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입니다.
설이 눈앞이네요^^
약선요리방에서 보내주신
선우엄마(임순례)님의 설 선물 유과가 왔습니다.
설에 손주들과 함께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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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마을 겨울 아침은 죽을 끓여 먹을 때가 많습니다.
문어와 표고버섯으로 끓인
구수한 문어 죽과~담백한 문어 죽을 올리겠습니다.
포항에 사는 언니 사위들이 특별한 날에는
싱싱한 문어를 사옵니다.
손이 큰 사위들이 문을 사오면
먹고 남으면 냉동시켜 두었다가 문어 죽을 끓여 먹습니다.
1) 구수한 문어 죽 끓이기
문어를 잘게 다집니다.
가끔 양파즙을 요리에 넣어 먹습니다.
전기 압력밥솥에 찹쌀에 쌀을 조금 섞어 만든 밥을
들기름을 넉넉하게 넣어
앞뒤 뒤집어 주며 노릇하게 누룽지를 만듭니다.
누룽지에 양파즙 한봉과 물을 넣고
표고버섯 가루를 한 수저 넣고 끓입니다.
문어는 그냥 넣어도 되지만
냉동시켜서 해동한 것이라 다른 팬에 볶아서
끓는 죽에 마지막에 넣어 줍니다.
완성된 죽 위에 볶아 놓은 문어를 조금 남겨 두었다가
올려서 상에 내어 놓습니다.
들기름에 누룽지를 만들어 끓여서 구수한 문어 죽이 됩니다.
2) 담백한 문어 죽 끓이기
찹쌀에 쌀을 조금 섞어서
건표고버섯을 넣고 전기 압력 밥솥에 진밥을 합니다.
이웃에 표고버섯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생 표고를 주시면 건조를 했다가
육수도 내고 탕수도 해 먹고 분말을 내었다가
요리할 때도 넣습니다.
문어를 잘게 다져서 참기름 조금 넣고 달달 볶다가
표고버섯을 꺼낸 찰밥을 함께 볶습니다.
밥 속에 있던 표고버섯은 송송 잘게 다지고
양파도 반으로 잘라 칼집을 내고 잘게 다져 줍니다.
쌀이 퍼지면 표고와 양파를 넣고
한번 더 끓여주고 간을 맞춘 뒤에
꿀 한수저 넣어줍니다.
명이 나물로 유명하신 통골 농원님께서 판매하시는 토종 꿀을
한수저 넣었습니다.
그릇에 담고 잣과 대파를 올려 보았습니다.
단백한 문어 죽입니다.
간밤에 도덕마을에는 눈이 왔습니다.^^
출처: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도덕마을(김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