에 나비(Na’vi) 족의 언어를 탄생시켰고, 그것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배우들을 가르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배우들이 처음 익힌 나비(Na’vi) 족의 언어에도 감정을 실어 표현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UC 리버사이드의 식물학부 학과장 조디 홀트를 고용해 판도라의 식물들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부여했다. 즉, 판도라의 식물들이 밤이 되면 왜 형광빛을 띠는지, 어떤 원리로 하늘 위에 산이 떠 있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근거들로 판도라의 생리에 대한 설득력을 더한 것이다. 그 밖에도 천체 물리학자와 음악 전문가, 인류학자들이 힘을 합쳐 판도라의 대기 밀도를 계산하고, 나비(Na’vi) 족들의 음악을 창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판도라의 문화는 오픈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처럼 350페이지에 달하는 ‘판도라피디아’라는 설명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더한다.
샘 & 조 & 시고니 3인 3색 매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캐스팅 1순위 시고니 위버!
<에이리언 2>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시고니 위버. 명실공히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전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액션 여전사 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2>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취해오며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에 시고니 위버의 별이 올라갈 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녀를 위해 직접 연설을 해주기도 했다. 그런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시고니 위버가 <아바타>를 통해 다시 만났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속 과학자 ‘그레이스’ 역할에 시고니 위버를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대본을 전달해 그녀에 대한 믿음과 친분을 증명한 것. 이에 시고니 위버는 ‘그레이스’를 연기하며 감독에 대한 전적인 믿음으로 하루 16시간이 넘는 고된 작업을 훌륭히 소화했다. 시고니 위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 줄 사람이었다. 함께 일하는 순간을 늘 고대했었다. <아바타>의 작업은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캐스팅을 위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로비를 펼친 배우, 샘 워딩튼!
샘 워딩튼은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전부터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선택되었던 배우다. 그의 반항기 넘치는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높이 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4년간 구상해 온 역작 <아바타>의 남자 주인공으로 그를 낙점했던 것.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처음부터 샘 워딩튼을 캐스팅하기 위해 로비를 펼쳤다. 요즘 남자들에게서 찾을 수 없는 매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의 목소리와 태도에서 묻어나는 진실성과 남다른 힘을 감지할 수 있었다.”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극 중 하반신이 마비된 해병대원에서 ‘아바타’를 통해 거듭나는 ‘제이크’ 역할은 불구의 몸에도 불구하고 전투력과 강인한 의지만은 살아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샘 워딩튼에게 안성맞춤이었던 것. 캐스팅 당시 샘 워딩튼의 호주식 억양으로 인해 스탭들의 반대가 강했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대사 코치 및 호된 훈련을 통해 그의 발음을 교정시킨 뒤, 그가 ‘제이크’ 역에 적임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작업하게 된 샘 워딩튼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 그는 나를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다.”며 이번 작업이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제임스 카메론이 발굴한 할리우드의 흑진주, 조 샐다나!
어린 시절부터 SF 영화의 광팬이었던 조 샐다나. <아바타> 속 행성 판도라의 나비(Na’vi) 여전사 ‘네이티리’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할리우드의 유망주로서 올해 <스타트랙: 더 비기닝>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오디션을 통해 <아바타>의 히로인 ‘네이티리’ 역을 얻게 된 그녀는 “제임스 카메론처럼 뛰어난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또한 ‘네이티리’라는 역할은 지금껏 맡아왔던 배역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며 <아바타>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역할을 위해 새로운 나비(Na’vi)족의 언어는 물론 승마와 양궁 등을 익혀야 했던 조 샐다나는 발레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네이티리’를 완벽히 소화했다. 그런 그녀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 또한 “조 샐다나는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해냈다. 정말 훌륭한 배우다.”라며 극찬해 그녀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숫자로 보는 <아바타>
1977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대서사시적 영화를 꿈꿔 오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977년 <스타워즈>를 본 후 자신이 상상하던 것이 이미 스크린에 펼쳐져 있던 것에 충격을 받아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및 특수효과 연구를 시작한다.
