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 추석 전날 나는 오전에 '신기전' 영화를 보고, 오후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시카고'를 봤지만 이 '맘마미아' 뮤지컬을 못보아 아쉬워 하던 차 영화로된 '맘마미아'를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 감동이었다.
헐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을 써가며 5천2백만불이라는 거금을 들여 이런 영화를 만들 때는, 30년간 사랑을 받고 있는 아바(ABBA)의 음악이나 3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의 유명세에 대충 묻어 가겠다는 의도로 시작하진 않았을 것이다. 허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을 영화화 하겠다고 결정했을 때는 나름 자신감이 있었을터지만 그 자신감을 흥행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은 그리 녹록치 않은 법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영화 '맘마미아'는 그처럼 쉽지 않은 작업을 매우 훌륭하게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아무리 용을 써도 Live로 공연되는 뮤지컬의 감동을 뛰어 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영화와 뮤지컬은 엄연히 다른 장르다. 따라서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흥행의 관건이될 것이다. 영화는 우선 뮤지컬이 가지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다. 그리고 반복 촬영과 편집을 통해 최고의 장면만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장점이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독(毒)이 될수도 있는 캐스팅의 차이다. 뮤지컬은 배역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과 연기력이 우선이겠지만 영화의 경우에는 한번 개봉하면 끝이기 때문에 흥행을 보장해줄 수 있는 '스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는 캐스팅이 되면야 더할 나위 없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욕만 쌔리 듣고, 흥행에 참패하는 수가 생긴다. 그런 점에서 영화 '맘마미아'의 선택은 탁월했다. 메릴스트립, 피어스브로스넌, 콜린퍼스가 노래하고 춤을 춘다니... 이건 상상만해도 땡큐~!할 따름이다.
영화를 수놓고 있는 아바(ABBA)의 주옥같은 18곡의 명곡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넘어가자. 원작 뮤지컬의 연출가, 작가, 프로듀서 등 주요 스탭이 그대로 참여한 관계로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 또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넘어가자. 그저... 영화 '맘마미아'의 볼거리가 뭔지 그거나 몇 가지 소개하기로 하자.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이 세 명을 함께 출연시킨 것 만으로도 영화는 흥행에 있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콜린 퍼스가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솔직히 내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 서로 다른 개성과 연기력을 발산하는 이들의 존재는 영화로서 '맘마미아'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다. 캐스팅은 성공적이었으며 이들은 존재감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메릴 스트립! 이 명배우가 소화해 내지 못할 배역은 대체 무엇이며 어디까지일까 ? 주름과 나잇살이 늘어나고 피부는 갈수록 쪼그라들 지언정 그녀의 그놈에? 매력은 전혀 싸그라들 줄 모르고, 켜켜 쌓이는 연륜은 고귀하기까지 하다. 내년이면 예순이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감미로운 가창력과 파워 넘치는 안무는 단연 압권이다
메릴스트립의 가창이나 성량은 정말 발군이다 연기력만....
많은 젊은 배우들이 배워야할것같다 전체적인 편곡도 매우 깔끔하고 멋있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여배우임에 자랑스럽기까지한 영화닷!!!! <<<갠 적인생각임 ㅋㅋ>> ㅡ.^
난 이장면도 인상적이다 동 ,서양을 뛰어넘어 아짐?들이 공통점 박장대소하는 모습들 어찌보면 주책이라고 보여질수있었던 장면이지만~저 연세? 어떻게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개구지개? 연기를 잘 하던지 ....보는동안 내 몸마져 가만두지 않았던 ...<맘 같아선 일어서서 같이 방방 뛰며? 한판 놀고싶었던 ㅎㅎㅎ 다시 보고픈 명장면 중....
캬~
메릴스트립 연기가 여기 이 한 장면으로 다 묻어났던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피어스브로스넌을 애절하게 바라보며 울부짖던 장면에... 갑자기 내눈가에 눈물이 맺혀다는 ...메릴스트립 노래 실력을 지데로?듣게됐던...
