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무고하게 감옥에 복역했던 빌리 브라운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만불을 걸었던 버팔로팀이 지는 바람에 그와 같은 쪽에 내기를 걸었던 사람들 대신 감옥에 간 것이다. 빌리는 자신의 불행을 버팔로팀이 선수 스콧 우즈 탓으로 생각한다. 빌리는 오직 복수할 생각밖에 없다
그는 아들이 감옥에 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혼자 갈 핑계가 궁해진 빌리는 댄스연습장에서 나오는 젊은 댄서 라일라를 발견한다. 그는 그녀를 잡아서 강제로 차로 밀어 넣은 다음 자신의 아내 노릇을 하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한다. 이 우울하고도 낯선 남자에게 겁을 먹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력을 느끼는 라일라는 그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막상 집으로 갔으나 스포츠광인 어머니와 잔인하고 우울증에 빠진 아버지는 빌리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반면 라일라는 자신의 역할을 열정적으로 연기하면서 인질이라는 위치에서 벗아나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빌리는 스콧 우즈의 소식을 알아내어 그를 죽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빌리와 함께 더러운 모텔에 투숙한 라일라. 빌리가 아침이면 떠날 것을 아는 라일라는 그에게 함께 목욕하도록 설득한다. 그들은 서로의 품안에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밤을 보낸다. 그러나 다음 날 빌리는 스콧 우즈를 죽이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스트립 바를 찾아간다.
★제작노트..
"나는 항상 나의 미적 본능에 이끌려 왔다."
버팔로'66의 개봉 직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빈센트 갈로는 제작 후기를 이 한마디로 시작했다. 버팔로'66의 겉으로 드러나는 카테고리는 복수를 다룬 영화라는 것이고 서브카테고리는 만화적 특성이다. 즉. 단적으로 말하면 하수구 같은 현실과 동화 같은 로맨스의 혼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활량하고 우스꽝스럽게 초현실적인 내용을 시각적 개념을 이용하여 네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을 한 샷으로 잡지 않는다. 인물들은 단지 셋 혹은 둘이서만 대화하면서 작용하며 한 사람이 계속해서 그 장면에서 사라진다. 이 부분에서 갈로는 마스터 숏과 싱글없이 감정의 교묘한 처리와 단절을 늘어놓으면서 아버지-어머니-아들-여자친구의 다양한 교환만을 보여준다.
또한 버팔로'66은 복합적인 미디어 감각을 가져오는 꼴라주 같은 시각 시리즈로 특징 지워진다.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갈로가 감옥에서 풀려나와 근처 벤취에 주저않을 때 화면은 약 12개 가량의 작은 상자로 쪼개지고, 각각의 상자는 시각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그림으로 숏을 담고 있다. 약 20초동안 대사 하나 없이 그 캐릭터에 대한 배경 설명을 완벽하게 한 것이다.
이 드라이한 극작과 대담성있는 비주얼 트릭은 평온속에 왜곡된 버팔로'66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인상을 준다.
갈로의 제작 방법은, 표면적으로 전통적 촬영 개념, 숏 구성 그리고 대사 전개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우리로 하여금 그것이 앞으로 그에게 더 많은 예술적인 자유를 주고, 그를 더 크고 좋은 감독으로 이끌 것이라는 것을 믿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예술적 보상을 창출해 내었다.
첫댓글 이 영화가 궁금 하네요.. 지니가 이영화 볼 당시 여친과 별로 좋지 않을때 본영화고..그로 인해 영화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저두 무지 궁금하네요...지니의 가슴을 애절하게 했다는 영화.....구하기 힘들다면서요....
나두 너무 너무 보고파요~~~~~~~~~~~
저도 "성스러운피"와 이영화꼭 보고싶네요.....
정말 지니의 정신세계는 특이 한거 같아요..그치만 이 영화 함 보면서 그의 정신세계를 이해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