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에 이어 연료전지차 분야에서도 일본 완성차업계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미 연료전지차 실용화에 들어간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에 이어 닛산자동차가 독자적인 연료전지차 개발 플랜을 밝혀 이 분야에서 일본 완성차업계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료전지차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달리게 하는 저공해차로 오는 2010년대 이후 가솔린 차를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비록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먼저 이뤄지고 연료전지차가 궁극적인 모습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닛산이 개발하는 것은 연료전지시스템 가운데 ‘스텍’이란 발전장치인데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뽑아내는 연료전지차의 핵심이다.닛산은 이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총 500∼8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연료전지 개발에는 현재 도요타, 혼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캐나다의 연료전지 전문업체 버라드파워시스템즈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차량 개발에서는 자체 전지를 개발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들이 앞서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