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음 세계방 "태국"방에 낫티님이 올린 글입니다.
재미도 있고, 유익한 정보라 올립니다.
----------------------------------------------------------------------------------------------
수안나품 공항이 점거가 되고 많은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후에 제법 시간이 지났다.
그 나마 우리나라의 국적기와 블라디 보스톡 항공등..동작이 빠른 항공사들은 파타야의 우타파오로 임시편을 띄워서 여행객들을 한국으로 수송을 했지만 태국의 국적기인 타이 항공을 이용한 고객들은 그 사정이 여의치가 않을것이다.
그 이유는 수안나품의 관제탑이 점거가 되어 공항에 발이 묶인 항공기들의 이동이 쉽지 않았다는 것인데....
어쨌든 한국의 노선은 어제 부터 인천과 파타야간의 임시편이 투입이 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 태국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이 이 편명들을 이용하기 위해선 그 방법이 결코 쉽지가 않다.
개인 가이드가 있는 여행객들은 그 가이드가 항공의 재 컴펌을 도와 줄 수 있겠지만 개별적으로 여행을 하는 자유 여행객들은 그 부분이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타이 항공에 전화를 아무리 해도 전화를 받지 않을것이고....티켓을 끊은 한국의 항공 대리점들도 썩 그리 속 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방법은...?
무조건 타이항공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 가야만 한다는것이다.
현재 낫티도 여러 여행객들의 항공권 예약 문제 때문에 타이 항공 사무실을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다.
근데..사람이 워낙 많이 밀려서 업무 처리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으니 할 수 없다.
무조건 사무실로 찾아 가야만 차후 한국행을 보장 받을수가 있을것이다.

북 파타야의 두씻 리조트의 옆에 위치한 파타야의 타이항공 사무실이다.

이미 이곳도 밀려드는 전 세계의 여행객들로 인해 혼란 스럽기는 마찬가지...

아예 짐을 길 바닥에 내려놓고 이곳에서 항공권 재컨펌을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보인다.

사무실 안도 완전히 시장통이다.
현재 이곳에서 항공권에 관련된 업무 처리를 하려면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려야만 하는데 미니멈이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까지 소요가 된다.
워낙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으로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낫티가 옆에서 그런 모습을 지켜 보면서 느낀건데..
이곳의 직원들이 워낙 바쁘다 보니 걸려오는 전화를 하나도 받지를 않고 있었다.
현재 타이항공의 전화 상담이 안되는 이유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업무 처리 인원...
그리고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고 딜레이된 여행객의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니..시간이 갈수록 업무의 트래픽은 점점 더 길어질 것이 예상이 된다.
타이항공측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그만 사무실 앞이 참으로 부산해 졌음이다.

하지만 사무실 앞의 파타야 해변은 무슨일 이라도 있냐는둥..
참으로 편안하기만 한 모습이다..

편안하게 아무 걱정 없이 해변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는 여행객들도 많이 보인다...

파타야의 제트스키들은 이 순간도 여전히 바쁘게 바다위를 가르고 있고....
현재의 수안나품 공항의 모습과는 잘 매치가 되지 않는 모습임이 분명하다.
오늘이 11월 30일....
오늘 이곳에서 한국행을 신청한 여행객들은 대부분 12월 4일 5일 이후의 티켓들을 거머 쥐었으리라 본다.
현재 임시편이 평상시의 편수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까닭에 한꺼번에 다 수송을 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단, 타이항공의 직원들은 12월 2일날 조심스레 공항이 정상화 되지 않겠냐고 점을 치고 있었고..그렇게 그날 공항의 시위가 풀리면 공항을 정비한뒤 3일이나 4일에는 수안나품에서도 비행기를 탈 확률이 있음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현재 타이항공으로 4일 이후에 확정을 받은 여행객들은 이 부분을 참조를 해야 하며 컨펌을 받은 날짜 보다 일찍 공항이 정상화 될 경우엔 현재의 우타파오로 항공기가 운행을 하지 않으니 한번 더 타이항공 사무실을 찾아 수안나품 출발로 재 컨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해야만 할것이다.
어디까지나..
지금 컨펌을 받은 항공 티켓은 파타야의 우타파오 출발의 비행기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아직 컨펌을 받지 못한 여행객들은 빨리 빨리 서둘러서 타이 항공 사무실을 방문 해야만 한다.
시위대의 공항 점거가 길어지면서 기하 급수적으로 귀국을 못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타파오 출발의 여행객들은 비행기 출발 5시간전에 우타파오로 가셔서 수속을 밟으셔야 함을 잊지 말것..~~!!
근데..여기서 이 와중에도 참으로 재미있는 사항이 하나가 있을터인데...
그게 뭐냐면....??

