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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2차 천제봉행
출발시간 : 2009년 7월 19일(일요일) 아침 08: 30분
출발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국화동성아파트 104동 201호 앞
장 소 : 경북 의성군 고인돌마을
참 가 비 : 30,000원(제수비용과 교통비, 점심식사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이동방법 : 버스 1대
준 비 물 : 정갈한 옷차림과 경건한 마음(특별히 준비물은 없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불노초(010-9158-7369)에게 연락주십시오...
추후 변동사항은 공지하겠습니다
국화동성아파트→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북 의성군 비안면 용천리 78-2번지
총거리: 141.369 km
< 나는 누구인가? >
잊고 살았던 나를 찾아 나서는 소중한 시간!!
고인돌 할머니가 10,000년 동안 모아두신 쌈지돈을
처음으로 구경해 볼 수 있는 시간!!
자~~~~~기대하셔도 좋은 가슴뛰는 만남!!
지난 1차 천제봉행 사진입니다.
고인돌 의 진정한 의미
고인돌을 통해 우주의 지혜<창조주:하느님>와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현대의 사람들은 몰라요.
러시아의 성물들
난 아나스타시야한테 물었다:
- 그런데 소리 내는 잣나무 흔해?
- 거의 없어. 천 년에 두세 그루 정도. - 아나스타시야가 답했다.
지금 이 목숨을 구한 거 말고 한 그루 더 있는데 베어 목적 대로 사용할 수 있어.
- <<목적 대로 사용한다?>> 무슨 말이야? 거기에 뭐 특별한 게 있어?
- 사람이며 사람 주위의 모두를 창조하신 우주의 위대한 지능-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과거에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고
비물질 세계에 축적된 지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처를 취하셨을 거야.
사람은 스스로의 죄로 인하여 그것을 감지하는 능력을 잃어버렸거든.
우리 할아버지들께서 소리 내는 잣나무의 약효에 대해선 내게 말해주셨지.
헌데 잣나무의 리듬, 진동이 위대한 지능과 가깝다는 설명은 하지 않으셨어.
그것들의 합에 여러 사람들에 있는 리듬을 곱한다면…...
사람이 잣나무의 따뜻한 기둥에 손바닥을 대고 쓰다듬듯 만져주면 무제한의 지혜와 만날 수가 있어.
이때 생각하던 분야에 대해서 앞으로도 생각한다면 그 분야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 다를 거야.
이건 정말 최고의 현상이야.
- 왜 그런데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하지? 선택하는 건가?
- 그의 리듬, 진동은 항상 불변이고 동일하게 작용해. 거기에 맞추어 모두를 완전히 다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는 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엔 아무것도 느끼는 게 없을 거야. 하지만 이런 무감각한 사람들한테도 점차 깨달음이 올 거야.
최소 그럴 가능성은 높아지지.
- 무슨 말인지? 그게 뭘 선택한다는 거야?
- 블라지미르. 내가 말하잖아. 문제는 그에 있는 게 아니라 사람에 있다고.
아! 그래! 좋은 예가 있다! 음악! 음악이 흐르면…… 음악도 진동이고 리듬이지.
어떤 사람은 음악에 빠져 듣고 느낌이 살아 오르지. 가끔 환희의 눈물이 흐르고 마음의 정화를 느끼지.
똑 같은 음악을 냉랭하게 듣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잣나무도 같아. 느끼고 이해하는 사람만이 많은 걸 들을 수 있는 거야.
이 많은 것이 그 사람 속에서 하나 하나 펼쳐지는 거야.
신중히 생각에 잠길 때 말이야.
여자는 힘과 태초의 지혜를 얻고 자기의 소명을 다하고 자기가 선택한 남자와 자신,
그리고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그 기적은 잣나무에 있지 않아. 사람의 열의에 있는 것이지.
잣나무가 사람을 조금 도울 뿐이야. 잣나무는 그 좋은 일에서 주인이 아닌 것이지.
- 황홀이다! 아름다운 한 편의 전설인 걸.
- 못 믿겠어? 내 말이 전설이라 생각해? 그럼 넌 왜 이곳을 애써 찾아왔고 나한테 소리 내는 잣나무를 보여달라고 했지?
- 에, 전부 다를 전설이라 생각하지는 않아. 너희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의 잣나무 얘기도 난 처음엔 믿지 않았어.
탐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대중과학서적에서 쓴 과학자들의 잣나무 약효를 읽고, 그리고 또 과학자들의 주장과 성경의 내용이 일치한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지.
하지만 그 어디에도 네가 말하는 것처럼 잣나무를 통해 지능이나 하느님과 관계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은 없었어.
- 과학자들의 주장이나 성경을 네가 무심하게 읽었거나 중요한 것을 놓친 거야. 그렇지 않았다면 내 말을 의심하지 않았겠지.
- 내가 뭘 놓쳤을까? 성경에는 딱 두 군데에 잣나무 얘기가 있어: 하느님께서 잣나무를 이용하여 병 치료법을 가르치는 대목하고, 주거를 소독하는 대목하고.
- 백성의 흠모를 받던 위대하고 위대하던 솔로몬 왕에 대한 얘기도 있잖아. 솔로몬 왕은 전설이 아닌 실제 역사의 인물이야.
- 그래서?
- 성경에 쓰여있지. 이 왕이 하느님께 잣나무로 성전을 짓고 옆에 자기 집도 잣나무로 세웠다고. 잣나무를 얻기 위해 그는 3만 이상의 인부를 구해서 다른 나라에서 잣나무를 운반해왔어. 잣나무를 베기 위해서 솔로몬 왕은 히람 왕에게 <<나무를 벨 줄 아는 사람들>>을 내달라 하고 자기 왕국의 20개 도시를 내줬어. 잘 생각해봐. 최고 지혜의 통치자가 성전과 자기집 짓는데 목전에 있는 것보다 강도가 약한 재목을 쓰고 그 막대한 대가를 왜 지불했을까?
