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송이가 별이 된지 벌써 49일이 되었습니다.
요 며칠 흰둥군의 경련으로 새벽내내 잠도 못자며 있었는데...
혹시나 송이의 49재를 못챙기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오늘 둥이의 상태는 아무렇지 않아요
그래서 송이의 49재 음식을 차릴 수 있었어요.
그동안 이가 아파 간식을 못먹은것이 한이 된다고 하는 송이를 위해 몇가지 간식들을 준비해봤어요.
특히 육포를 많이 준비해보았습니다.
(생전에 동생이 만들어 준 육포를 너무 맛있게 먹으려고 가져가서 먹으려다..못먹었고
이가 좋지 않아 못먹은 것이 한이 된다고 했던 송이인지라...)
그리고 송이의 먹성으로 보아 먹었던 사료와 물도 함께 놓았지요
옆에서 좋아서 다녔을지...어땠을지 모르겠어요.
송이 생각을 많이 못한게 미안해요...
하지만 송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은 송이가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이생에서의 미련을 다 떨치고 새로운 삶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예쁘고 당찬 사람으로 태어나서 큰인물이 되길 바랍니다.
언니와 흰둥이 그리고 노견카페 송이를 아는 모든 이모들이 송이를 사랑해~
그러니까 송이야~ 니가 초라하단 생각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 슬퍼하지도 말구
오늘 음식 많이 먹고 예쁜 옷 입고 간식 가져가서 친구들과 나눠먹으며, 재밌게 지내
송이야 사랑한다... 흰둥이랑 언니는 널 영원히 기억할께!
첫댓글 정말 ... 사랑하고 잘 돌봐주셨어요. 아기늘키우는분들은 생각이 비슷한가봅니다.저도 기도할때 다시는 강아지로 태어나지말고 훌륭한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하는데...전생의 모든 잘못은 엄마가 대신 빌어주겠다고...맛난거 정성스레 차리셨네요.
기도할때 그랬어요 이번생에 슬픔은 다 잊고, 생전에 지은 작은 공덕도 원만해져서 생사고통에서 벗어나 극락왕생토록 인도해달라구요. 무교지만... 윤회가 있다면...꼭 다음에는 행복한 삶을 살라고요~
정성이 가득한 상이네요. 송이가 흰둥이랑 맛있게 나눠 먹고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며 나눠 먹었겠어요.
송이는 그 곳에서 잘 지낼거에요.
안그래도 옷도 예쁜걸로만 다 꺼내 놨었어요. 입고 가서 친구 사귀라고~
네 송이가 잘 지낼거라고 믿으려고요
송이가 기쁨에 넘쳐 다녀갔겠네요. ^^
송이 송이 우리 송이가 다녀갔겠죠?
거기에선 사랑이와 행복이를 송이도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림속 송이 모습 구름속 선녀 같아요...
송이야 많이 행복하지?
영원히 기억하길 바래 우리도 널 가슴속에 늘 품고 있단다.
그곳에서 얼마나 사랑스런 모습으로 있을지 궁금하구나.
송이는 왠지 풀코트로 털을 기르고 있을것 같은 느낌 ,,,걍 이모야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송이는 참 이쁘장하자나...
로티는 참 특이한 미용ㅋ 궁뎅이만 털을 빵빵하게 부풀린 마치 쇼독에 나가는 아이같은 모습으로 꿈에 나온적이있거든 쑴에서도너무 웃겨 로티야 너 이렇게 미용하고 싶었나? 그랬잖아 ㅋㅋㅋ
암튼 너무너무 잘지내고 있을 송이에게 둥이 잘 부탁한다는 말 꼭 하고 싶어...
제가 로티오빠 찾으라고 했잖아요. 마르스 마리 등등 다 이름 갈쳐주고 가서 찾으라고요
우리 송이가 정말 어렸을 땐 예뻣을 아이에요. 슬픈거 잊고 행복만 하기를~바라고 있고요!
