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하동 쌍계사와 칠불사, 구례 화엄사..
쌍계사나 칠불사는 우리나라 5대 사찰에는 속하지 않는 그리 크지 않은 조계종 사찰이다
그렇지만 쌍계사는 너무나 유명하다...
특히나 벚꽃만개하는 4월 봄이되면...
화사한 벚꽃터널로 그 아름다움이 진해벚꽃 저리가라 할 정도..
회개장터에서부터 쌍계사까지 가는 1023 지방도 길가에 10리(4km)나 늘어선 왕벚꽃터널로 인해 이 길을 쌍계사 십리벚꽃길로 부르지요....
쌍계사는 국보 1점 외에는 특별한 국보급 보물은 없어서 인근 구례의 화엄사에 비하면 규모나 인지도면에선 떨어지지만 그래도 대웅전 앞 9층 석탑과 절 뒤로 이어진 등산로 를 따라 2.3km 에 위치한 불일폭포는 정말 대장관이니 꼭 한번 가서 보길 권함...
쌍계사에서 10km 정도 더 화개천을 따라 올라가면 있는 칠불사는
가야국 수로왕의 일곱아들이 외삼촌인 장유화상을 따라 출가를 하여 2년만에 성불한 곳이다..이름하여 七佛寺
칠불사 절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인 영지.. 影 池
수로왕 부부가 출가한 일곱왕자를 보고자하여 찾아갔으나 장유화상이 이미 출가한 몸이라 만날 수는 없고 절 입구에 못을 파서 기다리면 왕자들의 모습이 나타날것이리 하여 정말 큰 연못을 파서 기다리니 마침내 그토록 보고자 하던 일곱 왕자들의 모습이 그림자가 되어 이 못에 비췄다 하여 이름하기를 영지라고 하였다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펜션 바로 인근에 위치한 쌍계사를 찾았다..
스님들이 바쁜 걸음으로 절에 들어가고있다
매표소에는 물론 아무도 없다...이른 시각이라 그렇겠지..게다가 명절이고..
아침 공기가 참 시원하다
맑은 계곡 물소리...사진에 소리를 담을 수도 없고
주차장에서 사찰 입구는 왜 아스팔트길일까..
일본의 신사에는 저런 아스팔트길을 볼 수가 없는데..
사찰 출입 승려나 신도들의 차량 통행을 위한 길이라고 볼 수 밖에..
제법 숨차다
계곡의 작은 폭포의 물 떨어짐 소리가 들리는 듯..
삼신산은 재작년인가? 우리 산악회에서 올랐던 곳
지리산 청학동에서 올라 삼신봉을 거쳐 쌍계사로 하산하였다..불일폭포도 보고
늘 그렇듯이 절구경의 시작은 일주문부터..
양쪽에 하나씩의 기둥을 세워 지붕을 받친다 하여 일주문이라 한단다...
그러고 보니 그런가 싶다..
일주문 다음으로는 보통 천왕문이 나오는데 규모가 큰 절은 금강문이 먼저 나온다..
두번째 통과문인 금강문에는 금강역사가 모셔져있다
대나무
멋진 계곡
천왕문 앞에 놓인 내청교
천왕문
세번째 통과 문으로 사천왕상이 모셔져있다 4명의 수호신
4천왕
천왕문을 나서면 바로 본당인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과 그 앞의 구층석탑
팔영루 옆으로 들어가서 대웅전으로 들어선다
대웅전
대웅전 우측옆에 있는 설선당
공부방은 설선당
대웅전 좌측 옆에 위치한 적묵당
요사채인 적묵당
이 많은 글자를 우예 다 새겼을까..
대단함
대웅전
대웅전 앞 석탑
대웅전 앞 석등
크고 화려한 화엄사 석등에 비해 크기도 작고 덜 화려하다
나한전
대웅전 뒤편에 기다란 나무통이..
이건 뭐하는 용도일까?
명부전
샘물
도서관 같은 곳
절의 맨 뒤편 구석진데 위치한 삼성각
풍경
쌍계사 구층석탑
국사암 가는 길
우측으로 올라가면 불일폭포도 나오고 국사암도 나오고 삼신봉으로 가는 등산로..