- 왜 그랬어?
- 그 답도 성경에서 찾을 수 있어. <<열왕기상 8장: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주님의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찼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성전을 가득 채워서, 구름이 자욱하였으므로, 제사장들은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
너희 세상 과학계의 대가들의 업적에서도 간접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거야.
- 훌륭하다. 믿을 만해. 사람들한테 여러 비밀을 열어 보일 거야. 소리 내는 잣나무를 보여줘.
전세계 사람들이 오기 편한 어느 한 도시에다 가져다 놓으면 그걸 만져보고 싶은 사람들이 그리로 오겠지.
- 이 성물을 갖고 주민들이 다투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관람객을 위해 필요한 여건을 갖추고 등등을 할만한 도시가 지금 지구상에 있을까?
- 찾아볼게. 왜? 어렵다고 생각해?
- 현대인의 의식은 과기 세상의 프로그램으로 꽉 막혀있어.
사람들은 점점 바이오 로봇(Biorobot)와 비슷해지고 있어.
- 무슨 Biorobot?
- 과기 세상에서 사람들은 온갖 기계장치와 사회제도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렇게 하면 삶이 더 편해질 줄 알고.
하지만 그 안락이란 오류고 허상이야. 사람은 과기 세상의 로봇이 되고 말아.
삶의 본질을 사색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줄 시간이 항상 부족해. 자기 삶에 대해서도 숙고할 시간이 없어.
사람은 프로그램된 로봇과 같은 거야. 지금 너는 직접 네 눈과 귀로 보고 듣지만 믿지는 못하고 있어.
- 아나스타시야, 난 좀 달라. 난 신앙이 돈독하지 않아. 다른 사람처럼은 안 돼도 믿기는 해. 우리세상에는 신앙이 아주 돈독한 사람들이 많아. 성경을 읽은 사람도 많지. 성경에 쓰여진 잣나무 얘기를 보자마자 이들은 바로 알아차리고 믿을 거야.
너의 잣나무 조각을 애지중지할 거야.
- 믿음도 여러 가지야, 블라지미르. 코란, 성경, 시원에 대한 다른 지혜의 경전을 손에 들고 사람들은 말하지.
믿는다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고도 해. 실상은 그 사람은 하느님과 협상을 하는 거야.
<<이거 보소. 난 당신을 믿어.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이 점을 알아주소>>
- 그러면 믿음이란 뭔데? 어떤 모습이어야 하지? 어디에 나타나는데?
- 삶의 양식에, 주변 세상을 느끼는 것에, 자기의 본질과 소명을 이해하는 것에, 그에 해당하는 행동과 주변에 대한 태도에,
생각에
- 네 말은 그러니까 믿는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말이지?
- 그냥 믿는 거론 부족해. 군(軍)을 생각해봐. 모든 병사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자기 상관 장군을 믿어. 그런데 전투에는 나가질 않는 거야. 너무나도 그를 믿기 때문에 혼자서도 승리할 거라 생각해. 그래서 병사들은 앉아서 지켜만 보는 거야.
장군이 홀로 엄청난 적을 향해 나가는 것을. 미친 듯이 소리치지: <<싸워, 싸우라고! 우리는 당신을 굳게 믿어!>>
- 비교가 좀 그렇다. 그런 엉터리가 어딨어?
- 이 엉터리는 현실세계에서도 일어나.
- 그렇게 상상해낸 것 말고 우리 세상에서 구체적인 실례를 한 번 들어봐.
- 좋아. 러시아에 한 도시가 있지. 겔렌지크라고.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쉬고 사색하고 성물에 다가가 보도록 하는 것이 이 도시의 목적이야.
이 도시의 교외에는 다양한 성물들이 있어. 이 성물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것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더 의미가 커.
이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울 수 있어. 예루살렘보다 로마보다. 하지만 이 휴양도시는 죽고 있어.
집들과 여러 호텔들에 인적이 끊기고 무너지고 있어.
물질화된 현지 위정자들의 의식은 그 도시를 융성케 할 가치를 못 보고 있어.
자기 도시를 소개하며 고작 바다며 치료법이며 호텔방의 냉장고며 옷장 얘기뿐이야.
성물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어. 성물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을뿐더러 알고 싶어하지도 않지. 다른 게 더 중요해.
이 도시에는 자기를 신앙인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아. 종교도 다양하지.
그 중 일부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열심히 가르쳐.
하지만 주위를 대하는 태도가 스스로 숭배하는 책에 있는 계명과도 어긋난다면 누구에 무슨 신앙을 가르친다는 거지?
예를 들면, 성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지: <<네 이웃을 사랑하라.>> 사랑하려면 먼저 이웃을 알아야 해.
모르는 사람을 사랑할 순 없지.
자신을 신앙인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자기의 이웃과, 그리고 또 과거 지구에 살았던 그리고 유산으로 샘이 마르지 않는
성물들을 남겨준 자기 부모 조상들을 모르고 있어. 수천 년의 세월을 뚫고 지혜와 밝은 마음을 전하는 성물들을 몰라.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신앙인이라 부르지만 주위의 성물을 못 보고 있어. 부모가 자기에 도움이 되라고 남긴 성물들을.
- 도대체 이 도시에 어떤 성물이 있길래 그래?
- 겔렌지크 인근에 성경에도 여러 번 언급되는 바로 그 레바논 잣나무가 자라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가 지구에 나타나기 전에 수없이 언급되었고 하느님이 직접 창조하신 살아 있는 성물이 이 도시 인근에 있어.
수령은 백 년에 지나지 않는 청소년이지만 벌써 멋지고 굳세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한 사람이 그걸 거기에 심어서 자란 거야. 코로렌코 Korolenko라는 작가가 있었지.
