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열린의정뉴스 발행인 최계식 ]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22일만인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여당으로 변한 「국민의힘」은 국정안정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견제라는 카드를 가지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로 대단하다. 이렇게 위기때마다 현명한 판단과 균형을 맞추는 선거결과에 국민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선거는 바람이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강한 바람이 국민의힘에게는 훈풍이 분 것이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한 것은 문재인 정권에게 촛불의 힘과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 성사 「평화의 바람」이 불었고 2022년 윤석열 정권 10일만에 한미(윤석열과 바이든)정상회담에서 오는 동맹 바람과 함께 안보의 강한 바람이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국민의힘」 5 : 2 「더불어민주당」
※ 광역단체장 12 : 5
국민의힘 -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울산, 세종, 대전,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더불어민주당 - 경기, 광주, 전남, 전북, 제주
※ 교육감 8 : 9
보수 - 경기, 강원, 대전, 대구, 충북, 경남, 경북, 제주
진보 -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광주, 세종, 충남, 전남, 전북
※ 전국 기초단체장 226개 지역중 「국민의힘」 145 : 63 「더불어민주당」
※ 기초단체장 (서울지역 구청장) 17: 8
국민의힘 - 종로, 중구, 서대문, 용산, 동대문, 구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도봉, 영등포, 마포, 동작, 양천, 강서
더불어민주당 - 관악, 금천, 은평, 성동, 중량, 성북, 강북, 노원
경기지사에 패한 김은혜 후보는 누가 뭐라고 해도 경력등이나 행정경험은 김동연 후보가 괜찮다는 인물평가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만 대장동, 백현동 게이트등을 정확히 파헤치려면 김은혜를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다. 하지만 강용석이라는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패인인 것이다. 중도층을 의식해서인지 왜 그를 공천에서 배제했는지가 궁금하며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김진태 후보의 경우처럼 공개심사를 거쳐 공천을 했어야 하지만 밀실 공천의 결과가 비참하다는 것을 당에서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또한 전교조 OUT이라는 선전문구는 거창했으나 조희연 진보후보에게 3선의 영광을 안겨준 보수를 자처한 박선영, 조영달 후보는 독단적 행동과 단일화 반대한 것에 반성해야 한다.
전쟁같은 선거는 이제 모두 끝났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선거가 없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협상과 조정과 타협을 잘 이끌며 국민들은 삶의 터전이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선거에 지친 국민들은 언론에 등을 돌리고 있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TV와 신문을 보기도 싫다고 한다. 이제 TV매체는 삶이 신나는 생활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방영토록 해야 하고 인쇄매체는 좋은 생각, 좋은 이야기가 있는 기사를 찾아 게재하기를 바라면서 정치도 일상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