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토쿄·다이바의 대기업 출판사에 근무하는 캐리어 우먼. 재일 한국인 3세지만, 민족 의식을 중요시하는 부친의 반대로 일본인 애인과의 관계가 잘 되지 않게 되어, 아무렇지 않게 휴대폰의 만남 사이트에 등록, 토쿄만의 반대측 시나가와 부두의 창고에서 일하는 가난한 청년과 만난다. 여기에 죽은 모친이, 결혼전 일본인 남성과 연애했던 과거를 알게되는 여주인공..
나카마 유키에는 재일교포 2세의 어머니 김우리와 3세인 딸 이미향의 1인 2역을 열연한다.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운명적인 일본 남성과의 사랑, 그리고 이를 가로막는 한국인의 민족정신과 사회적 차별계층인 제일교포의 삶과 문화 등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상당한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나카마 유키에의 동생 역 이기향을 맡은 가수 소닌(21)은 실제로 재일교포 3세여서 그녀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주제곡으로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외에도 자전거 탄 풍경의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와도' 와 '나는 잊지 않는다' 가 삽입곡으로 등장하며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극중 경음악의 작곡과 연주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