그가 얼마간 여러 사람들의 존경을 받은 덕에 잣나무 주위에 울타리가 쳐졌지.
하지만 지금은 이 사람이 살았던 집마저도 허물어지고 있고 나무에는 관심도 없어.
- 신앙인들은?
- 신앙인이라는 사람들은 잣나무에도 그리고 또 자기 조상들의 위대한 성물에도 관심이 없어. 오히려 파괴하지.
그래서 도시가 죽고 있어.
- 그러니까 하느님이 복수를 하는 거지. 벌을 주는 거지?
- 하느님은 선(善)이야. 복수하지 않아.
헌데 사람들이 그의 조물을 알지 못하니 그가 뭘 어찌해야 할까?
- 놀랍군! 정말 그런 나무가 있어! 확인해볼 거야.
- 있어. 이 도시의 교외에는 그 외에도 많은 성물이 있어. 사람들은 하지만 그것을 과기 세계관에서 바라볼 뿐이야.
지혜의 파라오들의 피라미드를 보듯이.
- 뭐?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있다는 걸 어디서 알았어?
- 나의 조상님들 덕에 나에게는 생각과 지혜가 사는 차원과 소통하는 능력이 보존되어 있어.
그것과 소통하면 뭐든 다 알 수 있어.
네가 무슨 생각을 할 건지, 무엇이 흥미 있는지, 전부 다.
- 잠깐 잠깐만. 확인 좀 할게. 대답해 봐. 너 그럼 이집트 피라미드의 비밀을 알아?
- 알지. 이 피라미드의 연구자들은 항상 그것을 물적으로만 본다는 것도 알아.
건축 방법, 크기, 측면비례, 내부에 감춰진 물건 등등이 연구자들의 흥미 거리야. 피라미드 건축 당시의 사람들을 미신 신봉자라고들 생각하지.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보물이며 물건, 그의 시신, 또는 영광을 보관하는 창고라는 게 연구자들의 평이야. 때문에 피라미드의 근본과 깊은 뜻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거야.
- 네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아나스타시야. 무슨 뜻으로부터 멀어졌다고?
아나스타시야는 잠시 말을 멈추고 끝없는 창공을 바라보는 듯한 표정으로 놀랍고 신비로운 얘기를 이어갔다.
- 블라지미르, 먼 옛날 지구에 살았던 사람들은 현대의 사람들보다 훨씬 지혜로운 능력이 있었어.
최초의 사람들은 우주를 채우고 있는 정보의 데이터를 간단히 이용할 능력이 있었어.
이 우주 정보는 위대한 지능- 하느님이 창조하신 거야.
하느님과 사람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으로 채워지는 그것은 얼마나 거대한지 무슨 답이라도 거기서 구할 수 있었어. 그건 강요(强要)하지도 않아.
사람이 답을 구하고자 하면 스스로 그 답이 무의식에서 생겨났어.
- 그래서 얻은 게 뭔데?
- 그 사람들은 다른 별에 날아가는데 우주선이 필요하지 않았어.
원하기만 하면 다른 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었으니까.
지구를 칭칭 동여매는 통신 선이나 TV도 이 사람들한테는 필요 없었어.
문자도 필요 없었어.
현대의 사람들이 책에서 얻는 정보를 다른 능력을 이용하여 순식간에 얻을 수 있었으니까.
제약산업도 필요치 않았지. 필요하면 언제든 최고의 약을 얻을 수 있었어.
그 약은 자연에 있으니까 조금만 손을 놀리면 됐거든.
지금의 운송수단도 필요 없었어. 기계나 음식을 가공하는 생산시설도 필요 없었어.
모든 게 저절로 다 있었으니까.
그 사람들은 알고 있었어.
지구의 한 편에서 기후변화가 일어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는 신호라고 받아들였지. 그곳이 쉴 수 있게.
이들은 또한 우주와 모든 별들을 이해하고 있었어.
사상가였고 자기의 소명을 알았지.
이들은 지구를 더욱 온전하게 했고 우주에는 이들과 견줄만한 존재들이 없었어.
지능이 더 높은 것은 위대한 우주의 지능- 하느님뿐이었어.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부터 지금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부, 카프카즈에 퍼져 살고 있던 인류 문명에
우주 지능과의 관계가 일부 또는 전부 무뎌진 인간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어.
바로 이때부터 우주의 대재앙을 향한 인류의 첫걸음이 시작된 거야.
과학자들이 예상하듯 그리고 고대의 종교들이 비유적으로 암시하듯 재앙은 환경, 핵, 박테리아 어떤 것일 수도
있어.
- 잠깐, 아나스타시야. 이 <<병신>>들의 출현과 우주의 대재앙이 서로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거지, 하나도 이해가 안 돼.
- 네가 사용한 현대의<<병신(病身)>>이란 단어는 딱 맞는 표현이야. 그래, 이들은 병신이었어.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었지.
시각이 없는 사람한텐 뭐가 필요하지? 누군가가 인도해야겠지.
청각이 없는 사람은? 특수 장치가 필요하지.
손발이 없는 사람은? 의수, 의족(義足)
- 그런데 그 사람들한테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없었던 거야.
이들한테는 우주 지능과의 관계가 없었던 것이지.
지구를 더 좋게 하고 지구를 부릴 지식이 그렇게 사라진 거야.
최첨단 우주선 조종사들이 갑자기 자기 지능의 90%를 잃었다고 상상해봐.
아무 생각 없이 외장을 뜯어내고, 조종실에 모닥불을 지피고, 계기판의 기구를 뜯어내서 장신구나 장난감을 만들어.
바로 이런 미치광이 조종사들을 그들에 비유할 수 있지.