사찰 안에 가장 많이 보이던 꽃..이름이 뭘까?
중간 글자가 뭐지?
사람 이름인가?
다시 일주문으로..
쌍계사 입구
하동은 야생차의 고장
내친 김에 쌍계사에서 위로 10km 떨어진 칠불사까지 가보기로 하고 차를 달린다
조용하다 아무도 없다..
지나는 차들이 없어 살짝 겁도 난다
쌍계사 십리 벚꽃길
멋진 펜션이 보여서
여기다 묵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산책로도 있고 앞에 계속도 있고 황토방이고
괜찮이 보인다 여러모로
누군가 지리산 펜션 찾으면 참고하시길..
칠불사로 갈라지는 길에 좌측으로 괜찮은 펜션들이 좀 보인다
드디어 칠불사 입구
일주문?
칠불사
누각을 지나면
대웅전이 나타난다
뒤돌아 보면 보설루 라는 이름의 누각이다
앞에는 대웅전이
좌측 옆에는
아자방
설명..
우측으로 종각
경내풍경
여기까지 차를 가져올걸 그랬나? 괜히 힘들게 걸어올라왔네..
올라올때 못 본 연못
영지의 유래..사연
슬픈 사연인군
부모 마음이 다 그렇지..
내려오다 아까 봤던 펜션을 살펴보기로
통나무 펜션 하나가 눈에 띈다
여름 성수기에 가면 좋겠네^^
저 멀리 삼신봉?
쌍계사와 칠불사를 보고 펜션으로 돌아와서는 아침을 라면으로 먹고 퇴실..
어제밤에 고기 구워먹고 남았던 모든 재료들 다 집어넣어 부대찌개같은 라면을 끓였는데...
양파 감자 떡 소세지에 심지어 꽃등심 남은거까지..
재료들이 국물을 흡수해서 금새 쫄아버린다..
10시에 퇴실...
구례 화엄사로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뒤로 하고...
구례 화엄사입구
흔히 우리나라 5대 사찰이라고 하면
그 규모면에서만 보면
1번이 양산 통도사 2번이 순천 송광사 3번이 합천 해인사고 4번째가 아마 구례 화엄사일 것 같다...5번은 범어사라고 한다..
나는 통도사 송광사 해인사 화엄사 다 가봤는데 범어사는 안 가봤다..
범어사는 범어네거리에 있나?^^
사리탑?
계곡
맑다 깨끗하다
일주문
화엄사를 내가 처음 갔던 때가 1981년 21살 의예과 2학년 제 8회 조국순례대행진 참가하기 위해 고창 선운사 가는 길에 들렀었다
그리고 30대 중반에 칠선계곡에서 하이텔 동호회 사람들끼리 하루밤 자고 화엄사 구경을...그리고는 이번이 세 번째 같다..
근 20년 만에 다시 가보는 화엄사..
현판을 보니 옛생각이 나고...
1981년 8월 초
뱃살빼주는 나무도 있나? 신기해^^
덥다..
금강문
사찰 규모가 크긴 크다
천왕문
4천왕상
보제루
화엄사에 오면 꼭 봐야할 것들
요점 정리
각황전 대웅전 석등 사자탑 두개의 삼층석탑
현존하는 목조의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각황전...
대웅전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그 옆에 별도의 이런 건축물이 있는 곳은 아마 여기뿐이지 싶다..
그 각황전 앞에 있는 국보 12호 석등은 정말 유명하다...
동탑과 서탑 두개의 3층석탑 또한 대단한 보물...
보제루를 들어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대웅전
대웅전 앞으로 동과 서 양쪽에 있는 삼층석탑
좌측으로 각황전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삼층석탑과 각황전
동 오층석탑
서 오층석탑
범종각
보제루
그늘이 뙈약볓을 막아준다 시원한 그늘...
보제루 안에 있는 탱화
각황전으로 올라간다
그 유명한 석등과 사자탑
각황전
불상
각황전 안에 불상은 총 6개..
각황전에서 내려다본 대웅전 앞 마당
돌아가는 길..
구례 화엄사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노고단 옆 성삼재를 넘어 달궁과 뱀사골 지나 인월로 해서 88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오는 길에 엄청난 체증으로 전에 없는 생고생을 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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