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나쁜 기억을 없애고 싶다면? 「한밤중 달빛 식당」
▲ 우리 아이에게,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이 있나요? ▲ 아이의 삶에 있어 나쁜 기억이 꼭 나쁘기만 할까요? ▲ 나쁜 기억을 올바르게 인도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이 있으면,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오세요! 기억과 선택에 대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문 밖에서부터 보글보글 물 끓는 소리가 들리고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딸랑딸랑 맑은 풍경 소리가 울리며 새하얀 앞치마와 머리 수건을 단정하게 맨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가 친절하게 맞이하지요.
“오늘 힘들었죠? 어서 오세요!
1회 김소민의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2회 성완의 『다락방 명탐정』, 3회 『책 읽는 강아지 몽몽』, 4회 『두근두근 걱정 대장』, 5회 『디다와 소풍 요정』, 6회 『변신돼지』에 이르기까지, 매년 신선한 작가와 작품으로 저학년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일으켜 온 비룡소 문학상이 7회를 맞아 이분희의 『한밤중 달빛 식당』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한밤중 달빛 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으스스한 느낌과 함께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촘촘하게 쌓아 올린 서사 구성은 이야기의 흐름을 예상치 못하게 하며 ‘나쁜 기억을 없애면 행복해질까?’라는 어려운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위원- 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리리(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평론가)-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라는 어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이토록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한밤중 달빛 식당’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치유받을 수 있는 ‘힐링 동화’다.
■ 심사평 및 추천사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라는 어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상성을 도입해 감동까지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 김진경(동화작가)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달콤한 음식들. 분위기는 이국적이고 환상성이 강한 작품이지만 담겨 있는 정서는 지극히 한국적이고 주제는 묵직하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와 묵직한 주제를 작가는 한 땀 한 땀 수를 놓은 것처럼 간결하고 정갈한 문장으로 작품에 담았다. 나쁜 기억은 잊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직면하고 스스로 극복해가야 한다는 마지막 메시지도 오랫동안 깊은 울림을 준다. - 김리리(동화작가) 동화의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유년동화가 어디까지 문학적인 함축을 담고 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바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 한밤중 달빛 식당
저자 이분희 지음, 윤태규 출판 비룡소 발매 2018.03.15.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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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한낮의 햇빛식당이 아니고, 왜 한밤중 달빛식당이 제목이 되었을까, '낮은 피로롭은 일'이 생기는 번잡한 때이다. 반면에 한밤중은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는 때, 이른바 '인간의 시간'이다. 달빛은 모성을 담고 있다. 짭스라는 별명을 지닌 연우가 겪는 현실과 환상의 시공간에 있는, 여우가 운영하는 한밤중 달빛식당 이용 이야기. 몽환적인 이야기가 읽고 난 뒤에도 아슴케 한다. 연우와 여우? 창작의 모티브가 동물원에서 어린 여우를 만난 '작가의 말'은 마치 '어린 왕자'를 만난 분위기를 생각나게 한다.
읽기 알맞은 분량의 동화다~~^^
발간을 축하합니다!!