바로 이들이, 네 말대로 <<불온전한 병신들>>이 처음에 도끼며 창을 만든 거야.
그런 생각이 핵탄두까지 미친 것이지.
지금 이날까지도 이들의 생각은 완벽한 조물을 고집스럽게 파괴하고 원시적 인조물로 대체해 놓은 거야.
이들의 후손들은 점점 더 많은 발명을 해냈지.
지구의 완벽한 자연의 메커니즘, 원리를 깨어 부수고 인위적인 온갖 사회제도를 고안해냈지. 그리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어.
자연과 달리 이런 메커니즘, 기계들은 스스로 존재하지 못해.
자신을 재생산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고장이 나면 나무와 달리 스스로 복원되지도 않아.
때문에 이 기계장치를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고, 사실상 많은 사람들을 바이오로봇(Biorobot)으로
만들어 버렸어.
바이오 로봇은 진리를 스스로 깨닫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조종이 아주 쉬어.
예를 들면 이런 거야. 언론매체를 조작하여 이들한테 <<공산주의건설하기>>프로그램을 주입할 수 있지.
심볼, 표식, 특정 색깔의 깃발을 만들어 주는 거야. 이어서 똑 같은 수 단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한테는
<<공산주의 나빠>>프로그램을 주입할 수 있어.
다른 심볼과 색을 주고. 그러면 프로그램이 다른 각기 두 그룹은 서로를 증오하며 물리적 멸살(滅殺)도 서슴지 않게 되는
거야.
이 모든 것이 1만 년 전 우주 지능과의 관계를 상실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시작되었어.
사실 이들을 미치광이라 부를 수도 있어.
세상에 사는 어떤 생명체도 이들보다 더 지구를 더럽히는 존재는 없으니까.
오랜 옛날 당시에도 우주의 지혜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얼마 남아있었어.
이들은 기대한 거야. 공기가 오염되어 숨쉬기 어렵고, 물이 썩어서 마시기 위험하고,
인조 생명보조 시스템이며 기계, 그리고 사회 제도가 덩치만 크고 점점 더 자주 비상사태를 초래할 때
사람들은 심각한 생각에 잠기리라…… 기대한 거야.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삶의 본질이며 인생의 의미와 소명을 사려 깊게 생각하리라 기대한 것이지.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태초의 진리를 알고 싶어할 것이고 그건 태초의 능력을 되살렸을 때에만
가능한 거야.
1만년 전에 살았던 소수의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이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어.
대부분 족장들이 그런 사람이었지.
이들은, 아니, 이들의 지시에 따라 무거운 돌 판으로 특수 시설을 세우기 시작했어.
내부 공간이 가로 세로 2미터와 1.5미터, 높이가 2미터 안팎. 돌 판은 내부로 약간 기울여 설치되었어.
이런 공간은 통 바위를 쪼개고 파서 조성하거나 때론 흙을 왕릉 모양으로 쌓아 올려 숨겨놓기도 했지.
벽의 한 면을 이루는 돌 판에 원추형의 구멍을 뚫었어. 지름이 30 센티미터쯤 되게.
이 구멍을 완전 밀착되는 돌 뚜껑으로 막아 놓았지.
그곳에, 그 방-묘실(墓室)로 우주의 지혜 활용 능력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들어간 거야.
산 자와 심지어 수천 년 후 태어난 자들은 이들에 다가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게 한 거야.
그리 하려면 묘실 옆에 앉아 생각에 잠겨야 했어. 답은 바로 떠오르기도 했고 나중에 오기도 했지.
반드시 답을 구할 수 있었어.
이 시설물과 그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정보의 안테나 역할을 한 거야.
이들을 통해 우주 지능과의 접속이 훨씬 용이해진 거지.
이 돌 시설물은 이집트 피라미드의 원조야.
피라미드는 크기는 훨씬 크지만 힘은 약한 안테나야. 하지만 본질, 목적은 한 가지로 같아.<고인돌>
이집트 피라미드에 매장된 파라오들은 사상가들이었어.
그들한테는 부분적으로 태초의 능력이 보존되어있었어.
하지만 파라오들의 도움을 받아 이런 저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산 자는 피라미드에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피라미드로 와야 했어.
모두가 사방에 서서 피라미드의 경사면을 스치듯 정점을 향해 시선을 응시해야 했지.
그러면 정점에서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이 한 점으로 모이고 채널이 하나 형성되어 그것을 통해 우주의 이성과 접촉이
이루어졌던 거야. 지금도 이대로 하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어.
생각의 시선이 모이는 초점에서 방사(放射: radiation) 비슷한 에너지가 생겨. 피라미드 정점, 초점에 측정기기를 놓으면
이 에너지의 존재를 포착(捕捉)할 수 있을 거야.
밑에 서있는 사람들한테도 특별한 느낌이 나타날 거야.
오, 현대인들이 죄가 되는 교만을 버린다면, 과거 문명들이 미개했다는 기존의 대중적 사고와 착각을 버린다면,
현대인들은 피라미드의 진정한 목적을 깨달았을 거야.
현대의 과학자들은 피라미드의 축조방법에 깊은 관심을 두었지만 그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어.
그런데 실상은 간단해: 축조할 때 육체적 힘과 다양한 편의 기기들과 더불어 중력을 축소하는 생각 에너지가 이용된 거야.
그런 능력의 보유자들이 집단으로 피라미드 건축을 도왔어.
현대에 사는 사람들 중에도 생각으로 작은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이들이 있어.
피라미드에 앞선 돌 구조물이 크기는 작지만 우주 이성과 접촉에 있어서는 피라미드 보다 훨씬 의미가 컸어.
그게 고인돌이야!
고인돌
- 왜 그랬지, 아나스타시야? 그 구조나 형태 때문에?
- 왜냐하면, 블라지미르, 산 사람이 거기에 죽으로 들어갔기 때문이야.