오늘 송이 먹으라고 다시금 차려놨는데... 역시 둥이녀석은 또 스틸해다가.... 먹었다는~ㅋㅋ
언니 정성으로 든든하게 실컷먹겠다.
사진같은 그림도 너무 예쁘다 아가.
송이야 배 든든히 채우고 사랑만 가지고 가서 가장 좋은 곳에 자리 잡아♥
송이 아가의 영면을 빕니다.
송이가 여기있는 이모들이 행복하기를 많이 기도해 줘서...
여기 있는 동안 슬펐을지라도 이제 더이상은 슬프지 않을꺼에요
@흰둥언니 ㅠㅠ..
송이 가기 전에도 왠지 제게 아픈애였는데
흰둥언니가 품어준 사연있는 줄 늦게 알았어요. 아이들이 간 후 바라는건 기억해주는 것 밖에 없단 얘길 들었는데.. 송이는 지금쯤 리치네이모를 알고 있겠져^^
아가 가기 전에도 슬프지 않았었다고 말해주고싶어서..요.♥
@RICH언니 그럼요... 리치이모 알고 있을꺼에요. 그동안 못받은 사랑 여기서 듬뿍 받았는걸요
제가 노견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쁜건... 슬플때나 기쁠때 함께 아파하고 기뻐할 분들이 있다는 거에요.
아니면...힘들어도... 어디가서 말하겠어요.... 아무리 가까워도... 이해 못 하는 것이 있더라구요.
리치언니님 우리 송이 너무 기쁠꺼에요... 이렇게 많은 이모들이 사랑해준다 말해서 입이 귀에 걸렸을 지 모르겠어요.
리치소식도 전해주세요 ^^
송이가 배불리 행복하게 먹고 친구들한테 자랑했을꺼같은 느낌이네요~~
흰둥이도 송이랑 나눠먹고싶어서 몇개 잡수셨나보네요~~^^
송이야 무지게 다리건너 그곳에서 행복하지?
ㅎㅎㅎ 송이가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송이야 아프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거라.. 안뇽
행복하면 젤 좋겠어요~
송이야 그것 어떠니... 언니가 너만을 위해 차린거야. 잘먹고. 온전히 너만 사랑받을 수 있는 에쁜 공주님으로 우리곁에 다시 와주려므나... 우리마리도 좀 나눠주고..
제가 송이에게 그랬어요. 하늘나라 가면 로티도 있고 마리도 있고 마르스도 있고 또 송이도 있으니까 친구들 찾아서 같이 놀라고요~
마리도 아주 잘 지내고 있겠죠? 무엇보다 아이들이 편해져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맘이 좋을 거 같더라구요
송이의 예쁜 모습이 너무 생생해 깜눌 ...
젯상이 푸짐해 친구들과 함께 온것 같아요. 울 벤지도....
제가 그랬어요~ 송이한테 친구들 다 데꼬와~
그래서 먹고 신나게 놀다가 남은거 또 가져가서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요~
벤지가 송이를 챙겨주면 좋겠당~ 송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둥절 할테니 많이 이끌어주길 바래!^^
송이야 이제 아프지 않고 잘 지내지?
찡이언니도 송이를 영원히 기억할게~~~~~
찡이언니 감사합니다~ ^^
송이가 예전에 힘든 일겪고 흰둥이네로 왔지만..ㅡ 너무나 흰둥언니 사랑을 많이받아 너무 행복하게 살다간거같아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얼마나 고마워할까요... 이제 49제끝났으니 송이 훨훨 날아서 가고픈곳 맘껏 날아다니거라... 하늘에서 흰둥언니랑 흰둥이도 잘 지켜주고....ㅡ 송이야 여기에서 행복한 삶이였다 그치???
^^ 우리 송이가 이젠 웃으며 다니겠죠?
벌써요~ 송이가 이젠 훨 훨 날아가겠네요. 잘가~
49재 지나고나니 정말 곁이 휑한 것 같아요. 훌훌 털고 좋은 곳으로 갔을테니 참 안심이예요. 그렇게 생각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