이 비상 시국(?) 하에서도 타이항공 사무실은 업무 시간이 종료가 되면
칼같이(?)셔터문을 내린다는 사실이다.
24시간 비상 콜센타를 운영해도 모자랄 판에..
평소와 똑같은 업무시간을 지키고 있으니...
오후 5시 이후에 사무실을 찾은 급한 여행객들도 더 이상의 방법은 없다.
발길을 돌릴수 밖에....
분명 우리와는 다른 정서가 분명하다.

셔터문이 닫힌 후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발만 동동 구를뿐...
이곳은 분명 한국이 아니고 타일랜드이다...헐~
-------------------------------------------------------------------
이상이구요.
낫티님이 보신 태국 사람들의 업무에 대한 정서는 정말 정확한 지적입니다.
저도 오늘 항공사를 찾아갔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동남아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비로 가장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는 유명한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인데요....
저희 가정이 사실 내일부터 3박 4일 말레이시아를 가야 하거든요. 근데 방콕 공항은 마비상태이지 내일도
비행기가 안뜨니 알수가 없이 우리 가족이 방콕으로 기차를 타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그 유명한 "에어 아시아" 대표 번호가 단 한대입니다.
유일하게 그 전화를 통해서 상담을 해야 하는데 전화는 불통입니다.
왜냐면 모든 승객들이 상담, 취소, 환불 등으로 이용하는데 전화는 단 한 통뿐입니다. 하루종일 전화해도 안받습니다.
한국의 서비스...정말 최고인줄 아셔야 합니다.
특별히 고객에 대한 친절, 고객에 대한 편의...한국 정말 태국에 비하면 선진국 ....태국에서는 아예 존경스럽습니다.
한국의 항공사나 직원들의 서비스 친절,,,,
많은 분들이 태국을 "미소의 나라"라고 생각하시지만 우리 정서가 생각하는 그런 환한 얼굴의 미소의 나라는 아닙니다.
그냥 얌전하고 수수한 미소의 나라이지 일본 사람들 처럼 정말 몸이 살살거리는 그런 친절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태국 사람들 전체적으로 착합니다. 그리고 부끄러움도 있고 다혈질적 성격이 아니라 온순합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친절함이나 미소는 한국의 직원에 절대 못따라 갑니다. 특히나 경찰관,,,,,윽 태국 경찰에 비하면 한국 경찰,,,너무
보고 싶습니다. 한국은 공무원들의 대민 봉사정신이 투철한 편이죠.^^
아무튼 오늘 우여곡절로 에어 아시아 사무실로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죠.
태국에서 일 처리 가장 빨리하는 방법 -
일단, 태국어에 정통해야 하며 아니면 아예 영어를 잘 하시든지,
그 다음엔 가장 먼저 가서 접수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가서 일 처리 부탁해야 하고, 그렇다고 태국
사람들 한국 사람들 처럼 "빨리 빨리"는 절대 없습니다.^^
한국 사람으로는 이해안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인내하며 태국 사람들 처럼 살아가야지 살아남는 곳이 바로 태국입니다.
태국 사람들 보기엔 한국 사람들 지나치게 다혈질이고 성격 급하다고 보겠죠??^^
첫댓글 한국 사람들의 빨리 빨리 기질 어딜가도 어절수 없나 봅니다 ㅎㅎㅎ 다행이 오늘 뉴스보니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행된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태국이 빨리 안정되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