이들의 죽음은 특별했지. 이들은 영원한 명상으로 떠난 거야.
- 산 사람들이 왜?
- 후손들이 태초의 힘을 되찾을 수 있게. 보통은 나이가 들고 지혜가 깊은 족장이나 마
을의 대표가 죽음이 임박함을 느끼고 자기 친척이나 가까운 사람한테 자기를 돌 방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어.
그가 그럴만한 인물이 되면 넣어주었어.
육중한 돌 판-지붕이 열리면 그가 돌 방에 들어가고 뚜껑을 닫았지.
그러면 그 사람은 외부와, 물질세계와 완전히 단절되었어. 그의 눈은 아무것도 못 보았고, 그의 귀는 아무것도 못 들었어.
완전한 고립, 돌아갈 생각조차도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아직은 피안으로 건너지 않은 상태, 시각 및 청각
그 외의 감각기관들의 단절.
이 모두로 인해 우주의 이성<조물주=창조주=하느님>과 완전한 소 통이 가능했던 거야.
여러 현상들과 지구 사람들의 행위를 깊이 숙고할 수 있었던 것이지.
숙고의 결실을 산 자에, 다음 세대에 전달해 주었어.
이런 상태를 지금 너희 세상 사람들은 명상이라 불러.
그 명상이란 영원으로의 명상에 비교하면 유치한 어린애 장난에 불과하지만.
이후 사람들은 이 돌 방에 다가와 구멍을 막고 있는 뚜껑을 빼내고 생각하며 그 방에 떠다니는 생각에 자문을
구했어. 지혜의 영(靈)은 항상 거기에 있었어.
- 그런 축조물이 있다는 걸, 사람들이 그곳에서 영원한 명상으로 떠났다는 걸,
이걸 오늘날의 사람들한테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 아나스타시야?
- 할 수 있어. 할 수 있으니까 얘기하는 거야.
- 어떻게?
- 간단해. 이 돌 방들은… 지금도 남아있으니까. 너희 세상 사람들이 고인돌이라 부르는 게 그거야.
볼 수도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지. 내가 말한 걸 모두 확인해 봐.
- 뭐??? 어디에??? 소재지를 알려줄 수 있어?
- 어. 예를 들면, 러시아엔 지금의 겔렌지크, 투압세, 노보로시스크, 소치 등지에서 멀지 않은 카프카즈 산에 있어.
- 확인할 거야. 반드시 가서 볼 거야. 어찌 그런 일이! 그럴 순 없어. 반드시 확인해볼 거야.
- 물론이지. 확인해봐. 현지사람들은 그걸 알고 있어. 다만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을 뿐이지.
파손된 고인돌이 아주 많아. 사람들은 그 본래의 목적을 모르고 있어.
고인돌을 통해 우주의 지혜<창조주:하느님>와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현대인들은 몰라.
영원한 명상(始原의 명상)으로 떠난 사람들은 이제 어떤 물질적인 것으로도 발현될 수 없어.
자기 후손들을 위해 영원으로 희생했건만 이들의 지혜와 능력은 아무 소용이 없는 거야.
바로 여기에 그들의 큰 고뇌와 슬픔이 있어.
과거 사람들이 고인돌 속으로 죽으러 들어갔다는 증거는, 거기서 발견되는 해골의 위치를 보면 돼.
누워 죽은 사람들, 구석에 앉거나 혹은 돌 판에 기대어 반와(半臥)로 죽은 사람을 보면 알 수 있지.
현대 사람들도 이 사실을 확인했지. 확인해서 기록해 놓긴 했지만 거기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어.
고인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진행되지 않고 있어. 현지 사람들은 고인돌을 해체하여 그 돌 판을 건축에 쓰고 있어.
아나스타시야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침묵했다. 난 말했다:
- 내가 설명해줄게. 사람들한테 모두 다 얘기할게. 사람들은 이제 그것을 약탈하거나 파괴하지 않은 거야.
조롱하지 않을 거야. 사람들은 그냥 몰랐잖아.
- 설명할 수 있을까?
- 해볼게. 거기 가서 설명해볼게.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고인돌을 찾아서 인사 드리고 사람들한테 설명할게.
- 그러면 좋지. 혹 거기에 가게 되면 나의 할머니가 타계한 고인돌에도 인사를 올려줘.
- 그래!? 네 할머니께서 그곳에 사셨었는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어떻게 알아?
- 자기 조상님들이 어떻게 사셨는지 어찌 모를 수가 있어, 블라지미르? 조상님들이 무엇을 했는지 무얼 하고자 했는지?
먼 내 엄마는 기념할만한 분이셔. 나의 모든 엄마 들은 그 할머니의 지혜를 받았어.
그 할머니가 지금도 나를 돕고 있어.
수유(授乳) 중인 엄마가 아이에 젖을 먹이면서 어떻게 하면 그 아이가 우주의 이성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나의 할머니는 완벽하게 알고 계셨어.
그 분이 살던 세상의 사람들도 이미 현대인들처럼 거기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어.
아이에 젖을 먹이면서 주변 어떤 것에도 정신을 팔면 안돼. 아이 생각만 해야 해.
그 분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알았던 것이지.
그래서 자기의 지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하셨던 거야.
할머니는 그리 나이가 많지 않았는데도 자기를 고인돌에 묻어달라고 족장에게 청원했어.
그 족장이 나이가 많았고 새 족장이 나서면 그는 절대 자기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기에.
고인돌에 여자를 허용하는 일은 아주 흔치 않은 일이었지. 연로한 족장은 나의 할머니를 존경하고 그 지식을 높이 샀어.
그래서 허락을 했던 거야. 그런 족장이었지만 남자들을 시켜 고인돌의 무거운 돌 판을 들게 하지는 못했어.
