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환경활동가대회가 설악산에서 열렸다.
양양군청 앞에서 케이블카 반대 집회를 열었고
케이블카 사업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누가 설악산 어머니를 함부로 할 수 있습니까?
누가 산양 형제를 삶터에서 내쫓을 수 있습니까?
대통령입니까? 강원도지사입니까? 양양군수입니까?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존재인 자연을 개발의 대상으로 여기는
자본독재 시대에 설악산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이며
아이들의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는 일입니다.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할 절박한 시대에 그들의 삶을 죽음으로 밀어 넣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공멸의 길을 재촉하는 죽음의 행진입니다.
설악산 어머니의 상처와 아픔을 나누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산양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온몸을 스치는 바람의 향기를 맡아본 사람이라면,
대청봉에 올라 작은 꽃송이 앞에 무릎 꿇어본 사람이라면,
케이블카 예정 노선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낀 사람이라면,
설악산에 케이블카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습니까?
설악산을 난도질하는 무리의 자연에 대한 폭력을 멈추게 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주어진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우리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놓을 수 없습니다.
환경활동가 동지들이여! 우리의 꿈을 이룰 때까지 투쟁! 투쟁!! 투쟁!!!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하라!
설악산 어머니여! 산양 형제여! 영원하라!!
첫댓글 평창올릭픽때도 훼손되는게 너무 가슴아팠는데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는 돈이 되는일이라면 물불을가리지 않는것같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 십년 투쟁해왔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인데 동력이 자꾸 약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