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젊어서부터 나이가 들면 하고싶은 직업이 있었다.
하얀 양복에 빨간 또는 초록 넥타이를 메고 양식당에서 써빙을 하는 깔끔하고
멋들어진 식당 메니져와 포도주 전문점에서 포도주를 초이스 해주는 와인
소물리에가 내가 나이가 들어 노년에 접어들면 해보고 싶은 직업이었다.
하지만 와인 소물리에는 간장에 신경 써야되는 체질인 나로서는 술을 너무
자주 접하면 아니되기에 접어야 되는 직업이 되었고, 아직도 양식당이나 호텔
식당에서 써빙을 하는 메니져 꿈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을 습득한 것도
그런 마음이 작용해서 큰 사무실을 임대하여 사무실의 반은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화재보험대리점을 겸하고 반은 커피 전문점을 겸하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습득하고 내 사무소를 개업 하기전에 타인 사무소에서
소속공인중개사로 일을 하면서 주변의 조언을 듣다보니 공인중개사 사무소 하나만
운영 하는것도 머리가 터진다고 만류하여, 결국 공인중개사 사무소만 개업을 한
것이다.
생각은 그럴듯 한것 같아 보엿는데 어차피 아파트와 주택을 중개하면 화재보험이
필수인 시대이니 화재보험도 권유하여 동시에 두가지 물품을 파는거나 같았고,
공인중개사 사무소 손님에게 커피를 고급지게 대접하고 여분으로 커피 테이크아웃
손님에게 판매를 하여도 좋을듯 하여서 생각해 보았던 것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보험대리점Insurance Agency) 자격증 및 보험중개사(Insurance Broker) 자격증, 그리고 커피바리스타(Coffee Barista)1급 자격증이 있다보니 꿈을
꾸어본 허망한 생각 이었다.
지금도 비가 기분좋게 내리는 밤에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청 할때면 가끔은 상상을
해 본다.
하얀 양복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식당 메니져를 하고있는 나이들어 멋진 내 모습을 ----
한낱 꿈이긴 하겠지만요 !
여러명의 소속공인중개사인 프리렌서들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를 하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도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