할머니가 들어가고 나서 뚜껑을 덮게 하지도 못했지. 그 때 여자들이, 여자들만이 이 일을 해낸 거야.
하지만 나의 할머니 고인돌을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녀의 지식에 관심들이 없어.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그걸 꼭 전하고 싶어하신 거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에게 기쁨을 선하기길 바란 거지.
- 아나스티시야, 내가 이 고인돌을 찾아가서 젖먹이 아이를 어떻게 가슴으로 수유해야 하는지 물어볼까?
이때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볼게.
그 소재지를 말해봐.
- 말해줄게. 하지만 넌 할머니를 이해할 수 없어. 너는 젖먹이 엄마가 아니니까.
어린애를 젖먹이는 엄마의 느낌을 너는 몰라. 젖먹이는 여자들만이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어.
너는 그냥 이 고인돌에 다가가서 만져줘. 내 할머니에 대해 뭐든 좋은 생각을 해봐.
그러면 할머니 기분이 아주 좋을 거야.
얼마간 우리 사이엔 침묵이 흘렀다.
내가 나중에 확인도 가능한 고인돌 소재지를 너무도 정확히 알려주는 바람에 난 놀랐고, 그것의 존재에 대해선 의심할 수
없었다. 대신,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우주의 지능과 어떻게 접속이 가능한지 증거를 대보라고 말했다.
그에 대해 아나스타시야는 말했다:
- 블라지미르, 내가 한 말 모두를 네가 계속 의심한다면 내가 무슨 증거를 대도 넌 그걸 알 수 없거나 의심할 거야.
그러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해.
- 아나스타시야, 섭섭해 하지마. 하지만 너의 그 독특한 외톨이 생활 양식이……
- 외톨이라니?! 난 지구상의 모두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과 소통할 수 있다구.
지구에는 자기와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꽉 차 있어도, 외롭고 자기 우리에 꼭 갇힌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사람이 혼자인 것은 괜찮아.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다면 그게 끔찍한 일이지.
- 그건 그렇고. 네가 말하는, 인류가 생산해 내는 생각이 산다는 차원에 대해서 우리 세상의 대학자 중 누가 말한
적이 있다면 사람들이 너보다는 그 사람들 더 쉽게 믿을 텐데. 현대 사람들은 그래. 공식 학문은 권위인 것이지.
- 그런 사람들 있어. 난 그들의 생각을 본 적이 있거든. 그 사람들 이름은 모르겠어.
이들은 너희 세상 기준으로 볼 때 대학자들일 거야. 많은 걸 생각할 능력들이 있는 사람들이지.
돌아가면 네 스스로 증거를 찾아봐. 그리고 내가 한 말 모두와 대조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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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카프카즈로 갔다. 겔렌지크와 멀지 않은 산에서 난 고인돌들을 찾을 수 있었다. 칼라 사진에 담았다. 현지 향토박물관에서는 고인돌에 대해 알고들 있었다. 다만,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았다.
난 아나스타시야 할머니가 잠들어 있는 고인돌도 찾아 인사를 올리고 이끼가 낀 돌 문에 헌화했다.
고인돌은 아나스타시야의 말을 확증해주는 보고 만질 수 있는 증거물이다. 그때 난 열왕기상편, 솔로몬 왕과 그의 잣나무에 대한 태도에 대한 대목을 여러 번 읽고 난 터였다. 학문과는 거리가 먼 나는 아나스타시야의 말을 확증하는 물증을 찾느라 수많은 문헌을 뒤질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시베리아 깊숙한 타이가 숲에 앉아 이 젊은 외톨이 여인은 이번에는 원격에서 자기의 옳음을 현대 과학의 언어로 확증해 보였다. 사람들이 우주 이성의 존재를 얘기하는 학문적 서적들을 내게 보내왔거나 스스로 가져왔던 것이다.
1996년 5월호 <<기적과 모험>>지에 실린 글을 서두에 난 인용한 바 있다. 러시아 의학 아카데미 회원이자 임상실험의학연구소장 V. Kaznacheev의 글과, 러시아 자연과학아카데미 이론응용물리연구소의 대과학자 A. Akimov의 글을 참고 바란다.
★ ★ ★
켈렌지크 성물(聖物)에 대한 이 글은 그곳에 머물면서 쓴 글이다. 이 글의 텍스트는 <<드루즈바>> 휴양소의 한 직원 Marina Davydovna Slabkina가 타이핑했다. 휴양소의 여러 직원들은 이 글이 책으로 나오기 전에 읽었다. 그 후 이런 사건이 있었다……
1996년 11월26일, 모스크바 시간 10시 30분. 겉으로 보기에는 별 거 아닌 사소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허나……
난 이 사건이 우주적 차원의 중대한 사건이었다고 확신한다. 한 무리의 여성들이 겔렌지크의Pshada 마을에서 멀지 않은 산에 소재한 고인돌을 향해 걷도 있었다. <<드루즈바>>휴양소 근로자들이었다:
V. T. Larionova, N.M. Gribanova, L.S. Zvegintseva, T.N. Zaitseva, T.S. Kurovskaya, A.G. Tarasova, L.N. Romanova, M.D. Slabkina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거나 산에 외로이 홀로 서있는 고인돌을 구경하러 가끔 찾는 보통 관광객들과 달리, 이 사람들은 수천 년 만에 아마 처음으로 자기들의 먼 조상님들께 경의를 표하러 고인돌로 오르는 중이었다. 만년 그 이전에 살던 자기 가문의 지혜로운 족장들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다. 족장은 수천 년 후 자기 후손들에게 우주의 지혜를 전하기 위해 산 채로 자기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돌 무덤에 매장되었던 것이다. 그러한 뜻과 노력이 몇 천 년이나 잊혀져 있는지 모른다. 영구한 세월의 돌 판에 새겨진 낙서와 고인돌 입구의 열린 구멍에서 우리 세기가 저지른 만행의 흔적이 남아있다. 산 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 여기에 매장되어있는 그, 그의 지혜와 소원을 최근세기 사람들은 이 고인돌을 찾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접한 혁명 전과 그 이후 현대의 논문들이 이 사실을 확증하고 있다.
