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신령스러운 봉우리에 달이 걸리는산,월악산(덕주사~영봉(정상)~보덕암) !!! ■
1.산행일시 : 2022년5 월 21일(토)
2.산행지 밎 구간 : (덕주탐방지원센터코스)
덕주사~마애불~송계삼거리~정상 영봉(1095.3m)~중봉~하봉~보덕암~수산리마을
3.거리및 소요시간:
11.75km/ 6시간(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후배랑
5.산행후 한마디
2020년6월 백두대간 산행 할 때충주시와 문경시에 걸쳐 있는 포암산 하산길에
저 너머 월악산의 멋진 영봉을 보고, "기회가 되면 꼭 가보리라" 생각했었다.
부산의 대표산악회 솔*산악회에서 주관하는 '월악산 산행'을 몆주전에 예약하여
우리나라5대 악산(설악/운악/삼악/치악/월악산)중 신령스러운 봉우리에 달이 걸리는산,
그리고 하산길인 영봉~중봉~하봉 능선길 전망대에서 청풍명월 호수인 청주호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어 눈과 마음이 힐링 된 행복한 산행이었다.
아침7시에 부산을 출발, 3시간 30분간 리무진버스를 타고 덕주골 입구에 도착
월악산산행코스중 대표코스인 덕주사~마애불~정상(영봉)~중봉~하봉~보덕암코스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덕주사는 눈으로 가볍게 관람하고 삼배 후 ,덕주사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인증샷 후,
신라가 국운을 다한 시기의 '마의태자와 누이 덕주공주'의 전설이 전해지는 마애불까지는
1984년12월31일 우리나라에서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잘 정비된 숲속길은
"악"소리나기 前 워밍업을 한 시간이었다.
커다란 암벽에 덕주공주를 닮았다는 마애불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경주 남산에서 마애불을 많이 접해서일까? 아님 공주님을 닮아서일까?
월악산 마애불은 신기하고 새로웠다.
마애불을 지나 드디어 월악산 산행시 피해갈수 없는 '악' 소리나는 계단구간이 시작되었다
월악산의 계단은 돌계단,철계단,나무계단, 지그재그 공중계단, 낙석으로부터 등산객을 보호하는
철망을 세워둔 나무계단, 영봉 정상입구 가파른 급경사 계단등 지금까지 산행 중 이렇게 계단이
많고 다양한 계단은 처음이었다.
산악인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암벽에 철계단등을 설치한 기술자여러분에게 심심한노고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계단을 오르고 오르다보면 지치고 힘든 순간,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짧은휴식과 선물 받은 풍경들
만수봉암릉, 짙은 녹음으로 덮여 있는 겹겹의 봉우리위에 우뚝솟은 영봉,중봉,하봉의 자태가
모습을 드러내며 산행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 주었다.
산행중 킹콩같은 커다란 바위 암봉이 나타난 헬기장에서 만난 충남 서산에서 온 울집 큰아들과 같은
동갑내기 28살 청년 4명의 우정넘치는 산행 모습에 "멋지다"라고 말을 건네니, 한 청년이 우리 아빠도
등산을 즐겼으면 좋겠다 "면서 웃음뛴 짧은 인사를 나누고 송계삼거리 그늘진 곳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숲속 사이로 평탄한 흙길을 밟으면서 오늘의 정상 영봉 입구에 도달하였다
오늘의 최고봉인 영봉 입구에는"정상(영봉)까지 가파르고 좁은 목재계단입니다. 고소공포증,심장질환이
있으신 분은 등반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판이 있을만큼 급경사 계단을 올라서니
"와우~~"악소리,억소리가 절로 나오는 데, VIew가 힘들었던 시간들을 다 보상해 줄만큼
값어치 있는 최고의 풍광에 가슴이 뛰었다~~^^
영봉과 영봉 건너편 마당쉼터는 멋진 조망을 보기엔 좋았지만 그늘이 없는 곳이라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은 중봉 하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었다.
중봉에서는 잔잔한 물결이 보석처럼 바짝거리는 커다란 충주호와 하산지점마을과 들판을 눈에 담고
하산길은 탄력을 받은 몸이 빠르게 움직여 보덕암에 도착하였다.
보덕암은 신라경순왕이 적을 피해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이 있는곳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암자였다.
암자안의 감로수같은 약수터 물을 두바가지 마시고 지친몸을 식히고 보덕암 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아래서 마지막 휴식시간을 가졌다.
종착역인 수산리마을까지는 2km정도 남아 걸으며 하루산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수있었다.
충북제천시 단양군과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영봉의 높이 1,095m로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하여 '월악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5대악산 설악산 이어 꼭 가고 싶은산 월악산을 사랑하는후배랑 함께 다녀옴에
감사함과 힐링의 하루 , 행복한 시간에 만족하였고, 그리고 6월엔 강원도 원주의 진산 치악산을
다녀올 계획이다
첫댓글 백두대간 할시 포암산에서 본 월악산 영봉 드디어 정복 하고 왔습니다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ㅎ
월악산이라~
보기 조오쿠나
수고 햇데이~
@달리자 감사합니다 형님 다음엔 치악산을 다녀 올려고 합니다
다 형님께서 백두대간을 하게끔하여 포암산에서 영봉을 볼때
꼭갔다오리라 다짐했는데 ㅎㅎㅎ
백두대간 이후 이제는 어느 산이든 다 접수 할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