2주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의 각본을 쓰는데 걸린 시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전 이미 많은 아이디어들을 생각해 두었기 때문에 각본을 쓰는 데에는 단 2주의 시간 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4년
<아바타>의 순수 제작 기간. 1977년부터 꿈꾸고, 1995년부터 <아바타>를 구체적으로 기획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본격적으로 제작을 시작한 이래 완성까지 걸린 시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제작을 시작한 이후에도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12년
1984년부터 1997년까지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2> <터미네이터 2> <트루 라이즈> <타이타닉> 등을 탄생시켜왔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 이후 신작을 내기까지 걸린 시간. 12년 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구상하는 역작 <아바타>를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퀄리티로 탄생시키기 위해 극장 내 3D 도입부터 CG 기술 및 카메라 개발까지 전반적인 혁신을 이루어냈다.
100시간
<아바타>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판도라의 우림에 도착하는 장면 1 프레임을 랜더링하는데 걸린 시간. 뉴질랜드의 실제 우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이 장면은 랜더링 시간에 비례할 만큼 헬리콥터로 인한 우림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250대
배우들의 연기가 이루어진 세트 ‘볼륨’에 설치된 카메라의 수. 배우들이 머리에 착용한 초소형 카메라가 그들의 표정 연기를 읽었기 때문에 250대의 카메라는 ‘볼륨’ 곳곳에 설치되어 배우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포착했다.
1 페타바이트(1천 테라바이트 = 1백만 기가바이트)
<아바타> 속 판도라의 자연을 구현한 CG 저장 용량. (<타이타닉>에서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승객 수천명을 창조하는데 필요했던 용량 2 테라바이트의 500배)
30,000 프로세서
웨타 디지털에서 <아바타>의 후반 작업을 위해 사용된 컴퓨터 수는 총 7,500대, 한 대당 4개의 프로세서가 포함되어 있어 한 번에 총 30,000 프로세서가 사용되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 세계의 제왕(King of the World)’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 이후 12년만에 내놓은 3-D 블록버스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출연진으로는, <터미네이터>, <크래쉬 오브 타이탄스>의 샘 워딩턴이 제이크 설리 역을 맡았고, <스타트렉: 더 비기닝>, <밴티지 포인트>의 조 샐다나가 ‘이모션 캡쳐(emotion capture)’ 기술을 통해 네이티리를 연기했으며, <에일리언> 시리즈, <빌리지>의 시고니 위버, <퍼블릭 에너미>,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의 스티븐 랭, <분노의 질주>, <S.W.A.T. 특수기동대>의 미쉘 로드리게즈, <라이언 일병구하기>, <퍼블릭 에너미>의 지오바니 리비시, <피구의 제왕>, TV <본즈>의 조엘 무어, <드래그 미 투 헬>의 디립 라오 등이 공연하고 있다. 북미 개봉에선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에도 불구하고 개봉 주말 3일동안 3,452개 극장으로부터 7,703만불의 화끈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늑대와 춤을>의 SF 미래 버전.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제왕의 귀환을 따뜻하게 반겼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을 부여하며 “빼어난 작품…2억 5천에서 3억불에 달하는 제작비를 현명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이 할리우드에 적어도 한 명은 있음이 밝혀졌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타이타닉 크기의 오락물…영화 마법이 돌아왔다!”고 흥분했으며,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그 누구도 이 영화와 비슷한 것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탄했고, 뉴요커의 데이비드 덴비는 “최근 몇 년간의 영화들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나는 미래의 영화를 보았다. 그 제목은 바로 <아바타>.”라고 극찬을 보냈고, 시카고 리더의 J.R. 리더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1933년 사람들이 <킹콩>을 보면서 가졌을 느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앤 호너데이는 “관객들에게 완전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는 야심찬 작품.”이라고 요약했고,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카시는 “’세계의 제왕’이 창조한 또 다른 세계는 정말이지 방문할 가치가 있는 세계이다.”며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이어서,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최근 몇 년간 스크린에 도착한 영화들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치켜세웠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3시간 가까운 상영시간동안 관객들을 몰입시키며 절대 지루함을 주지 않는 영화.”라고 칭했으며,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시각적인 스펙터클의 세계에서 (관객들은) 쉽게 길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카메론의 재능은 그의 꿈만큼이나 크다.”고 거장 감독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장재일 분석)
첫댓글 감쏴요영화보러안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