학자, 연구자, 고고학자들은 고인돌 자체의 크기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몇 톤이나 나가는 돌 판을 어떻게 가공해서 올려놓았는지 놀라워하며 그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썼다.
고인돌 앞에 선 여인들, 그들이 입구에 바친 꽃을 바라보며 난 생각했다:
<< 몇 백 년 만에, 아니 몇 천 년 만에 지혜의 우리 조상님 당신은 처음으로 꽃을 받았소. 당신의 마음은 지금 무엇을 느끼오? 영계에선 이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오? 우리의 멀고 가까운 조상님들. 이 꽃이 당신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최초의 징표임을 아시나요? 당신의 후손들, 현대인들 중에도 깨닫고자 하는 열의가 있습니다. 이건 단지 첫 번째 꽃에 지나지 않는다오. 점점 더 많은 꽃을 바칠 것입니다. 그래도 가장 값진 첫 번째 꽃이지요. 현대인들이 우주의 지혜를 알도록 하옵소서. 삶을 깨닫게 도와주소서. 여러분들은…… 우리들의 먼 조상입니다>>
이번 답사에는 겔렌지크 시(市) 보건국 담당의사 E.I. Pokrovsky씨도 동참했다. 그 지역 향토연구가이자 답사 안내자인 V. T. Larionova가 고인돌의 방사(放射) 수준을 측정할 목적으로 그를 초대했다.
Larionova는 내게 이렇게 전했다. 한 번은 고인돌 답사에 참가한 사람 중 한 명이 마침 Geiger측정기를 갖고 있었는데 그 계기가 작동하여 높은 방사 수준을 기록했다 한다. 이 여행객은 다른 여행객들이 놀라지 않도록 Larionova를 옆으로 불러내어 계기를 보여주며 고인돌에 방사가 존재함을 알려주었다.
현지 보건국에서 나온 Pokrovsky의 특수가방에는 고성능 계측기가 들어있었다. 고인돌에 가까워지기 전부터 고인돌까지 심기어는 고인돌 내부까지 그는 방사 수준을 측정했다. 여인들 일행이 Larionova의 설명을 듣는 동안 난 점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보건국 의사가 이젠 여행객이 아닌 전문의의 공식 계측결과를 만천하에 발표하고 나면, 고인돌의 높은 방사수준이 알려질 것이고, 그러면 사람들은 다시는 고인돌을 찾지 않을 텐데. 아나스타시야는 이 방사 비슷한 에너지는 나타나기도 사라지기도 한다 했다. 그것은 조정가능하고 사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하지만 보통이 넘는 아무리 아나스타시야라고 해도 그 여자의 말이 우리 현대인에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현대 과학의 확증, 최신 계측기로 측정한 사실에 비하면 그건 얼마나 보잘것없나. 게다가 현대인들은 방사능하면 얼마나 기겁을 하는데.
<< 오, 하느님. 불쌍한 아나스타시야. 사람들이 이 고대의 신령한 무덤을 지금과 달리 소중이 대해주었으면 하고 그녀는 얼마나 갈구했는가. 이제 공식발표가 있고 나면, 잘해야 무덤을 찾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무덤을 완전히 쓸어버릴 것이다. 지금까지는 건자재로 썼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정말로 우주의 이성이 있다면, 아나스타시야가 정말로 그걸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뭐든 수를 생각해 내보시오.>>
E.I. Pokrovsky가 고인돌 주변에 서있던 <<드루즈바>> 휴양소 직원들에게 다가가 계측결과를 읽어내려 갔다. 믿을 수 없었다. 나는 놀라움, 이어서 환희에 싸였다. 계측기에 따르면 흙과 주변의 방사수준은 고인돌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낮아졌던 것이다.
사람들이 고인돌에 오는 도중 방사수준이 더 높은 지역을 통과했기 때문에 더 놀라운 결과였다. 지금 고인돌 옆에 서있는 사람들의 옷, 몸, 신발이 방사를 옮겨 왔을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측기는 오히려 감소한 방사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마치 이렇게 얘기하는 듯싶었다: <<사람들이여, 우리를 두려워 마세요. 우린 당신들의 먼 조상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선(善)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지식을 가져가세요, 자식들이여!>>
이때 난 깨달은 바가 있었다. 아나스타시야! 바로 그녀 덕에 이 대역사(役事)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 고인돌로부터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있으면서 바로 그녀가 수천 년 세월의 공백에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 현대를 사는 사람들과 고대의 문명을 잇는 큰 일을 해낸 것이다. 선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 노력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건 시작일 뿐이다. 분명 이룰 수 있는 현실이다. 내 앞의 고인돌이 실제이며, 고인돌에 헌화한 여인들이 만질 수 있는 실제이기에.
고인돌은 Tuapse, Sochi, Novorossisk, 영국, 터키, 북아프리카, 인도,한국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들 간의 거리는 멀지만 동일한 문화를 공유했던 고대문명으로, 서로 소통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도 있다. 아나스타시야의 주장이 퍼져나갈수록 현존하는 다른 고인돌들을 대하는 태도도 변화할 것이다. 겔렌지크 주민들의 태도가 그것을 반증한다.
하여튼, 30년 경력의 향토연구가이자 현지 의회 의원인 V.T Larionova는 자기가 겔렌지크에서 고인돌에 대한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갖고 답사를 세계 최초로 행한 "최고의 행운아이며 행복한" 사람이라 자평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Larionova가 인솔하는 겔렌지크 향토연구단은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대조하고, 현지마을에서 최고 연장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성인들의 일생을 연구해서 아나스타시야가 말한 바 있는 겔렌지크 성물들의 존재를 확인해냈다.