The Winner Takes It All ...
지난 얘기들 하고 싶지 않아
가슴아파도 다 지난 얘기
더이상 내게 당신도 지금
내겐 사랑만이 모든걸 다같이 내작은 쓸쓸히 남아 있겠죠
당신이 나를 전부라 믿어두고 늘 지켜줄꺼라 생각 했었지
내게 행복을 줄꺼라 믿었죠 하지만 그건 장난이었죠
냉정한 신꼐서 주사를 던저서 우리중 누군가 지게 만들죠
내겐 사랑만이 모든걸 다같이 아무런 불평도 할 수가 없어
그녀도 나처럼 키스 해주라고 당신을 보며 얘기 하겠다
당신안아요 나의 그이름 하지만 그건 욕심이엇조
난 항상 그렇게 결정에 따를 뿐
나에겐 아무런 힘이 없어요
연인을 주거나 친구나 된다
이 모든 결정도 이긴 사람꺼죠
그만 할래요
슬퍼지니까요
허나 알아요
당신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이해해줘요
냉정했나봐
...
아만다 사이프리드
신예 아만다 사이프리드. 쟁쟁한 중견배우들 틈에서 결코 주눅들지 않고 젊은 매력은 마음껏 발산하는 그녀는 이 영화로 헐리우드 차세대 스타로서의 입지를 마련할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맘마미아' 오디션에서 'I have a dream'을 완벽하게 불러 그 자리에서 발탁됐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라스씬에서 그녀가 부르는 'I have a dream'의 잔잔한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다.
세 명의 걸출한 중견 여배우가 맡은 도나(Donna), 타냐(Tanya), 로지(Rosie) 3인방의 열연은 영화의 재미를 아낌 없이 선사한다.
뮤지컬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주연과 조연 그리고 엑스트라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군무다. 앞서 말했듯이 영화는 뮤지컬에 비해 Live가 주는 에너지와 감동이 모자라는 대신 다양한 배경을 선택할 수 있고 편집과 후반 작업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영화 '맘마미아'의 군무는 그런 점에서 뮤지컬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맘마미아'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들과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배경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주요 배경이된 그리스의 스코펠리스, 펠리온, 스키아토스섬의 아름다운 풍경은 2008년 여름을 보내는 관객들의 아쉬움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장면에서 아가씨 들이 대사중 연이어 "쩝 쩝 쩝"??? 이라는 우리나라의미로 "점점점 ..."이런대사가나온다..... 의미는 여기서 밝힐수없음 ㅎㅎㅎㅎ 직접보시고 느껴보세여 ㅋㅋㅋ<<<역시 혼자생각으론 살짝 유행어가 될듯한 예감 >>>
영화 OST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곡으로 블로그 배경음으로도 구입.
차라리 곡 이름을 'Don't go away'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바가 해체될 무렵 1980년 앨범 'Super Trouper'에 숨겨진 명곡.
역동적인 비트를 차용한 댄스뮤직으로 아바의 히트곡 중에서 가장 신난다는..
영화 속 결혼을 앞둔 소피와 스카이의 바닷가에서 로맨틱한 분위기의 러브 테마.
이제 한여름 신나던 여름휴가와 여름방학을 보낸 블로거분들이 가장 좋아할 노래가 아닐지.
1992년, 영국의 테크노 밴드 '이레이져'가 리메이크 해 대히트했다네요.(데이트x)^^
이후부터 아바가 내놓았던 불후의 명곡들이 '리메이크' 원츄!~
실제 노래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부르는 노래로
이 때부터 아바는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 곡으로 변했다죠.
마지막으로 중요한 정보 하나.
영화의 엔드크레딧이 끝까지 올라갈 때 까지 자리를 뜨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급하게 서두르시다가,
영화의 큰(!)재미를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