레바논 잣나무, 성(聖) 니나 산, 작은 수도원, 약수터 <<성수(聖手)>>등 현지 안내서 어디에도 기록에 없는 유일한 것들이다. 거기서 병이. 치유된 사람들은 나무에 헝겊을 맨다.
겔렌지크에는 지금 교회 하나가 복원되고 있다. 트로이체-세르기예바 라브라 교회의 시내 교회가 건축 중이다. 이 모두를 보며 난 생각했다: <<우리나라 한 곳에만도 이렇게 많은 성물들이 있다. 약수도 있다. 그런데 러시아 사람들은 산 넘고 바다 건너 다른 신을 경배하러 간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는 또 얼마나 많은 성물들이 있을까?
누가 그것을 발견할까?>>
보잘것은 없지만 난 힘 닿는 대로 내 할 일을 했다. 그렇지만 이젠 아나스타시야가 내게 아들을 보여주리란 희망이 생겼다. 기는 아이용 옷가지, 장난감, 유아식을 잔뜩 사가지고 난 시베리아 타이가 먼 곳으로 떠났다. 다시 아나스타시야와 아들을 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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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에도 함께 하지 못합니다`도반님들 잘 다녀 오세요
鶴一聲님~ 하시는 일의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모든 도반님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번 천제봉행때도 그랬지만 지극한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상식을 뛰어넘어 하나로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번에 비록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저희와 함께 버스타고 가실거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학일성님의 앞날이 활~~~짝 열리시길 기대해 봅니다.
경북 의성 고인돌에서의 천재봉행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도반님들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최고의 지성과의 만남의 시간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소중한 자리에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들 그리고 주위분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다면 자신에게 더욱 뜻깊은 천제봉행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사랑의 힘은 그 어떤 어려움도 물거품으로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먼저 마음을 열고 한 발 다가서서 많은 분들이 그 자리에서 10,000년전 <사람의 소중함>과 <잊혀진 진리>를 전달하고자 고인돌로 들어가신 할머니의 가피력을 받아 가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랍
저도 깉이 가도 돼남유 낑가 주심은 감사해여 _()_
하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저번에 고인돌 할머니에게 꽃도 지극하신 마음으로 선물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는데.....자리는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세요~ 아이들 한테는 스승님이 특별한 선물을 주신다고 준비하고 계시닌까 꼭 함께 오세요~~~
안녕하세요. 이곳을 알게 되서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되었을때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기 어려웠는데 .... 문득 이거다 하는 느낌이 오네요. 아직 안 읽었지만 람타를 인터넷으로 읽다보니 인터넥 검색을 하다보니 이곳에 또 왔네요 꼭 모임에 참석하고 싶네요 사는 곳은 중촌동이라 지나가다 백승학한의원 지하 그곳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 어떻게 참석할수 있는지요 연락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016- 9559- 0562 안병창
조셉머피님~~~반갑습니다 틀림없이 잊지못할 좋~~~은 추억이 그리고 경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처음 볼때는 7월 17 이었던거 같은데.... 불로초님과 통화를 하고 다시 보니 19일 니네요 .... 어쩌지요 19 일은 근무가 있는 날이라 그날은 못 가겠네요... 제가 근무 여건이 3교대 근무라서 언제 또 기회가 올런지 .... 까페를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되로록 많이 접하도록 하겠읍니다. 오전에 전화 주신분 누구신지는 모르나 감사하구요 업무상 전화를 받을수 없는 사황이라 죄송했읍니다.
조셉머피님~~~ 바쁜 일상에도 진리의 향한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희 학회는 매주 목요일 7시30분에 도파자스승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참석하셔도 좋으실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장소는 학회자료에 있으며 주소는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경성 스포츠옆 SK텔레콤 3층입니다. 바쁘시지만 더욱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어제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칠성관광 28인승(우등고속버스처럼 넓습니다)으로 유수님이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회원님들의 편의를 도모해주신 유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일학송미경님께 천재봉행 안내 문자를 받으신 분은 불노초(010-9158-7369)에게 연락주시고요 문자를 못 받으신분은 여기에 댓글과 함께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장마철이라 어제는 부산쪽이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던데 비 피해 없도록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봐야겠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불노초님 수고가 많습니다천제 참석합니다
청경님~~ 혼자오세요?~~~ㅎㅎㅎ
와우 ...우등이내요 ..1명 추과요 불노..초님 기쁨 수고에 감사 감사 울 회원 모두 주인 너나 나나 한마음 ^,^
究竟覺(구경각)의 경지를 한번만이라도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하고 싶으신분들을 위하여.... 始原의 빛으로 떠나 봅시다 아이들의 방학을 체험을 위한 고인돌 탐사 행복한 복된 하루가 되기를 도반 모두 기원해 봅니다 ...
용천리 이장님과 통화했더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그곳을 항상 비가 많이 와도 피해가 없는 곳이라며 웃으시데요~~ㅎㅎ 과연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기예보도 내일 날씨는 오후엔 맑아진다고 합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저는 기차로 딸 둘과 함께 내려갑니다^^
내일 5명이 더 갑니다
예 알겠습니다
많은 영혼님들과 사람들이 도와주시고 협조해주셔서 의미있고거운 천재봉행을 올리게 됬습니다. 바쁜 일정에서도 부족함이 없이 아름답게 마무리됨을 모든 분들과 함께 감사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하느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 할 것이오니 기쁨으로 맞으시고 선한 마음으로 행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사진은 자료실- 행사사진 방에 올려놓았습니다. 사진을 인화해서 현묘정사에 보관중이니 사진주인들은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